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국식품의악국(FDA)이 우울증 치료를 위한 첫 처방용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했다. 아직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입증하지는 못했으나, 의사 처방 하에 활용할 수 있는 치료 보조수단으로 승인받았다.FDA는 지난 1일 오츠카와 클릭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리조인(Rejoyn)'을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22세 이상 성인 주요우울장애(MDD) 환자의 증상 치료를 위한 보조수단으로 승인했다. 리조인은 기존 건강 앱과는 달리 의사 처방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처방 디지털 치료제(PDT)로 승인됐다. FDA는 10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저항성우울증(TRD) 표준치료 시 스타틴을 추가하는 것은 임상적 혜택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최근 캐나다 중독 및 정신건강 연구소 M. Ishrat Husain 박사 연구팀이 TRD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에 지질 강하제인 심바스타틴을 추가 사용했을 때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JAMA Psychiatry 2월 20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당뇨병 등 면역 대사장애가 있을 때 우울증이 더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러 스타틴을 추가옵션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 자리는 불면증 치료제 앱 에임메드 솜즈가 차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솜즈를 국내 허가하며, 해당 제품이 기존 약물치료 이외에 새로운 치료수단으로 불면증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솜즈는 불면증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인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해당 제품은 실제 임상진료 현장의 표준치료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 앱에 구현해 6~9주간 실시간 피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화약품은 지난 8일,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 하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Anzeilax)를 비롯한 개발 중인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갖게 되었다. 또한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 및 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에도 양사가 함께 논의 예정이다.동화약품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앞으로 개발할 디지털 치료제는 약물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편두통이 자살경향성을 동반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경북의대 서종근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 환자에게 자살경향성이 흔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지 8월호에 게재했다.편두통은 일차두통 중 두 번째로 흔하며, 국내 유병률이 17% 정도로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하다.편두통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등도 이상의 박동성 두통을 특징으로 하며, 두통 중 구역, 구토, 빛공포증, 소리공포증이 동반될 수 있다.편두통은 심한 두통으로 인해 환자의 업무, 학업, 가사 등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남차병원 서호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제7대 대한불안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이다.대한불안의학회는 가장 흔한 정신질환인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불안과 관련된 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는 전문가들의 학회다.2004년 10월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출발한 대한불안의학회는 현재 연 2회 학술지 발행, 춘·추계 학술대회 및 불안장애 심층 연수교육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신임 서호석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료원 정신과에서 수련의 과정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의 장기화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를 겪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다.이에 '코로나 블루'를 한시적으로 질병코드로 만들어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코로나블루와 유사한 불안장애 코드로 ▲범불안장애(F41.1) ▲명시되지 않은 불안장애(F41.9) ▲경도의 우울병 에피소드(F32.0)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백 의원은 "처음으로 '코로나 블루'와 관련된 질병코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나는 젊다'는 생각만으로 정신건강 및 수면 질이 좋아진다는 흥미로운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신경과)팀이 주관적 나이와 수면 특징 및 질의 연관성을 평가한 결과, 실제 생활 나이(chronologic age)보다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나이(subjective age, 주관적 나이)가 적을수록 수면 질이 좋아졌다.한국갤럽에 연구용역을 맡겨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2018년 9~12월 설문조사에 참여한 2501명 응답자가 분석에 포함됐다. 평균 나이는 47.92세, 남성 비율은 49
영진약품(대표 박수준)과 보령제약이 불안장애 치료제 보령부스파(부스피론)의 국내 판매를 공동으로 담당한다. 양사는 지난 22일 보령부스파에 대한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영진약품은 보령부스파의 유통을 맡게 되며,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은 양사가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보령부스파는 시냅스의 5-HT1A 수용체에 작용해 세로토닌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불안장애를 치료한다. 특히 남용이나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범불안장애(GDA) 환자의 증상을 완화한다. 해당 약물은 BMS에
소아 불안장애 치료에 있어서 항우울제는 물론 인지행동기법(CBT) 모두 불안장애 증상 개선 효과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Zhen Wang 박사팀이 JAMA Pediatrics 8월 31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불안장애는 소아 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정신건강문제지만 간과되기 쉽고 발달적으로도 매우 취약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세심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이 시기에 발생하는 불안장애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강박장애(OCD), 공황장애
