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2주 빨리 발령…'일본뇌염 주의보'
지난해 보다 2주 빨리 발령…'일본뇌염 주의보'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0.03.26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본, 지난 24일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 작은빨간집모기 채집
첫 채집 때 주의보 발령…야외 활동 시와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 준수 당부
작은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4일 제주와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사업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하는데, 올해 주의보는 지난해에 비해 2주 정도 빨라졌다.

이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채집된 남부지역(제주, 부산, 전남)의 1~2월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2.3~2.6℃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사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이에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불활성화 백신의 경우 총 5회(1~3차 생후 12개월~35개월, 4차 만 6세, 5차 만 12세)에 걸쳐 예방접종이 실시되며 약독화 생백신은 총 2회(1~2차 생후 12개월~35개월) 실시된다.

성인은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연도별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일과 환자 발생현황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시작됐으므로, 야외 활동 시와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10년간의 일본뇌염 환자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사망자수는 2010년에 7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2018년까지 소폭 감소와 상승을 반복하다가 2019년에 6명으로 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