2021 대한신장학회 통합학술대회(KSN-IAC)에서 '고혈압 동반 당뇨병성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Fimasartan의 단백뇨 감소 효과 입증: FANTASTIC 연구'를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윤선애 교수(가톨릭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민지원 교수(가톨릭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알부민뇨, CVD, CKD의 연관성 및 Fimasartan의 단백뇨 감소 효과"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CKD 환자에서 Fimasartan은 Losartan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 다국가 임상2상 중·고용량군 시험의 첫 환자 투약을 미국에서 현지시각 11일에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해 완료된 임상2상 저용량군 시험 이후 약 10개월 만에 본격적인 투약이 개시된 이번 중·고용량군 시험에는 총 36명의 중등증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대상이다. BBT-401의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을 평가하며 1차 지표는 투약 8주차의 임상적 반응률이고 평가는 전체 메이요 점수에 기반해 진행된다. 2차 지표는 투약 8주차
한국·미국·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에서 약물병용 또는 복합제 요법의 적용시점이 앞당겨지면서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이 위기에 봉착한 한국인 고혈압(K-hypertension)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혈압 환자에서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의 조기 적용은 이미 보편화돼 있는 실정이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고혈압 환자에게 항고혈압제 병용치료의 일상적인 적용과 함께, 혈압이 160/110mmHg 이상이거나 20/10mmHg의 강압이 필요한 경우 처음부터 병용요법을 시작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의 고혈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일동홀딩스의 자회사 아이디언스가 최근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1)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개발코드명 IDX-1197)'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저해 기전을 가진 정밀의료 기반의 표적치료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발표에 따르면, 표준요법 치료에 실패한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베나다파립을 투약한 결과 최고용량인 240mg까지 용량제한 독성반응(DLT)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바이오마커로 환자를 선별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극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중증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척수강 내 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을 성공했다.약물주입펌프 삽입술은 복부에 진통제가 들어간 펌프를 이식하고 척수강 내에 연결된 유도관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보통 암성통증이나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등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모르핀을 투여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뇌성마비, 뇌졸중, 척수손상 등 중추신경계 환자들에게는 바클로펜을 투여해 경직치료를 시행한다. 모르핀을 기준으로 경구로 복용하는 약물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60세 이상 성인 35~71%가 경험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야간뇨'다.밤에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잠에서 깨는 야간뇨는 흔한 배뇨장애 중 하나다. 야간뇨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밤에 소변량이 많아지는 야간다뇨가 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야간다뇨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항이뇨 호르몬 바소프레신의 분비량이 줄어 발생한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야간 수면 중에 바소프레신 분비가 증가해 소변을 농축하지만, 노화 때문에 생체리듬이 둔감해지거나 성장 발달이 느린 소아는 바소프레신 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보트는 만성 통증 환자를 위한 비충전식 척수신경조절자극기 'Proclaim XR'을 국내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BurstDR 자극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인간의 뇌에서 발생하는 자극과 유사한 형태로 작용, 저용량의 전기 자극으로도 척수에서 뇌로 이동하는 통증 신호를 변화시킨다. 이를 통해 배터리 사용 기간이 증가, 충전 없이 최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4명의 만성통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BOLD 임상연구에 따르면 낮은 강도의 BurstDR 전기 자극을 사용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남용 가능성이 크고 의존성을 일으키기 쉬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12종)와 항불안제(10종)의 적정한 처방과 투약 등을 위한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해 일선 의료현장에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안전사용기준의 주요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처방·사용 원칙과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처방·사용 원칙 등이다.우선,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는 오남용 가능성이 큰 약물이므로 주의해 사용해야 하며 최초 치료로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비약물적 치료 또는 비마약류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죽상경화 심혈관질환(ASCVD) 병력이 있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2차예방을 위한 최적 아스피린 용량이 정리됐다.미국에서 진행된 ADAPTABLE 결과, 아스피린 저용량인 81mg과 표준용량인 325mg의 심혈관사건과 출혈 발생 위험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죽상경화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의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을 낮추며 주요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절한 아스피린 용량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저용량과 표준용량의 심장보호 효과는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단 아스피린 325mg을 복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적응증이 만성 콩팥병까지 확대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질병 진행 위험이 높은 만성 콩팥병 성인 환자의 신기능 저하, 신부전,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승인했다.