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간암학회가 고주파열치료술(RFA)을 포함해 간세포암종 국소치료술의 국내 전문가 합의안을 공개했다.간세포암 국소치료술은 1986년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의 치료 효과가 보고되면서 시작됐다. 1990년대에는 고주파 전류를 이용한 고주파 열치료술이 개발됐고, 현재까지 국소치료술의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이외에 극초단파 열치료술과 냉동치료술도 최근 간세포암종 치료에서 고주파열치료술에 버금가는 치료 성적을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 시행 방법의 표준화는 이뤄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 때문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박병관 교수(영상의학과)가 연구책임자를 맡아 일본과 대만, 중국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신장암 고주파열치료 가이드라인 결과물이 발표됐다. 신장암은 아시아권에서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통계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08년 사이 매년 7.89%씩 환자가 늘고 있다. 2014년에는 6만 8300명의 환자가 새로 등록됐다는 보고도 있다. 신장암 영상의학 중재시술은 2000년 이후 고주파열치료, 냉동치료, 극초단파치료 등 다양한 술기들이 개발돼 임상에서 쓰이고 있다. 주로 수술로 치료하기 어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는 1989년 9월 첫 시술 이래 간동맥화학색전술 10만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32년간 하루 20건 이상 시술을 꾸준히 시행해 달성한 성과로 세계에서도 이례적인 기록이다.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이 다발성이거나 절제술을 힘들 때 이뤄진다. 간동맥만 선택해 항암제를 투여하고, 혈관을 막아 정상적인 간 조직 손상은 최소화하고 종양을 선택적으로 괴사 시키는 원리다. 종양의 크기, 개수, 진행 정도와 상관없이 시행 가능하고, 회복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간암 비수술치료로는 간동맥화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세포암의 표준치료로 알려진 고주파열치료에 비해 양성자치료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박중원(소화기내과), 김태현(방사선종양학과), 고영환 교수(영상의학과)팀이 2013년부터 7년간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3상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진행했다.3cm 이하 크기의 간세포암종은 완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절제술 또는 고주파열치료(Radiofrequency Ablation, RFA)가 권장된다.고주파열치료는 간암을 고주파로 태워서 치료하는 국소치료법이다.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가 13일 간암 고주파 열치료술 1만 1000건을 달성했다.작은 간암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고주파 열치료술은 바늘 모양의 전극을 암 조직 또는 주변에 삽입하고, 고주파 전기를 흘렸을 때 발생하는 고열로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외과적 절제에 비해 간 기능 보존에 유리하며, 치료 후 환자의 회복도 빠르다고주파 열치료술은 간암 크기가 2cm 이하이고, 하나일 땐 수술보다 우선 고려해 볼 만큼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간암 크기가 3~5cm더라도 간동맥 화학색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면역항암제들이 간암 1차 치료제 진입이라는 벽을 뚫을 수 있을까? 일단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최근 절제할 수 없는 상태의 간세포암(HCC) 환자에게 로수의 아테졸리주맙(제품명 티센트릭)+베바시주맙(제품명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바이엘의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단독요법보다 우수하다는 임상 3상 연구결과가 나온 덕분이다. 티쎈트릭은 면역항암제 중 치료가 어려운 간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생존효과를 보여준 첫번째 면역관문억제제다. 이번 임상은 항 PD-L1제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억제제 간 조합이
건국대병원 김영준 교수(영상의학과)가 대한ITA영상의학회(KSITA,Korean Society of Image-guided Tumor Ablation)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대한ITA영상의학회는 대한영상의학회 산하학회회로 지난 1999년, 영상유도하 종양치료를 연구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결성된 고주파열치료연구회에서 시작됐다. 현재 정기적으로 학술집담회와 정기워크샵,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간암과 신장암, 갑상선 종양 등에 대해 고주파 열치료(Radiofreqe
재발이 흔한 간암 환자에서 '미세 재발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 국소소작술팀(영상의학과 임효근, 임현철, 이민우, 송경두, 강태욱 교수 연구팀)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3년간 간세포암으로 근치적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재발한 1cm 미만 미세간암'에 대한 조기 고주파열치료술 치료 성과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연구팀은 1cm 미만 재발 간암을 보인 186명 환자에서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초음파와 MRI의 융합영
4년만에 새 옷을 갈아입은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렌바티닙(제품명 렌비마)이라는 새로운 약제가 추가됐다.대한간암학회 박중원 회장(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은 15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학술대회(The Liver Week)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2014년 개정안 발표 이후 새롭게 등장한 연구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새로운 권고안을 도출하고자 지난 2017년 여름부터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결과다.박중원 회장은 “새 가이드라인은 1차
신라젠(대표 문은상)은 2018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GU ASCO)에서 펙사벡(JX-594)의 신장암 대상 임상2상 ‘REN002'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신라젠이 발표한 임상은 전이성, 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펙사벡을 매주 정맥투여한 단독요법 2상 결과다. 임상 결과 완전관해(CR) 1명과 6주차에 질병통제율(DCR) 76%로 확인됐다. 부작용 정도는 1~2등급이 가장 많았다. 해당 부작용 등급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미한 증상으로, 플루 감염 유사 증상(100%)
