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올특위 3차 회의 개최
"전공의, 의대생 현 상황의 주체…교육부, 의평원 독립성 폄훼"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현상황의 주체"라며 "이들 없이는 어떠한 대화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현상황의 주체"라며 "이들 없이는 어떠한 대화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참여 없이는 의정 대화를 이어갈 수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올특위는 7일 제3차 회의를 열고 "전공의와 의대생이 현상황의 주체"라며 "이들 없이는 어떠한 대화 여지도 없다"고 밝혔다.

전공의와 의대생은 올특위 위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대한의사협회와 사전에 협의된 바 없다는 이유로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과 상호 협의해 올특위 구성과 목적, 방향 등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음을 전했다.

의협과 올특위는 이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회의 참관, 전국 40개 의과대학 순회 등 접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순탄치는 않다.

"교육부, 의평원 독립성과 자율성 폄훼" 규탄

그런가 하면, 이날 올특위는 정부를 향해 날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올특위는 "의대 교육의 질을 평가 인증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폄훼한 교육부 발언을 규탄한다"며 "의평원 구성을 불합리하게 변경하려는 무모한 시도가 있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의정갈등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갈등 해결을 위해 구체적이고 전향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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