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특위, 20일 정규회의 거쳐 향후 방향성 발표 예정
“교수·개원의 입장 차이? 개인 위원 간 입장 차이일 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오는 20일 정규회의를 거쳐 향후 방향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특위 채동영 홍보이사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의 올특위 활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올특위는 회의 3번 만에 정기회의를 개최하지 않으면서 활동이 장점 중단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사태 해결의 가장 핵심적 역할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불참을 선언해 장점 중단이라는 의견에 설득력이 높아지던 참이다.
이에 채 이사는 “잠정 중단이 아닌 다수 위원들의 일정 문제로 한 주 휴회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올특위는 오는 20일부터는 다시 정상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체 내부에서 의대 교수와 개원의 사이 의견이 엇갈렸다는 보도에 관해서도 “위원 개인의 의견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투쟁 방향을 두고 개원의는 ‘더 이상 휴진은 큰 의미가 없다’고 하고, 교수단체는 ‘그래도 뭔가 해야 한다’고 하는 등 두 단체 간 의견이 엇갈렸다는 내용의 뉴스가 보도됐다”며 “하지만 개원의와 교수들 사이의 의견이 갈린 건 아니다. 교수 단체에서도 오히려 휴진 철회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특위에서 전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최창민 위원장이 ‘대정부 투쟁 단일대오’를 구상하다가 물러났다는 점에 관해서도 “최 교수가 물러난 것은 단일대오와는 무관하다”며 “정책기구로서의 성격이 강한 올특위에 전의비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채 이사는 올특위가 좌초 위기에 놓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기구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더욱 청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설명이다.
올특위는 오는 20일 정규회의에서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같은 날 해당 논의 내용을 발표한다. 이외에 26일 행사도 예정돼 있어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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