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박현호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현호 교수(신경외과)가 2021년 북미두개저외과학회 최우수국제학술상(NASBS Best International Abstract)을 최근 수상했다.북미두개저외과학회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를 주축으로 두개저 종양의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를 연구하는 다학제 학회로 신경외과·이비인후과·종양내과·성형외과 등의 의료진이 참여한다.최우수국제학술상은 세계 각지의 두개저종양 치료 및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박 교수는 지난해 12월 '삼차신경통을 동반한 크기가 작은 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22일부터 최첨단 디지털 PET-CT장비 '디스커버리 엠아이' 운영에 들어갔다.PET-CT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검사와 전산화 단층촬영이 결합한 진단기기이다.형태적인 영상과 기능적인 영상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암의 조기 진단은 물론 병변과 장기의 미세한 변화를 탐지하는데 효과적이다.최근 고려대 구로병원이 신규 도입한 디지털 PET-CT는 디지털 검출기를 이용해 기존장비보다 검출능력이 크게 향상돼 진단능력이 높아졌다.또,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과 검사 기간을 줄여 안전성과 편의성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비대면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아울러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나 친족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의무기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시스템을 운영한다.응급·외래·입원 진료기록, 혈액·소변·조직·CT/MRI 판독 등 검사결과지 모두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신청한 날로부터 익일 이내에 바로 출력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은 위변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의무기록 사본에 진위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김영호(이비인후과)·김유경 교수(핵의학과)팀이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인 만성 이명이 뇌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돼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평균 청력역치가 40dB 미만으로 정상 청력 또는 경도 난청에 해당하고 만성 이명이 진단된 23명의 환자를 경도인지장애(MCI) 진단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이후 양전자 단층촬영(PET) 및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비교해 만성 이명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대사 및 구조적 변화를 분석했다.분석에는 두 변수 사이의 유의성을 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겨자씨키움센터가 공동 주관으로 '신경계질환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신경계질환과 관련된 빅데이터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서류 접수 마감은 다음 달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2월 16일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금으로 대상 400만원, 우수상 총 3팀 200만원, 장려상 총 6팀 100만원을 수여한다. 대회 부문은 △두부 영상 기반 뇌출혈 진단 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활용 △뇌 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화를 많이 낼수록 심근경색 발생이 늘어나는 작용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팀(심혈관센터 김진원, 강동오, 핵의학과 어재선 교수)은 세계 최초로 3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감정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발생에 미치는 기전의 중요한 연결고리를 밝혀냈다.감정 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의 주요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트레스 반응과 실제 심혈관질환 발병 사이의 상호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자세한 기전은 발혀지지 않았다.김진원 교수팀은 3차원 입체 분자영상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주사제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끝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대웅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맞춤형 QbD(Quality by Design,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 컨설팅' 지원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대웅제약은 박영준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와 김주은 대구가톨릭대 제약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QbD 컨설팅을 받아 제제설계부터 제조공정 개발, 공정분석기술, 생산규모 확대까지 전 과정에서 기술지원을 받았다.컨설팅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대장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생겼다. 미국 엠디앤더슨암센터 Scott Kopetz 박사팀 BRAFV600E 변이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법인 캄토프(성분명 이리노테칸)+ 머크의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에 로슈의 젤보라프(성분명 베무리페닙)를 추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무진행생존율(PFS)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얼비툭스는 세포 표면의 상피세포 증식 인자 수용체(EGFR)에 결합해 세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 후보물질 '도나네맙(Donanemab, LY3002813)'이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타이틀에 한 발짝 다가섰다.릴리는 도나네맙의 TRAILBLAZER-ALZ 임상2상 탑라인 결과를 1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결과에 의하면, 도나네맙은 증상이 있는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및 일상생활 기능 감소를 위약 대비 유의하게 지연시켰다.도나네맙은 N3pG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하는 항아밀로이드 치료 후보물질이다. TRAILBLAZER-ALZ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저장장애형(Encoding Failure, EF)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 환자가 인출장애형(Retrieval Failure, RF) 환자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중앙대병원 윤영철·한수현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인공지능(AI) 뇌파분석 전문기업인 아이메디신과 공동으로 연구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장애유형 중 저장장애와 인출장애 유형에 따른 차이(Differences between memory encoding and retrie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의 3상 임상시험계획이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승인에 따라 대웅제약은 한국에서 진행한 1상과 2상을 인정받고 중국에서 곧바로 펙수프라잔 3상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중국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약식(略式) 1상'을 병렬로 진행해야 한다. 