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제85회 합격자 발표, 응시자 423명 중 365명 합격
국내 대학 졸업자 합격률 특히 저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규모 미응시 속 마무리된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률이 86.3%로 집계됐다. 응시생 중 365명만 합격한 가운데, 합격률 또한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시행된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근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률 추이 (국시원 제공)

제85회 국시 실기시험은 전체 423명의 응시자 중 365명이 합격해 86.3%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번 국시 실기시험은 의과대학 증원, 공공의대 설립과 같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대거 미응시했다.

최근 5년간 국시 실기시험의 응시 정원은 3000명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423명만 응시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국시 실기시험의 합격률 또한 제84회(97%), 제83회(95.6%), 제82회(95.8%), 제81회(96.4%) 등 최근 5년간 통상 95%를 넘었지만 올해는 86.3%로 약 10% 급락했다.

응시자를 특성별로 살펴보면 국내 의과대학 졸업예정자는 응시생 301명 중 269명이 합격해 89.4%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국내 의과대학 졸업자의 응시생은 87명 중 64명이 합격해 73.6%의 합격률에 머물렀다.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는 35명으로 이중 32명이 합격해 91.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편 응시자는 합격자 발표일 5일 이내(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번 국시 실기시험 합격자 중 40명은 이번 의사 국시에 최종 합격해 면허교부신청이 바로 가능하다.

실기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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