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다제내성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겼다.최근 증가하는 카파베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CRE) 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에 쓰이는 '자비쎄프타(성분명 세프타지딤/아비박탐)'에 이달부로 보험급여가 적용됐다.한국화이자제약은 21일 자사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자비쎄프타의 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다제내성균은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세균으로 항생제 치료를 어렵게 하고, 중증 감염 환자 치료 경과에 악영향을 미친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보건의료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다가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항생제 오남용에 따른 내성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왔다. 특히 한국도 이전에 비해 항생제 오남용이 줄었지만 여전히 사용이 많은 국가 중 하나다.이에 정부에서도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 대책을 내놓으며 관리하고 있지만, 의료계 전문가들은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ASP)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코로나19로 더 심각해진 항생제 내성항생제 내성은 이미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 MSD의 다제내성 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급여 등재를 발판 삼아 국내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에서 다제내성 녹농균 등 그람음성균은 의료 관련 감염에서 심각한 문제이지만, 사용 가능한 약제가 제한돼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저박사가 국내 허가 5년 만에 이번 달부터 급여 적용받으면서 제한적이던 그람음성균 치료옵션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 MSD는 27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저박사 급여 등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MSD는 다제내성녹농균 항생제 저박사(성분명 세프톨로잔/타조박탐)가 건강보험 급여로 적용된다고 5일 밝혔다.저박사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복잡성 복강 내 감염, 복잡성 요로감염, 원내 감염 폐렴 치료에 카바페넴계 항생제 치료가 실패한 경우 또는 다제내성녹농균이 증명된 경우 요양급여로 인정된다.녹농균은 중환자에게 요로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의료관련 감염 원인균이다. 국내 중환자실에서 카바페넴계 항생제 이미페넴의 녹농균 내성 비율은 50.3%에 달한다.2017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핑안 시오노기와 항생제 세피데로콜(성분명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핑안 시오노기는 일본 시오노기와 홍콩 핑안과의 합작 법인으로 원개발사인 시오노기로부터 세피데로콜의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제일약품은 세피데로콜의 국내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제일약품은 세피데로콜 도입을 통해 일명 슈퍼 박테리아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를 포함한 항생제 내성(AMR) 감염군 치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차의대 약학대학 조유희 교수팀이 폐렴,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이 폴리믹신(polymixin)B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원인을 규명했다.조 교수팀은 내성을 보이는 이유가 녹농균의 호흡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녹농균을 비롯한 다양한 세균의 항생제 내성은 외부의 내성 유전자로 인한 내성과 세균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내성으로 나눌 수 있다.조 교수팀은 녹농균이 산소호흡이 아닌 혐기호흡(산소가 없는 상태에서의 호흡) 활성을 통해 에너지를 얻음으로써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DPP-1 억제제인 브렌소카팁(brensocatib)이 비낭성섬유기관지확장증 환자가 증상이 나빠지는 시간을 연장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DPP-1은 골수에서 생성되는 호중구 세린(neutrophil serine) 단백질 분해효소의 일종이다. 비낭성섬유기관지확장증은 자주 증상이 악화되는데, 호중구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객담에서 호중구 엘라스타아제(elastase)를 포함해 세린 프로테아제(proteases)의 양과 활동이 증가하면 더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스메드 인코퍼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의 자체개발 신약 시벡스트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국산 신약의 혁신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주 200mg과 시벡스트로정 200mg 2종의 허가를 자진 취하했다.2015년 식약처로부터 국산신약으로 허가받은 지 5년 만에 시장 진입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동아에스티의 이 같은 결정은 약가의 영향이 컸다.시벡스트로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2007년 미국 트리어스테라퓨틱스(현 미국 머크, MSD)에 기술이전했고, 2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성형 수술 이후 부작용이 발생해도 관련 합의 내용이 있으면 병원은 그 내용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면 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원고인 몽골인 A씨가 피고인 B병원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후 고름 등 부작용이 발생해 2700만원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피고가 원고에 대해 350만원만 갚을 것을 판결했다.A씨(원고)에게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B병원(피고)과의 합의 이후에도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해당 부작용이 합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벗어난 부분에 대해서만 금액을 지급하면 된다는 것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은 살균소독제 릴라이온 버콘 마이크로(이하 릴라이온 버콘)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총 7가지 슈퍼박테리아에 대한 효력을 인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새로운 적응증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속균종(CRE) 3종을 비롯해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CRAB),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CRPA), 페니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등이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살균소독제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속균종에 대한 효력을 입증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풍제약(대표이사 유제만)은 국민건강과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항생제를 공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2002년 경기도 안성공장에 페니실린계 항생제 전용공장과 2009년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세파계 항생제 전공용장을 준공, 다양한 항생제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세파계 항생제의 경우 환자 감염 원인균과 질환에 적절히 처방되도록 1세대 세파제돈부터 3세대 세프트리악손까지 갖춰 공급 중이다. 