국내에서 간암치료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현재 곳곳의 많은 병원에서 간암 치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병원별 데이터가 아닌 전국적 규모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세의대 김도영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가 최근 열린 제 12차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국내 간암환자의 치료현황을 공개했다.김 교는 "이번 분석을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팀과 연세의대, 성균관의대, 서울의대, 울산의대, 국립암센터 소속 간암 치료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이번 연구는 국가기반 코호트로서
순환기 약물로 대표되는 아스피린과 스타틴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이 약물의 향후 활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과연 실제로 간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인지, 있다면 어떤 기전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인지, 또 세부적으로 어떤 환자에서 간암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인지, 그리고 임상 적용은 가능한지 본지가 여러 간암 전문의를 만나 자세히 들어봤다.스타틴 복용 시 간암 발생 위험 감소최근 연세의대 강은석(내분비내과)·남정모(예방의학과) 교수팀은 스타틴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
대한간암학회가 매년 2월 2일을 간암의 날로 지정하고 간암예방을 위한 대국민 활동에 들어간다.학회는 2일 서울 시청 프라자호텔에서 제 1회 간암의 날 선포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 간암 유병률을 막기 위한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날 학회 성진실 회장(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은 “간암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미 진행단계에서 발견된다”며 “반면 조기에 찾아내 치료하면 완치가 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소개했다.늦은 발견은 낮은 생존율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내 간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32% 수준
갑상선종양 조직검사 후 발생하는 동맥류를 고주파열치료법으로 간단하고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인터벤션 영상의학분야의 최고 국제학술지인 10월 JVIR(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 실렸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성모병원 등 3개 병원에서 갑상선 조직검사 후 합병증의 일부인 가성동맥류가 발생한 환자 8명을 대상으로 4명은 고주파열 치료로 나머지 4명은 압박 방법으로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압박방법은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에서 고주파열치료(RFA)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8일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주관의 제15차 아시아내분비외과학술대회(Asian Association of Endocrine Surgeons)에서는 이같은 물음에 답이될 만한 근거가 공개됐다.중앙의대 외과 강경호 교수팀의 이번 케이스 리포트를 살펴보면,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에 그 대안으로 RFA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게 요지다.관건은 유두상갑상선암(PTC)을 진단받은 41세 여성 환자는 인공수정을 계획하고 있어 절제수술을 원치 않는 상태였고, 결국 대체
국립암센터 간암센터가 '간암, 환자와 일반인을 위한 100문100답'을 발간했다.간암은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2014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남성에서 1만 2152건으로 남성암 중 4위, 여성은 4102건으로 여성암 중 6위를 차지했다. 암종별 사망자수로 보면 폐암에 이어 2위지만, 특히 경제활동이 활발한 40~50대에서는 암 사망 원인 중 간암이 1위를 차지한다.'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병이 생기더라도 자각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영향이 큰데 초기는 물론 중기에도 증상이 거
만성 간질환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유병철 교수(소화기내과, 의학전문대학원장)가 건국대병원에 합류한지도 4개월 여가 되어간다. 197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40여 년간 B형 간염바이러스와 간암 연구에 매진해 온 유 교수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진료, 연구, 교육'의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지만 특히 연구역량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병원도, 의학전문대학원도 일류가 될 수는 없다는 입장.유 교수는 "간센터가 이미 갖춰진 병원에 남는 것보다 건국대병원에서 해나
국립암센터 간암센터 박중원 교수가 전 세계 간세포암종 환자 1만 8000여 명의 진단적 특징과 치료방법 및 성적을 최초로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14개국 42개 기관에서 치료받은 간세포암종 환자 1만 8031명을 후향, 전향적으로 추적한 것으로, 각 국에서 행해지는 간세포암종의 첫 치료방법과 유럽-미국 진료가이드라인 간 차이, 후속치료법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즉 실제 임상에서 행해지는 간세포암종 치료의 국제적인 트렌드와 생존율 등을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그 결과 현재 서구에서 유럽-미국 가이드라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회장 박일영)가 창립 2년만에 대한외과초음파학회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는 "외과 영역에서 초음파 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던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가 오는 23일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학회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고 밝혔다.초대 회장에는 현 대한외과초음파연구회 회장인 가톨릭의대 박일영 교수(부천성모병원 외과)가 추대될 예정이다.박 이사는 "과거 진단적 목적으로 영상의학과 등에서 주로 사용돼 왔던 초음파검사가 최근 외과의들 사이에서 치료 목적으로 활용
의료계 곳곳을 누비는 메디칼업저버 기자들이 한 달에 한 번 의료계 최근 이슈에 대해 각계 속사정을 전한다. 첫 주제는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적정성 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으나 최근 '허혈성심질환 통합평가'와 그에 따른 심장학회의 평가 보이콧 선언으로 정점을 찍었다. 적정성 평가를 둘러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의료계의 불협화음의 내막을 들어봤다. 박상준(사회) 적정성 평가를 주제로 첫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겠다.서민지 적정성 평가는 심평원의 핵심업무로 꼽힌다. 2000년 처음으로 항생제 제왕절개 등 단순질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