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중 의료사고 특례법 필요성에 공감하며, 법안 추진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세부 내용이 덜 정리되지 않아 법무부와 추가 협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 박미라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지난 1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의료사고 특례법은 모든 의료인을 대상으로 책임보험 및 공제에 가입하도록 하고, 공소 제기를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인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사안이기도 하다.복지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머크는 대웅제약과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신약개발 전 주기 기술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서울시 강남구 한국 머크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정지영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사이언스 앤 랩 솔루션 대표와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업계 최초로 AI를 통해 신약 개발 전 주기에 필요한 기술력을 지원하는 파트너십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머크의 제품을 활용하여 자체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검증하며 모니터링한다. 머크 라이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않는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지연 및 거절에 따른 보험금 청구 분쟁이 증가되고 있다.특히, 백내장, 전립선 비대증, 하지정맥 치료에 대한 보험사들의 보험금 분쟁은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의료진의 의학적 판단에 따른 적합한 진단과 치료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은 제3자 의료자문이라는 형식을 통해 부당한 치료 혹은 과잉 치료라며 소비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을 지연 또는 거절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본지는 비급여 시장에서 보험사들의 의료자문 남용 실태를 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최근 ‘코스닥 글로벌’에 편입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1월 21일 동국제약을 포함해 코스닥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으로 확정하고, 여의도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번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제약 및 바이오 11개사, 반도체 15개사, 서비스 및 컨텐츠 14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코스닥을 대표하는 산업군에서 고르게 편입됐다. 편입기업들은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았으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핵심 파이프라인을 갖춘 부서가 아닌 경우, 또 수익성이 낮은 부서를 분사시켜 투입 비용을 줄이고 핵심 사업부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다만, 분사에 따른 조직개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업부를 분할하고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조직개편과 직원 구조조정이라는 양면이 존재해 진통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노바티스·사노피·GSK, 활발한 사업부 분사노바티스는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를 분사했다. 100% 기업분할 방식으로 독립 상장사로 분사한다는 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신약 개발 및 백신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방안을 지난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보고·확정하고, 후속조치로 펀드 결성을 위한 운용사 공모 등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펀드 결성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해당 펀드를 운용할 운용사 선정 공고를 진행하고, 9일 펀드 운용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펀드의 조성목적과 출자사업계획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K-바이오·백신펀드는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로서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 대다수가 지난해 매출이 상승했지만, 수익성은 챙기지 못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이 같은 부진한 수익성은 높은 원가율에서 기인한다.모든 의약품을 본사로부터 수입하는 다국적 제약사 특성상 원가를 높임으로써 한국법인의 이익을 축소하고 본사의 이익을 높인 셈이다. 이 때문에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의 본사 배불리기라는 비판이 나온다.실제 한국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다국적 제약사들은 지난해 기부금 지출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건강보험 지출 증가폭 둔화로 건강보험 재정이 2조 822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이에 누적 적립금은 20조 241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21년 건강보험 재정 당기수지(현금흐름 기준)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건강보험은 전년 대비 수입(7조 1000억원), 지출(3조 9000억원)이 모두 증가했으나, 지출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둔화돼 재정수지가 개선됐다.수입은 건강보험 가입자수(직장가입자 2.7%, 지역가입자 3.0%)· 직장 보수월액(2.1%)·정부지원 규모(2020년 9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투자 평균 수익이 타 공적보험에 비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최근 5년간 건보공단의 평균 수익률을 보면 2% 미만이다. 타 공적 단기보험을 보면 투자 수익률이 훨씬 높고, 건보공단은 민간 생명보험사와 비교해도 적다"고 지적했다.이어 "건보의 투자수익은 재정건전성을 제고하고 의료비 경감에 도움이 된다. 