이에 대웅제약은 내년 상반기 중 약 30명 규모의 1상을 진행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2022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비만대사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혈액 안에 비정상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혈당을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을 찾아냈다. 기존의 인슐린이나 당뇨병 치료제, 비만 약제가 갖는 기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약물치료 타깃인 것이다.세브란스병원 구철룡 교수(내분비내과), 조응혁 교수(핵의학과), 강남세브란스병원 권인규 교수(위장관외과)팀은 지난 11월 내과학(Gastroenterology & Hepatology) 분야 상위 저널인 GUT(IF 19.819)에 '비만대사수술 후 소장을 통한 포도당 배출 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떠오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이 만성경막하혈종 환자의 예후 개선보다 악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의학저널 NEJM에 발표된 Dex-CSDH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종 제거 수술을 받은 만성경막하혈종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덱사메타손은 위약보다 좋은 임상적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작고 이상반응(부작용) 발생 위험도 더 높았다. 다만 덱사메타손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재수술을 받을 위험이 더 낮았다. 만성경막하혈종은 흔히 노인 인구에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ITC)가 대웅제약의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에 대해 21개월간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이를 두고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균주 전쟁'에서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ITC는 17일(현지시간 16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 판결했다.이번 사건은 지난 2019년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미국 ITC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7월 20일 대웅제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이병두 인제대 의약부총장 겸 백중앙의료원장이 16일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희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6차 의학교육 학술대회'에서 '명곡의학교육대상(明谷醫學敎育大賞)'을 수상했다.명곡의학교육대상은 한국의학교육학회의 학문적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희영학술문화재단이 후원한 기금으로 제정됐으며, 한국의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고 의학교육 학술업적이 뛰어난 의학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교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대한의학회, 대한의사협회,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이 러시아, 멕시코, 세네갈에 이어 호주에서도 대규모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한다.종근당은 호주 식약처로부터 호주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프로젝트인 'ASCOT(Australasian COVID-19 Trial)' 임상에 나파벨탄이 참여하는 내용의 임상3상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임상 승인으로 종근당은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코로나19 환자 약 2440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의 코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러시아 보건당국은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코로나19 백신을 5일부터 대량공급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신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내 접종센터 70개에 공급되면서 의료진·교사·사회복지사 등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을 대상으로 대규모 접종이 시작됐다. 스푸트니크 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센터'로부터 개발됐다.이번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에 기반한 바이러스 벡터(viral vector) 백신이며 21일 간격으로 2회로 접종된다.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 리듬 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의 유전적 결핍 비만 치료 신약 세트멜라노타이드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란셋 Diabetes&Endocrinology에 발표된 임상3상 결과에서 세트멜라노타이드는 유전성 비만질환인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결핍증 또는 렙틴 수용체(LEPR) 결핍증 환자의 체중과 공복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https://doi.org/10.1016/S2213-8587(20)30364-8). 기대에 부응한 세트멜라노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위험 전립선암 진단에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 PSMA) PET/CT가 게임 체인저라 언급될 정도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PSMA는 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 일종으로 전립선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이런 특징을 활용해 방사선 의약품을 투약해 전립선 암 전이 등을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검사법이 PSMA PET/CT다. 올해 초 호주 멜버른 피터맥캘럼 암센터 Michael Hofman 연구팀이 302명을 대상으로 ▲CT/뼈스캔군(n=152) ▲PSM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스마트 워치를 이용해 어르신들의 활동량 기반 일주기리즘 특성을 확인한 결과, 치매 증상과의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아주대의대 김은영 교수(뇌과학과, 생체시계 연구실), 윤덕용·박범희 교수(의료정보학과), 홍창형·손상준 교수(정신건강의학과)저인, 노현웅 임상강사 등으로구성된 연구팀이 스마트 워치를 활용해 노인들의 1주일 활동량을 측정했다.그동안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활동량 일주기리즘 이상 소견이 치매로 인한 2차적 변화인가 혹은 반대로 치매의 원인이나 악화 요인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