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을 예방하기 위한 하루 걸음수가 개인별 비만 유전적 위험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정밀의료 추진계획의 주요 사업인 All of Us Research Program(AoURP) 대규모 코호트 구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시행된 후향적 연구 결과, 높은 체질량지수(BMI)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높은 군은 비만 예방을 위한 하루 걸음수가 중간 또는 낮은 군보다 많아야 했다.이는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공중보건 지침의 신체활동 권고안을 모든 성인에게 똑같이 적용하기 어렵고, 일률적인 권고안 적용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 생존자의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 연구팀은 암 진단 전 신체활동을 했지만, 진단 후 신체활동을 멈추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최대 43%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l, IF 39.3)에 게재됐다.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로 집계되고 있다.상대생존율은 암 환자의 생존율과 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근감소증이 노인 천식 환자의 폐기능 저하와도 관련 있다는 연국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 김태범(알레르기내과)·장일영(노년내과), 중앙보훈병원 원하경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년)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천 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근감소증과 천식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천식을 앓는 노인이 근감소증을 동반한 경우, 근감소증 없이 천식만 앓는 노인에 비해 폐활량이 현저하게 저하된 비율이 약 5배 가까이 높았다. 기도 폐쇄를 보인 비율도 약 2배가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환자는 신체활동이 적어지면 폐렴 등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 및 입원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제1저자), 가톨릭관동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욱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2012년 건강검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의 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 100만여명을 장기간 추적관찰했다.신체활동량과 하기도감염에 따른 사망률은 2018년까지, 입원율은 2019년까지 추적관찰이 이뤄졌다. 연구팀은 설문지 평가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인 만성질환으로 여겨졌던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이 젊은 성인도 위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40세 미만의 젊은 나이에 발생한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30대 젊은 성인은 당뇨병 악화 가능성이 크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조기진단과 함께 조기·적극적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미국 학계는 젊은 당뇨병 환자를 조기진단하고자 당뇨병전단계 및 당뇨병 선별검사 권고 나이에 변화를 줬다. 국내에서도 향후 당뇨병 선별검사 나이를 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진다.젊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심혈관계 건강을 검토한 연구 결과에 따라 젊은 '2030' 성인에게 저농도~중농도 미세먼지 환경에도 신체활동(운동) 유지를 권고했다.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 환경에서는 야외 신체활동량이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를 요구했다. 서울대병원 김성래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야외 신체활동량 변화가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검토했다. 미세먼지 농도(PM 2.5·PM10)와 실외 신체활동이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연관성을 검토한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29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는 정신 건강 관리가 심장 건강과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AHA는 지난달 25일 의학저널 써큐레이션(Circulation)에 '마음-심장-몸' 연결고리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구논문 저자들은 "의사는 질환에 대한 치료를 잘하지만 환자를 전체적으로 치료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환자를 전반적으로 고려하기보다는 특정 신체적 문제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HA는 심장 건강과 정신 건강이 불가분의 관계라며 특정 심리적 요인은 심혈관질환 발생·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순환기내과, 서울의대 2005졸)가 서울의대 동창회에서 ‘제24회 함춘젊은연구자상(상금 1,000만원)’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상은 서울의대 동창회가 젊은 동문 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강 교수는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신체활동이 많을수록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Mortality reduction with physical activity in patients with and without cardiovascular disease)를 세계적 권위지 ‘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의료전문단체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건강한 식단과 적당한 운동량을 격려하는 '행동상담' 중재법을 권고했다.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24일 개정된 권고안을 의학저널 자마네트워크(JAMA Network)에 발표했다. 2014년 권고안에 이어 올해 개정안은 비의료진을 포함해 보건 전문가가 심혈관질환 위험 요소가 있는 성인에게 행동상담 중재를 권유하도록 권고한 것이다. USPSTF에 따르면 행동상담 중재법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식이요법과 신체활동에 대한 상담을 결합하는 것이다. 집중적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바쁜 일상에서 고열량 인스탄트 음식에 의존하는 현대인에서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데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 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 한다.