대체투자를 포함해 적극 투자가 필요한데 현재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러한 지적은 앞서 야당에서도 나온 바 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헬스체크업은 지난 30년의 행보를 집대성한 '강남세브란스 헬스체크업 30년사'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종합건강진단센터로 1990년 개소한 강남세브란스 헬스체크업은 1:1 고객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정확한 검사와 신속한 검사판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또한 유전자 검사, 치매 검사 등 시대 변화를 반영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러시아 등 해외 검진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 평균 1만 2000명이 헬스체크업에서 건강관리를 하는 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비급여 항목 공개 확대 및 설명의무제 도입 등 비급여에 대한 정부 간섭이 의료의 안정성과 효과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하는 정책동향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교수는 '건강보험보장률에 대한 평가 및 정책 대안'이라는 기고를 통해 건강보험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그가 제시한 방향은 전체 의료비의 두 자릿수 급팽창 제어를 통해 국민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비급여 부담을 경감 및 법정본인부담률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치료재료부서의 임직원 중 일부가 주식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약제·치료재료부서의 금융투자상품 보유 및 거래 내역 현황에 따르면, 약제관리실 임직원 중 일부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수익률은 5.3%에서 613.7%까지 다양했다.그들이 보유한 주식은 모두 제약·바이오 주식이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직원 행동강령 제14조의2에 따르면 약제 및 치료재료의 요양급여의 대상여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예전보다 낮은 근거로 약물을 더 빨리 승인한다는 근거가 나왔다. 14일 JAMA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FDA는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패스트트랙(Fast-Track), 우선심사(Priority Review)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면서 약물 검토 과정을 단축하고 허가를 더 빠르게 내줬다.그러나 이러한 승인은 예전보다 낮은 근거에 기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1995~1997년에 약물 약 80%는 최소 2가지 임상시험 결과 토대로 승인됐지만 2015~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스메슈티컬(cosmetics+pharmaceutical) 산업이 국내 제약업계에 다시 불고 있다. 오래전 보령제약, 동국제약 등이 뷰티산업에 뛰어든 데 이어 최근에는 동아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이 화장품 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제약업계는 화장품 사업을 통해 캐시카우를 확보, 연구개발에 재투자하겠다는 의도지만, 일각에서는 만만치 않은 일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화장품 신시장 주목하는 제약업계...매출 확대 발판?국내 제약업계는 의약품 기술을 접목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해왔다. 앞서 동국제약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보 재정 운용을 공격적인 투자 방식으로 변경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국회의 질타가 이어졌다.건보공단의 자의적 재정 운용은 위험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해쳐 건강보험의 성격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에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축구장과 배구장을 운용 방식에 비유해 방침 변경의 당위성을 주장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은 14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이 제출한 연간 자금운용계획 원안 대비 변경안의 내용에 우려를 표했다.실제 원안에 따르면 건강보험의 기대수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법정준비금을 위험성이 높은 부동산, 헤지, 사모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한 것이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14일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임의로 법정 준비금을 위험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지난 7월 16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자금운용 혁신 차원에서 자금운용지침을 개정했다.건보공단은 자금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자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의결했으며, 건강보험 중장기 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요양기관 중에서 의원 다음으로 많은 수가 개설된 요양병원의 실제 경영 실적은 어떨까.병원 별로 천차만별이긴 하나 평균 68억5500만원을 벌어들여 1%의 수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0곳 중 2곳은 적자 운영을 하고 있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곳도 상당수 존재했다.이는 국세청에 등록된 요양병원 중 약 130곳을 추려 2018년 운영성과표를 비교·분석한 결과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보험통계'를 출처로 집계된 통계청(KOSIS) 2019년 2월초 기준 자료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디톡스, 휴젤 등 국내 보툴리눔톡신 대표격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하향세를 걸으면서,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전락하는 분위기다. 대웅제약, 휴온스 등 후발주자가 본격 시장 진입을 알렸고, 시장이 경쟁체제 돌입하면서 가격인하 등 출혈경쟁이 이어진 탓이다. 이에 해외시장 진출 등 국산 보툴리눔톡신이 돌파구 모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디톡스·휴젤, 추락하는 영업이익률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인 메디톡스와 휴젤은 해가 지날수록 매출은 늘고 있지만,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투자자산 다변화 등을 통해 자금운용 방식의 혁신을 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건보공단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자금운용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건보공단은 현재 재정의 지속가능성 유지를 위해 국고지원의 안정적 확보, 신규 부과재원 발굴(금융소독 분리과세 등), 부과기반 확대, 재정누수방지 등 지출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현재의 재정 안정성과 유동성에 중점을 둔 자금운용 방식에서 적극적 운용방식으로 변경, 새로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층진찰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수가는 최저 6만1742월부터 최고 10만5922원으로 산출됐다.또, 시범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은 진찰행위만 했을 경우, -35.7%의 손실을 보고 있었으며, 검사와 처치를 포함했을 경우 5.7%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권용진 교수가 진행한 '진찰료 체계 개편을 위한 심층진찰료 도입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층진찰 진료과 원가 현황에 따르면, 외래진료과의 수익률은 5.7%였으며, 외래진료실 원가의 수익률은 -35.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