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선천성 심장병으로 5번의 개흉술을 받았던 환자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거부반응 없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했다.세브란스병원 심장이식팀 심장혈관외과 신유림 교수와 심장내과 오재원 교수팀은 선천청 심장병으로 5번의 개흉술을 받은 오미혜 환자(62세, O형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심장이식을 마쳤고, 6개월째 거부반응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미혜 환자는 팔로4징증이라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인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72년, 세브란스병원에서 국내 두번째로 팔로4징증 교정수술을 받았다.팔로4징증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길어지면서 B형 간염이나 간암 등 간질환이 있는 환자들을 어떻게 진료해야 할지 의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코로나19는 드물게 급성 간손상이나 AST, ALT, GGT의 상승이나 경도의 빌리루빈 상승 등의 간기능 이상을 야기하고 있다.이러한 간기능 이상이 코로나19 때문인지, 간질환의 합병증 때문인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또 코로나19 감염으로 혈전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간질환이 있는 환자가 입원 시 저알부민혈증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간학회가 5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수술실 유지연 간호사가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혈액암이나 백혈병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을 치료하려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다.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와 기증자간의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환자와 기증자간의 일치 확률은 부모 5%, 형재자매 25%, 타인의 경우 수천에서 수만분의 1로 매우 낮다.유 간호사는 4년 전 헌혈을 하러 갔다가 한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박태철)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뇌사관리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의정부성모병원은 12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는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 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의정부성모병원과의 협약이 장기기증 활성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지난 22일 양산부산대병원과 영산부산대 간부회의실에서 장기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관리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 이정림 기증관리본부장, 양산부산대병원 김대성 병원장, 류제호 장기이식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 시 적극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미국 내 간이식 배정 비율이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장기조달이식네트워크(OPTN) 데이터에 보고된 간이식 대기자 명단을 후향적 코호트 연구한 결과, 여성은 남성보다 간이식 대기 중 사망 위험이 높았고 뇌사자간이식(DDLT)을 받을 가능성은 적었다. 지난달 20일 JAMA Surgery 온라인판에 실린 미국 앨라배마 대학병원 Jayme E. Locke 교수 연구팀은 임상적 또는 지리적 특징과 관련해 간이식 대기 중 사망 및 DDLT에서의 성별 차이 비율을 측정했다.연구는 2013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조선대병원이 지난 21일 조선대병원 10층 회의실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효율적인 뇌사자 관리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과 조선대병원 정종훈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안과 염영섭 교수팀이 하나의 각막으로 2명의 환자에게 부분층각막이식수술을 성공했다.부분층각막이식에는 심부표층각막이식과 데스메막이식(DMEK, Descemet's Membrane Endothelial Keratoplasty, 디멕) 수술이 있다. 심부표층각막이식은 각막내피세포가 정상이지만 각막실질이 혼탁한 환자를 대상으로 기증각막에서 내피세포층과 데스메막을 제거한 각막실질만을 환자에게 이식한다. 데스메막이식(디멕) 수술은 내피세포만 이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기증 각막에서 내피세포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 수가 2015년 1811명에서 2018년 2742명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기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장기기증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장기기증조직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뇌사장기기증 현황'에 따르면, 뇌사 장기기증자 평균 연령은 52.4세, 올 들어 8월까지 46.6세이다.하지만, 국내 신장과 간장, 췌장, 심장 등 장기이식 대기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뇌사장기기증자는 감소하고 있다.보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여러 이유로 인해 최근 장기기증자 풀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기증 방식의 새로운 통로가 필요합니다. 일부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순환정지후 장기기증'이 그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장기기증 활성화의 중장기적 대책으로 '순환정지후 장기기증(Donation after Circulatory Death, DCD)'을 꼽았다.그동안 뇌사추정자 신고제 도입, 장기·조직기증 통합 등 정부와 일선 의료진의 노력으로 기증 문화가 많은 발전을 이뤘지만 뇌사 풀이 장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돼지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에 착수한다.서울의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돼지 췌도 이종이식(xenotransplantation)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연구를 관리할 만한 정부 기관이 없어 임상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포 치료제에 준해 관리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며 윤곽이 잡혔다.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박정규 단장(서울의대 미생물학 교수)은 "형질전환돼지(유전자를 조작한 돼지)로 면역거부반응을 줄여 생존율을