식습관이 점차 서구화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국내 남성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유병률은 지난 19년 새 11%p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평생 함께 생활하는 부부는 노쇠와 체중감소도 닮아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팀(가정의학과)은 70~84세 노년부부 315쌍(630명)을 대상으로 뇌쇠동반 발생연구를 진행했다.노쇠의 판단 기준은 총 5가지 항목(보행속도·악력 저하, 극도의 피로감, 체중·신체활동량 감소) 중 3가지 이상 해당될 경우로 남편이 노쇠한 경우 부인은 4.62배, 부인이 노쇠한 경우 남편이 노쇠할 가능성은 3.3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노쇠의 위험요인 중 부부 간에 영향을 가장 많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개발한 음성기반의 대사증후군 관리 스마트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동국대일산병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최근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5개 보건소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영양·운동 프로그램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동국대일산병원 스마트헬스케어센터 오상우 교수 연구팀과 휴레이포지티브, 한국 GST가 함께 개발했다.기존의 스마트폰에서 활용하는 영양 프로그램들은 음식 데이터베이스 수의 제한 때문에 여러 한계점을 갖고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공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에서도 신체활동량이 많을수록 사망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정상우 임상강사(순환기내과)팀이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40세 이상의 건강검진 수검자 44만 1798명(평균 연령 59.5세)을 약 5.9년 간 추적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 대상자의 30%에 해당하는 13만 명은 심뇌혈관계 질환을 앓았거나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 70%인 31만 명은 건강한 사람이었다.연구팀은 신체활동량의 단위로 'M
정상 체중이라도 평소 운동량이 부족하면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 위험이 상승한다는 보고가 나왔다.특히 건강한 40대의 경우 일주일에 30분도 운동을 안하면 당뇨병 전단계 위험이 40% 이상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미국 플로리다 대학 Arch G. Mainous 박사팀이 AJPM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1월 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당뇨병 진행과정에서 혈당단계는 정상혈당, 고혈당, 당뇨병 혈당 수준으로 나뉜다. 당뇨병 전단계인 고
모든 성인이 골절예방을 위해 비타민 D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예방효과를 입증할만 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Mark J Bolland 박사팀은 "최근 각종 지침서에서 성인은 낙상 등의 각 골절 예방을 위해 가을, 겨울에 저용량의 비타민 D 섭취를 권고하고 있지만, 각종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 D가 질환을 예방한다는 근거를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건강한 성인을 제외한 비타민 D가 매우 부족한 경우, 예를들면 일상생활에서 햇
대한비만학회가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해 우리나라 청소년 비만 및 신체활동 현황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은 15.4%로 6명 중 1명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전 인 2005년에 비해 약 1.3배 상승한 수치다.문제는 소아청소년 비만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신체활동 실천율은 여전히 낮다는 점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체활동 실천율(%)은 최근 7일동안 운동 종류 상관없이 심장박동이 평상시보다 증가하거나, 숨이 찬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루 총합 60분 이상 한
HDL-C 조절 약물은 '개발 中'이처럼 LDL-C를 목표치로 관리하기 위해 스타틴을 투여하고, TG도 함께 조절해야 한다면 피브레이트를 병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저HDL-C혈증을 원인으로 남아있는 심혈관질환 위험은 문제로 꼽힌다. HDL-C를 관리할 수 있는 약물전략은 없을까?5년 전 HDL-C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과 함께 이를 분석한 AIM-HIGH 연구가 진행됐다(N Engl J Med. 2011;365:2255-2267). 해당 연구에서는
호흡기 환자라도 운동 훈련을 꾸준히 해야하는 이유가 나왔다.유럽호흡기학회(ERS)는 5일 LAMA+LABA 복합제인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 치료와 운동 훈련을 병행할 경우, COPD 환자의 보행 시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PHYSACTO 결과를 발표했다.PHYSACTO 연구는 COPD 유지 요법치료를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다른 운동과 병행했을 때 환자의 운동 능력, 그리고 환자의 신체활동량과 느끼는 어려움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활동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이다.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티오트로퓸/올로다테롤을 치료와
서론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복부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이 함께 존재하는 상태를 말한다. 최근 식생활 변화와 신체활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인구의 증가로 유병률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혈압은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면서 병인 및 임상적 중요성에서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 중 고혈압은 남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대사증후군 환자의 40%에서 관찰되며, 여자는 30%에서 관찰될 정도로 흔하다.2001·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고혈압
스마트폰, 심혈관질환에도 통(通)했다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한 건강관리의 효과를 지지하는 새로운 근거가 나왔다.미국의사협회지(JAMA 2015;314:1255-1263)에 게재된 'TEXT ME(Tobacco, Exercise and Diet Messages)' 연구에 따르면 문자메시지로 생활습관을 관리 받은 관상동맥심질환자들에서 지질 프로파일, 혈압, 체질량지수(BMI) 같은 위험인자가 유의하게 개선됐다.해당 연구를 주도한 Clara K. Chow 교수(호주 시드니대학)는 "문자메시지에 기반한 저비용 전략이 심혈관질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