포시가는 2014년 항당뇨병제로 승인받은 데 이어 DAPA-HF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혔다.이번 승인은 지난해 발표된 DAPA-CKD 결과를 근거로 이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립선암은 수술,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은 대부분 수술로 치료하지만 전립선암 수술 후 피할 수 없는 부작용은 요실금과 발기부전이다.다만, 발기부전은 모든 환자에게 발생하는 건 아니다. 전립선암 수술 시 전립선 양쪽에 붙어 있는 신경혈관다발을 얼마나 보전 하느냐에 따라 발기력 유지를 달리할 수 있다. 즉 치료 과정에서 신경혈관다발의 손상이 많아지면 발기부전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실제 신경혈관다발이 손상되면 70~90%의 환자는 발기부전 부작용을 겪는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최신 지견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김한수 원장(분당 21세기의원)의 강연이 진행된 후 복약순응도 개선 등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L50의 집중적 지질강하 효과의 이점해외·국내 가이드라인의 LDL-C 치료 목표 수치미국, 유럽 등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LDL-C 목표치를 낮추는 방향으로 개정되고 있다. ACC/AHA 가이드라인은 2013년에 LDL-C 목표수치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 한 달 동안 총 234품목의 완제의약품이 허가되고 211품목이 허가 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허가는 전문의약품, 그 중에서도 제네릭의약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코로나19(COVID-19) 백신 '코미나티주'와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프리필드시린지주', 혈액암 치료제 킴리아주 등 신약도 3개 포함됐다.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021년 3월 허가변경 사항 및 안전성 서한, 약학정보원의 월별 허가 정보 리뷰를 집계한 결과 확인됐다.신규 허가 234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189품목(81%), 일반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융합 단백질 신약(first-in-class drug) '소타터셉트(sotatercept)'를 기존 폐동맥 고혈압 약물치료에 추가하면 환자에게 유의미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랑스 파리사클레대 Marc Humbert 교수 연구팀은 이번 PULSAR 임상2상 연구 결과를 지난 1일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했다. 앞서 이번 연구 결과는 작년 미국흉부학회(ATS)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바이오제약사 '액셀러론 파마'가 개발한 소타터셉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제약은 폐렴 치료제로 쓰이는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증식 억제 능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동국제약은 올해 1월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 및 고려대 약학대학과 '테이코플라닌의 항코로나바이러스 효능 검증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했다.그 결과, 최근 베로(Vero) 세포주 효능검색 시스템에서 테이코플라닌이 100μM 이하 농도에서도 세포변병효과를 차단하고 세포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효능 농도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TNF-α 억제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소아에서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제로 쓰임새를 넓히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에서 소아 크론병에 이어 궤양성 대장염까지 적응증이 확대된 것이다. 개발사인 애브비는 휴미라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세 이상의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아 치료제로 지난달 24일(현지시각)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휴미라는 2014년 6세 이상의 크론병 환아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현재 FDA가 궤양성 대
최근 국내 연구진이 한국인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잔여 심혈관질환 위험극복의 희망을 제시해 학계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연구의 제1저자로 나선 가톨릭의대 임상현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이 3상 임상연구와 관련해 "LDL콜레스테롤(LDL-C)이 잘 조절되고 있음에도 중성지방(TG)은 높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과 중성지방 저하기전 약제를 혼합한 복합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며 "스타틴 단독와 비교해 지질인자는 물론 여타 심혈관질환 위험요소의 유의한 개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
[메디칼업저버 이상돈 ] 2021년의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 역시 당뇨병 환자에서 대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혈당조절과 더불어 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혈전 등의 치료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고혈압 동반이환 당뇨병 환자에게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을수록 혈압을 강력하게 조절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도 당뇨병과 고혈압의 동반이환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두 질환의 동반관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혈압 동반이환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ANCA 연관 혈관염에 C5a 수용체 억제제 '아바코판'이 표준치료 글루코코르티코이드와 유사한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해 미국 전문가는 이를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했다. ANCA란 항-호중구 세포질 항체를 말한다.18일 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ADVOCAT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바코판은 경구용 프레드니손(글루코코르티코이드)에 ANCA 연관 혈관염의 관해(remission)를 유도하는 데 비열등했다. 또한 아바코판은 피레드니손보다 관해를 유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