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의료인인 문신사의 자격을 허용하는 문신사법안에 이어 반영구화장두피법안이 발의되면서 의료계가 의료법 위반을 조장한다며 반발하고 있다.최근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반영구화장두피법안을 발의했다.최 의원 발의안에 따르면, 반영구화장두피아티스트 면허와 업무 범위, 반영구화장두피사업자의 위생관리의무 및 반영구화장두피사업소의 신고와 폐업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반영구화장두피업을 양성화해 건전한 운영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하지만,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문신사법안과 함께 의료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움츠린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46%, 여자26.9%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지난 5월 29일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2022년 제82차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초의학분야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류기진, 박현태 교수팀은'레트로졸을 이용한 다낭성난소증후군 마우스모델에 대한 시간제한섭식의 치료효과'를 주제로 구연발표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시간제한섭식이란 간헐적단식의 변형된 방식으로서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식이를 허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식이요법들에 비해서 음식의 종류나 양, 또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2020년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성인 5명 중 2명은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 성인 5명 중 1명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분석됐다. 이상지질혈증 유병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지속률은 여전히 절반이 되지 않는 40%대에 머물고 있어 치료지속률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특징과 치료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서구화된 식습관 문화로 LDL-C 수치
미국당뇨병학회(ADA)는 매년 어김없이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들고 나온다.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뇨병을 어떻게 예방·진단·치료하고, 혈당을 비롯한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로 당뇨병 환자의 미세혈관(신장병증, 신경병증, 망막병증, 족부질환) 또는 대혈관합병증(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지 길을 모색한다. 당뇨병 대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내분비학계 역시 매년 ADA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어떻게 업데이트되는지에 큰 관심을 보인다. ADA는 올해 업데이트된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의 정의·분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가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를 집중 조명했다.미국내분비학회는 학계에서 처음으로 '내분비질환 환자의 지질관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당뇨병뿐 아니라 모든 내분비질환 환자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들의 지질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뜻이 모인 것이다.가이드라인 개발을 이끈 미국내분비학회 의장인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의대 Connie Newman 교수는 "내분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질패널(lipid panel) 검사를 시행하고 심
미국당뇨병학회(ADA)가 신년벽두부터 새로운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들고 나오며 2020년의 내분비학계와 심장학계 등에 화두를 던졌다. 그 중심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망원인이 되고 있는 당뇨병을 어떻게 예방·진단·치료하고, 이를 통해 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를 막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고령사회를 맞아 당뇨병 대란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이 화두를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시시각각 늘어가는 당뇨병 환자를 대면해야 하는 임상의들에게는 실로 중요한 화두가 아닐 수 없다. 본지는 ADA의 2020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11일 본관 2층 가정의학과 외래에서 비만대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대 구로병원 비만대사센터에는 센터장인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를 필두로 위장관외과 김종한 교수, 내분비내과 류혜진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현철 교수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과 전문영양사, 운동치료사 등이 포진됐다. 고대 구로병원 비만대사센터는 비만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을 통해 치료하고, 체계적으로 사후관리 할 수 있도록 다학제 협진 및 통합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종합적으로 환자를 관리한다.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메트포르민'이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환자의 유산 또는 조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PregMet2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PCOS 환자는 임신 후 후기 유산(late miscarriage) 또는 조산 위험이 절반가량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게다가 이전에 진행된 두 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 데이터와 통합분석(pooled analysis)한 결과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후기 유산 또는 조산 예방 효과가 나타났다. 메트포르민은 인슐린
대한내분비학회(회장 서교일)는 ‘대한내분비학회 국제 춘계학술대회(SICEM)’에서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이 전형적인 내분비질환이라면서 그 위험을 경고하고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학회는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SICEM에서 기자간담회를 마련해 의료사회학적으로 중요한 이슈에 놓여있는 PCOS는 산부인과 질환이라기 보다는 내분비학적 만성질환으로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 PCOS 관련 세션을 대대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PC
