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개발에 성공하면 다수 적응증을 확보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국내사도 힘을 쏟는 모습이다. 이달 14~19일 미국 올랜도에서 진행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3)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전임상 결과들이 대거 공개됐다. 레고켐바이오는 16일 ENPP1 억제제 LCB33가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PD-L1 억제제와 시너지 항암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 GENA-104는 영장류(NHP) 독성 연구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을 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스카이조스터가 해외에서 허가된 건 2020년 5월 태국에 이어 두번째다.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으로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해외 전문 비임상 시험기관에서 안전성을 입증한 후 국내에서 5년간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 2017년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초의 대상포진 불활화 백신 GSK 싱그릭스가 시장을 장악해 온 MSD 조스타박스를 제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시간이 지날수록 대상포진 예방 효능이 떨어지는 조스타박스와 달리 싱그릭스는 10년 동안 예방 효과를 입증한 덕분이다.최근 GSK는 임상3상 ZOE-LTFU 연구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싱그릭스 허가의 근간이 된 임상3상 ZOE-50, ZOE-70 연구를 장기추적한 연구로, 현재 진행 중이다.싱그릭스 예방 효능, 최소 10년 유지ZOE-LTFU 연구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싱그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적 학술대회의 국내 개최를 통해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학회로 나아가고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학회는 내년 5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루푸스학회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계루푸스학회 심포지엄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학회 역사상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학회는 또 다른 세계적 학술대회의 국내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번 달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전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을 만나 임기 동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가 COVID-19 항원을 발현하는 장내미생물을 이용한 경구형 백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연구팀은 기존 COVID-19 백신과 차별화해 근육주사가 아닌 경구투여로 손쉽게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장내미생물 살모넬라 균주를 이용했다. 기존 백신에서 사용하는 여러 면역보조제 대신 COVID-19 백신을 약독화해 효과를 높여주는 장내미생물 균주 자체를 활용했다. 이는 COVID-19 항원을 장내미생물이 바이러스처럼 발현해 면역계를 활성화시키지만 바이러스처럼 감염되지 않는 백신 플랫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알레르기면역연구소는 장내 미생물을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억제 기술에 성공했다.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교수는 유영 소장과 공동으로 기초와 임상연구를 협업해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에서 TLR8 유전자를 조절하는 미생물을 개발해 염증 억제효과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약독화된 살모넬라균과 microRNA기술을 융합한 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해 아토피피부염 동물모델에서 염증 유전자 억제와 피부염 증상완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장내 서식해 효과적으로 질병을 억제하는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한 것으로 이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자체적인 mRNA 기술 확보 및 생산시설 구축 등이 향후 백신수급 안정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는 것을 인지한 정부와 산업계가 'K-mRNA 컨소시엄'을 통해 국산 코로나19(COVID-19) 백신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그동안은 각기 다른 역량과 이해관계 탓에 제약·바이오사들이 개별적으로 mRNA 기술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면, 이번 컨소시엄을 계기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게다가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라는 공통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 시장 도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았던 GSK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가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새로운 대상포진 백신이 국내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17일 업계에 따르면 GSK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사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안에 허가 후 시장 진입이 목표다.GSK 관계자는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유럽의약품청(EMA),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임상연구 자료를 포함, 국내 임상자료도 함께 제출, 허가 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을 종식하려면 예방 백신을 대중에게 접종하고,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천성모병원 유진홍(감염내과) 교수는 '2021년 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라는 리뷰논문을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하면서 코로나19 백신 효과·안전성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2019년 말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 감염증은 2021년 현재까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면서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LG화학이 전세계 아동들의 공중보건 문제 해결을 위해 차세대 소아마비백신 공급에 본격 나선다.LG화학은 전세계적으로 재유행 중인 소아마비질환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구호기구인 유니세프와 오는 2022년까지 총 8천만 달러(약 870억원) 규모로 소아마비백신 '유폴리오(Eupolio, 불활화폴리오백신)'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유폴리오는 약독화 바이러스를 이용해 화학적으로 바이러스의 병원성을 없애는 공정을 추가로 거친 차세대 사백신으로 기존 생백신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이 큰 것으로 알려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와 대한감염학회가 자가면역염증성 류마티스질환(AIIRD) 환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AIIRD 환자는 일반 인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감염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예방접종이 AIIRD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는 대한감염학회와 '한국인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 환자에서의 백신접종 진료지침'을 공동 개발, AIIRD 환자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을 정리했다.학회 이신석 기획이사(빛고을전남대병원장, 류마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Shingrix)'가 건강한 성인에 이어 면역매개질환 환자에게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싱그릭스의 임상 3상인 ZOE-50과 ZOE-70의 하위분석에서 건선, 류마티스관절염 등 잠재적 면역매개질환(potential Immune Mediated Disorders, pIMD)을 한 가지 이상 가진 성인에게서 90%의 대상포진 예방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게다가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도 위약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ZOE-50과 ZOE-70은 각 50세 이상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대상포진 백신 전쟁의 3번째 참전 제품을 꼽으라면 '싱그릭스'가 가장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GC녹십자 또한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시장 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최근 3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데다가 조스타박스에 비해 후발 주자임에도 스카이조스터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가는 모습을 보면 경쟁력을 갖출 경우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 2019년 899억원2020년 2분기 스카이조스터 점유율 최고치 갱신의약품 조사기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4일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는 지난해에 비해 2주 정도 빨라졌다.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2.3~2.6℃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국책과제 공모를 통해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GC녹십자가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함께 지원한 이번 정부 개발 과제는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2019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이다.백신개발은 서브유닛 방식이며,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하는 단백질 중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유전자 재조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배리셀라는 기존 수두백신처럼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으로, 품질과 생산성이 향상됐다.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생바이러스 함유량을 높이고 제품 안정성도 개선했다.GC녹십자는 배리셀라가 생후 12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소아를 대상으로 태국과 국내에서 진행된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신 품질 향상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감염학회(이사장 김양수)가 7가지 백신 예방접종 권고안에 변화를 준 '성인예방접종' 지침서 개정판을 공개했다. 학회는 19일 가톨릭의대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우리나라 성인예방접종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성인예방접종 3판'의 주요 개정 내용을 소개했다. 변경된 내용을 종합하면, 백신 예방접종이 필요한 대상군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실제 임상에 보다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2판보다 권고안을 단순화했다. 그동안 사용하던 질병명에 변화를 준 점도 눈에 띈다.개정판은 현재 최종 검토를 진행
미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독감 백신으로 한동안 사용을 금지했던 ‘약독화생백신(Live attenuated influenza vaccine, LAIV)’4를 최근 새로 권고했다.다가올 올해 독감 시즌(2018~2019년)을 대비해 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인플루엔자 예방 권고안을 새로 개정함과 동시에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LAIV4를 사용할 수 있음을 명시한 것이다. 이 권고안은 8월 24일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이는 ACIP가 지난 2016~2017년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이 국내에 항암바이러스 신약을 선보인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일본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신약 Can-erpaturev(C-REV)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팬매 권리를 갖는다. 타카라바이오는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도 공급한다. 현재 타카라바이오는 C-REV를 피부암 일종
SK케미칼(사장 박만훈)이 자사의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공동판매를 대웅제약과 함께한다. SK케미칼은 10일 대웅제약과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케미칼과 대웅제약은 올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약물 대열에 올라선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과 대웅제약은 공동으로 전국 병의원에서 스카이조스터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대웅제약은 기존에 갖고 있던 종합병원 및 일반 병의원에서의 공고한 영업·마케팅 인프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