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에 협력해 뇌사추정자 적극 발굴 목적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조선대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조선대병원 10층 회의실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는 모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조선대병원이 지난 21일 조선대병원 10층 회의실에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효율적인 뇌사자 관리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과 조선대병원 정종훈 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 이송 없이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조선대병원은 호남지역의 보건향상과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2019년도 뇌사장기기증 10건을 진행하면서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의료기관중 7번째로 많은 기증을 진행해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원장은 "현재 3만 여명이 넘는 이식대기자가 있고 그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는 환자들이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기증이 활성화돼 더 많은 환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과 사회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정 원장도 "이번 협약으로 장기기증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뇌사장기기증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이 희망을 찾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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