같은 연령이라도 난소 나이는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령보다 난소 나이가 많거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의심되면서 더 늦기 전에 자신의 난소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싣고 있다. 대구마리아병원은 난소기능검사인 AMH 검사를 받은 30~49세 여성 3433명의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47.7%는 실제 연령보다 난소 나이가 높았고, 일부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으로 조사됐다. 결과를 자세히 보면, 전체 수검 여성 중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군 812명을 제외한 2621명의 난소 나이를 분석한 결과,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12월 한 달 동안 임직원을 위한 난소기능검사인 ‘AMH(Anti-Mullerian hormone, 항뮬러관 호르몬) 무료 검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AMH 검사 이벤트는 검사를 원하는 여성 임직원은 물론 남성 임직원의 배우자에게까지 제공된다. AMH 검사란, 여성의 난소 내 배란될 난포의 수를 파악해 난소 나이를 가늠하는 검사다. 난소 나이는 반드시 검사자의 실제 연령과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 해당 검사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난자의 개수와 나소 나이를 미리 파악해 임신 가능성을 확
35~39세 미혼여성 대다수가 임신과 출산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난소기능검사가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국내 35~39세 미혼 직장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늦어지는 결혼 및 자녀출산 계획’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82.6%, 257명)은 자녀 출산과 관련, 결혼이 늦어짐에 따라 난임 또는 출산을 걱정하고 있었다. 특히 난임을 우려하는 응답자는 51.4%(160명)을 차지하면서 절반을 넘었다. 로슈진단은 이 같은 미래 난임
국내 연구팀이 자궁을 적출해야 해 임신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의 출산에 성공했다. 서울의대 구승엽 교수팀(서울대병원 산부인과)은 재발성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를 수술없이 임신 가능성을 보존하고, 고농도 프로게스틴으로 약물 치료를 통해 7년 만에 체외수정시술로 최근 출산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환자는 올해 40세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동반했으며 남편은 무력기형정자증으로 임신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보통 자궁내막암은 초기라도 자궁적출술을 권유한다. 암 진단 후 바로 시험관아기 시술로 출산하고 수술한 예가
제16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비뇨기과 심봉석 교수가 임명됐다. 심봉석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82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이대동대문병원 기획실장과 이대동대문병원장을 역임하는 등 임상 능력과 함께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심 신임 의료원장은 레이저 전립선 적출술, 비디오 전립선 절제술 등을 국내 최초로 시술하는 등 배뇨장애, 전립선 질환 및 요로생식기감염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에 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
국내 연구팀이 월경이 규칙적이지 않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흔하게 나타나는 지방간이 남성호르몬 과다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서울의대 김진주·김동희·최영민 교수(강남센터 산부인과)팀이 비만이 아닌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를 검사 분석한 결과 혈액 속의 높은 남성호르몬은 지방간 위험도를 2배가량 증가시킨다고 21일 밝혔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흔한 내분비질환으로 폐경 전 여성의 약 12-20%라고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단순 산부인과 질환으로 봤으나,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인한 남성호르몬 상승이 월경 장애
국내 연구진이 과체중과 비만이 가임기여성의 난자 질을 떨어뜨려 출산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가천의대 김경곤 교수는 8일 쉐라톤디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해 "비만은 여성의 난자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임신성 고혈압, 전자간증, 마취와 관련된 위험인자,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와 같은 임신시 합병증 역시 증가시켜 산모아 출생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실제로 비만은 가임기 여성에서 매우 흔한 임상문제다.임신 전 여성의 비만은 무배란, 불규칙
당뇨병 전단계부터 선제적 대처로 유병률 끌어 내려야 고위험군 약물예방 근거에 美 적극 권고… 韓 부작용·비용부담 들어 미온적당뇨병 대란이 코앞이다.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당뇨병 대란의 전조들이 우후죽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당뇨병 환자 증가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당뇨병 발생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의 고위험군 환자들은 더 많다. 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노인 당뇨병의 유병률은 젊은 연령대에 비해 배는 높다.당뇨병 환자에 다중 만성질환이 동반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저출산은 이미 우리나라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정부도 저출산 보완대책을 내놓으며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이에 체외수정 시술 지원횟수와 지원금을 늘리는 한편, 내년 10월부터 건강보험을 통해 난임(難姙)시술에 필요한 검사·마취·약제 등 제반 비용도 모두 적용하겠다고 나섰다. 이처럼 난임에 대한 지원책이 늘면서 다양한 난임 원인 검사 가운데 가장 정확한 검사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상황. 이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LMCE(Laboratory Medicine Congress & Exhibi
약물요법으로 당뇨병 막는다메트포르민·피오글리타존 예방효과 보고최근 혈당강하제 약물요법을 통한 당뇨병 예방의 혜택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뇨병 대란의 초침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와 보건당국이 당뇨병을 사전에 막아내는 예방전략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 저널 Diabetes Care에는 혈당강하제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보고한 두 연구가 연이어 게재됐다.D-CLIP과 IRIS 연구가 주인공으로, 당뇨병 전단계 또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생활요법에 더해 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