말기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 위한 장기기증, 그리고 기능적 결함이 있는 신체부위를 재건시켜 주기 위한 인체조직의 기증은 더욱 미세한 세포의 기증과 함께 인간이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한 행위이다. 이 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죽어가는 말기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고, 많은 신체 결손환자들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다.2017년 말 현재 전체 대기자 수는 약 3만 4000여명인 반면, 2017년 한해 동안 뇌사자로부터의 이식이 1900여명, 생체이식을 합치더라도 4300여명만이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최근 장기이식센터를 리뉴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병원은 2000년도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후 장기이식을 본격적으로 시도함에 따라 뇌사자 장기이식이 활성화되면서 장기이식의료기관, 이식대기자 등록기관, 뇌사판정기관, 한국장기기증원 협약기관 등으로 지정되어 종합적인 뇌사자 장기이식병원으로 지금까지 활동해 왔다.이후 장기이식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병원 중앙관 2층에 리뉴얼 개소한 장기이식센터는 간이식팀(외과 서석원 교수, 소화기내과 김형준, 조영윤 교수), 신장이식팀(외과 김향경 교수,
정부가 살아있는 자로부터 적출이 가능한 장기의 범위를 '폐'까지 확대키로 했다. 폐 이식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신장이식과 관련해서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확대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 4월 25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중증 폐질환 환자에게 생명유지의 기회를 부여하고 폐 이식 대기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살아있는 자로부터 적출 가능한 장기등의 범위를 폐까지 확대키로 했다. 현행 법령상 생체이식 가능 장기는 신장(1개)·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박승일·김동관·심태선·홍상범 교수)이 2008년부터 지난 해 말까지 폐이식을 받은 환자 5년 생존율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폐이식을 받은 41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65.5%였다고 밝혔다. 또 1년, 3년 생존율도 각각 81.4%, 76.9%로 그동안 간이나 심장 등 타 장기에 비해 생존율이 낮아 이식수술을 망설였던 말기 폐부전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결과는 국내 폐이식 성적을 모두 모아 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의 1년 생존율 55.3%, 3년 생존율 47.6%
뇌사자가 장기이식을 할 때 지급되는 위로비나 병원비, 장례비 등의 지원비가 오해를 없애는 방향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26일 대한이식학회는 뇌사자 장기이식을 위해 국가나 병원에서 지급하던 지원금을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장제비 명목으로 통합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식학회 권오정 상임이사는 현재의 위로급, 병원 위로금, 사망 전 병원비용 항목은 금전적 대가성으로 오인될 수 있어 삭제 혹은 변경한다고 밝혔다. 권 상임이사는 "아시아에서 우리나라는 장기이식의 선두주자이다. 따라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위로금 등의 항목은 삭제
우리나라에서 신장을 이식받으려면 평균 5.1년을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장기기증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뇌사자 장기기증자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446명에 불과하다.2004년 86명이었던 수치를 감안하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미국의 경우 연간 뇌사자 규모는 8267명이다. 스페인의 경우 1655명, 이탈리아 1321명 영국 1323명으로 우리나라와는 차이를 보인다.문제는 뇌사시 장기기증율인데 스페인의 경우 35% 수준으로 높으며, 미국은 25%, 이탈리아 22%, 영국 20%,
방송인 신동엽 씨가 '제3대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4일 "신동엽 씨가 2009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국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어 이번에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희망의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등 생명나눔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에 참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홍보대사 활동은 2016년 4월3일까지다.우리나라의 경우 1명이 최대 9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뇌사 기증자는 외국에 비해 크게 낮으며, 뇌사 기증보
아주대의료원이 장기기증 유공단체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장기 등 기증문화를 활성화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아주대의료원은 1994년 개원 이후 경기남부지역 협력병원과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뇌사 장기기증 홍보와 원내외 잠재뇌사자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에 힘입어 2000년부터는 지속적으로 뇌사자 장기기증이 늘고 있고, 뇌사자 발굴에서 장기기증까지 연결된 건수가 2011년 21건, 2012년 36건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병원 내 잠재뇌사가능 환자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장기기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외부 병원의 잠재뇌사자 이송을 위해 뇌사담당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있다.소의영 아주
장기이식술은 말기 장기 부전증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법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식이 필요한 환자는 점점 많아지는데 반해 공여자는 턱없이 적어 수급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발표한 2011 장기이식 통계연보에 따르면 이식대기자 수는 2000년 5343명에서 2011년 21861명으로 크게 늘어난 반면 장기기증 건수는 같은 기간 1069건에서 2496건 증가에 그쳤다. 이식 평균 대기 일수는 2011년 기준 521일이다.그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이종이식이다. 줄기세포 치료와 같은 다른 방법도 있지만 현재 임상 적용에 가장 근접한 것은 무균 돼지를 이용한 이종장기이식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2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