특별한 이유 없이 공포심을 느끼거나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공황장애' 환자 수가 약 10만 명을 넘어섰다. 눈여겨볼 점은 중·장년층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업무 부담감이 결국 공황장애로까지 이어진 결과일까? 국내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공황장애가 급증한 이유를 분석하고, 정신건강질환 중에서도 치료 불응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공황장애를 더욱 현명하게 치료할 방법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공황장애 환자 10만명 스트레
한국릴리가 항우울제 및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심발타'를 SK케미칼과 공동판매한다.양 사의 강점을 살려 통증 분야는 SK케미칼이, 우울증 관련 분야는 릴리가 담당하게 된다.SK케미칼은 한국릴리와 항우울제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에 반응이 적절하지 않은 골관절염 통증(이하 골관절염 통증) 치료제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염산염)'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행 일은 내년 1월부터다. SK케미칼은 경구용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등을 통해 축적해온 관절염 치료제 분야의 마케
불안장애는 고령인구에서 호발하는 정신건강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는 2008년 대비 2013년 불안장애 환자가 39만 8000명에서 52만 2000명으로 1.3배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 분석에서 10만명당 유병률은 50대 1490명, 60대 2147명, 70대 이상 3051명으로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반적인 불안장애는 정상적인 불안과 달리 공포증, 심계항진, 과다호흡 등 인지, 행동, 생리적인 증상의 발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 환자의 경우 불안장애의 증상발현이 뚜렷하지 않은 데
영화 '터널'의 주인공 정수(하정우 분)는 운전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속에 홀로 갇힌다. 주위는 콘크리트 더미로 가득하고,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라곤 좁은 차 안과 환풍기 속이 전부다.영화 속에서처럼 꿈쩍하기도 힘든 좁은 공간에 며칠 동안 갇힌다면 누구나 심한 두려움과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터널을 통과할 때 심한 두려움과 호흡곤란, 불안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이들은 극장이나 지하철처럼 폐쇄된 공간에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듯한 증상을 느끼고, "편하게 숨을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주요 우울장애, 범불안장애,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가 7월 1일부터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 보조제로 보험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을 통해 심발타는 암성 신경병증성 통증의 진통보조제로도 처방 및 보험지원이 가능해졌다. 임상시험 결과, 심발타는 위약군에 대비 유의하게 통증을 낮춰준다. 30% 통증 감소는 2배 낮았으며, 50% 통증감소는 2.4배 낮았다.현재 미국 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 및 2014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난소암 환자의 치료에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을 1차 요법으로 사용해도 보험급여 혜택을 받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개정안을 공고하고, 1일부로 시행에 들어갔다. 그동안 진행성 3B기, 3C기 및 4기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또는 원발성 복막암 환자에게 아바스틴+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을 병용할 경우, 아바스틴은 약값 전액을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했다. 이 때문에 해당 요법에 대한 급여 확대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심평원은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파록세틴, 아토르바스타틴 등 성분에 대해 안전성·유효성 심사 등을 근거로 허가사항 변경을 위한 의견조회에 나섰다.이번에 허가사항 변경지시가 내려진 성분은 △파록세틴 △아토르바스타틴 △이미페넴·실라스타틴나트륨 복합제 △발라시클로비르염산염 △아지트로마이신 △탈리도마이드 △레보도파·카르비도파 복합제 등이다.파록세틴염산염은 용량 허가사항의 범불안장애(GAD) 항목에 기존 '경구투여시 권장 투여량은 파록세틴으로서 1일 20mg'에서 용량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 매주 10mg씩 증량해 1일 투여량을 최대 50m
명문제약이 4월 항불안제인 '명문알프라졸람정 0.25mg, 0.5mg'을 발매했다.명문알프라졸람정은 알프라졸람 0.25mg, 0.5mg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GABAA 수용체에 작용하는 benzodiazepine계열 의약품이다.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의 작용을 강화해 수면유도, 진정 효과 등을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명문알프라졸람정은 동일 계열 중에서도 속효성 의약품으로 빠르게 증상을 개선시키며 공황장애, 범불안장애와 같은 불안장애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또 불안증상 완화효과로 불면, 본태성 진전, 월경 전 증
불안장애가 노화의 지표로 알려져 있는 텔로미어(telomere) 길이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노화작용을 가속화 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이러한 현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네덜란드 VU 대학병원 Josine Verhoeven 교수팀(EMGO 건강관리연구소)은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2월 5일자 온라인판에서 "현재 불안장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정신과적 증상이 없거나 불안 증상이 완화된 환자들보다 평균 텔로미어 길이가 짧았다"면서 "불안장애
체중이 기준에 못 미치는 극소저체중아(extremely low birth weight, ELBW)로 태어난 성인일수록 정신건강질환 발병 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Ryan J. Van Lieshout 박사팀이 Pediatrics 2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연구팀은 1977년에서 1982년사이 극소저체중(1㎏ 미만)으로 태어난 30대 초·중반 성인 84명과 정상체중으로 태어난 성인 90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전향적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군은 국제적으로 사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