또 페니실린계 항생제 중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아목시실린이 있다. 이외에도 녹농균과 폐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폐렴 치료에서 항생제 스튜어드십(antimicrobial stewardship)과 특정 환자에서의 객담배양 등을 강조하는 폐렴 치료 가이드라인이 12년 만에 업데이트됐다. 미국흉부학회(ATS)와 미국감염병질환협회(IDSA)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사회획득폐렴(community-acquired pneumonia : CAP)에 대한 치료 방법을 2007년 이후 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10월 1일 '미국 호흡기 및 중환자 의학지(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최근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대해 신뢰성이 없다고 반박했다.의폐공제조합의 요양병원 배출 일회용 기저귀 감염균 검출 보고는 대조군도 없고, 질환과의 연관성도 규명되지 않았다는 것이 요양병원협회측의 주장이다.의폐공제조합은 지난 10일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연구책임자 서울시립대학교 이재영 교수, 위탁연구책임자 단국대학교 김성환 교수)에 의뢰해 전국 105개 요양병원에서 배출한 일회용 기저귀를 조사한 결과 97곳에서 감염성균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보고서를 발표했다.의폐공제조합은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균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새로운 면역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최재영·정진세 교수(이비인후과), 현영민 교수(해부학) 연구팀은 만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인 녹농균의 침입과 증식을 억제하는 ‘코클린(cochilin)' 단백질의 새 면역 기능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21일 국제 학술지 Cell Host & Microbe(IF 17.872)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코클린 단백질은 면역 세포들이 녹농균을 쉽게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몸의 내이 기관
새로운 먹거리…이제는 '바이오'다2018년은 '바이오의약품'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만큼 본지에서도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을 심층적으로 다뤘다.합성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바뀌고 있는 전 세계 R&D 트렌트에 발맞춰 국내 제약업계도 이에 발맞춰야 한다는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취지였다. 본지는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뛰어든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파이프라인을 들여다보고, 블록버스터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인력과 인재 영입에 활발한 모습을 다뤘
항생제 신약 세피데로콜(Cefiderocol)의 효능과 내약성이 기존 항생제 만큼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한 요로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 연구 결과 기존 항생제인 이미페넴/실라스타틴(Imipenem/Cilastatin, 제품명 : Primaxin) 대비 세피데로콜의 비열등성이 확인됐다.이 연구는 10월 25일 Lancet Infectious diseas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항생제 내성균 문제는 전세계적으로 큰 골칫거리다. 그중에서도 그람 음성균의 카바페넴 내성 문제는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연구를 수
현대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에 대해 샤워를 자주하는 생활양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대한결핵호흡기학회가 5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마련한 ‘제1회 TB/NTM 국제 심포지엄’에서 비결핵항산균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제언이 나왔다.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종과 나병균을 제외한 모든 마이코박테리아를 지칭한다. 과거 미국호흡기학회에서 NTM(Non-tuberculous mucobacteriosis)으로 명명된 이후 비결핵항산균증으로 불리게 됐다.비결핵항산균은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국내도 예외는
의료계가 항생제 사용을 줄여 내성 출현을 늦추고 있다면 제약계에서는 기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막기 위해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한창이다.지구온난화보다 위험한 항생제 내성영국 정부가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학자인 오닐은 "항생제 내성 확산이 지구온난화보다 시급한 위협요인으로 떠올랐다"고 말하며 항생제 내성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2050년에는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명씩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내성 박테리아 감염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 개발이
매각 초읽기에 들어간 CJ헬스케어가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으로부터 수족구병 백신 원천 기술을 이전 받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보건연구원는 CJ헬스케어와 22억원 규모의 수족구병 백신후보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된 수족구병 백신후보주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Enterovirus 71)으로, 마우스와 영장류 실험을 통해 불활화된 백신후보물질의 효능 및 방어능이 확인된 바 있다. 또 사백신으로서 실험동물 투여 시 주화능 및 면역능(항체)이 장기지속되는 등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질병관리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급종합병원의 감염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정작 더 시급한 것은 중소병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상급종합병원들은 부족하지만 감염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소병원들은 감염관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조차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 더 심각하다는 진단이다.현행법상 200병상 이상의 병원만 감염대책위원회를 운영하면 된다.따라서 대부분 중소병원은 감염관리실을 운영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듯 중소병원은 법적으로도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허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중소병원 감염관리와 관련 정부는 200병상 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