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에 로슈 폴라이비(성분명 폴라투주맙 베도틴)의 임상적 유용성이 주목받고 있다.로슈는 최근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 전략의 발전'을 주제로 2020 Busan Regional Symposium Live Online을 개최했다.로슈에 따르면 다양한 아형이 존재하는 비호지킨림프종 환자의 29%는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이 차지하고 있다.DLBCL은 진행 속도가 빨라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리툭시맙을 포함한 표준치료요법을 투여받은 환자 30~40%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백세시대를 넘어 백오십세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치료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실제 노인 인구의 증가로 노인성 치매 질환자의 진료가 급증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치매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80만 명으로 연평균 16%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대비 4배 증가했다. 또한 치매 전단계인 2019년 경도인지장애로 진료 받은 환자수는 27만 6045명으로 최근 10년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한양행의 애뉴얼리포트(Progress & Integrity)가 국제경연대회에서 2020년 국내 최고의 애뉴얼리포트로 선정됐다.2020 ARC 어워즈에서 유한양행은 Best of South Korea 부문 대상(Grand Award Winners)을 수상했다. ARC(Annual Report Competition)어워즈는 미국 머콤(MerComm)사의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경연대회로 1987년 우수한 애뉴얼리포트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기업의 광고 및 후원 없이 대회가 진행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약물들이 당뇨병 치료를 넘어 다양한 질환에 임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당뇨병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은 넓어졌지만, 실제 임상에서 DPP-4 억제제, GLP1-RA, SGLT-2 억제제 등을 어떠한 환자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SGLT-2 억제제에 대한 긍정적인 리얼월드 임상근거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큰 심혈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리얼월드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코로나19(COVID-19) 환자 임상시험에서 고배를 마셨던 미국 일라이릴리社의 코로나19(COVID-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LY-CoV555'가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코로나19 외래환자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경도~중등도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BLAZE-1 임상2상 중간분석 결과, SARS-CoV-2 중화항체 LY-CoV555 2800mg 정맥투여군의 11일째 바이러스 부하 정도는 위약군과 비교해 3.4배 더 감소했다.이번 연구는 사전에 계획했던 9월 5일 진행한 중간분석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다.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 E ε4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모든 인종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초로 급성심근경색과 비만과의 연결고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핵의학적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높아져 있고, 경동맥의 동맥경화 염증 지표와 밀접한 연관을 보인 다는 것을 규명했다.김성은 교수팀의 연구결과, 내장지방 염증 활성도를 나타내는 핵의학 영상 지표가 정상군에 비해 급성심근경색군에서 5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핵의학과 박기수 교수가 BMA2020 학술대회 구연발표 임상연구 분야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미국골대사학회(ASBMR; The American Society for Bone and Mineral Research)와 국제골수지방학회(BMAS; Bone Marrow Adiposity Society)는 공동으로 지난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BMA2020'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박기수 교수는 첨단 기능분자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이용해 증가된 내장지방 염증과 골다공증 위험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MSD는 17일 오는 11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에 케빈 피터스(Kevin Peters, 51) 신임 사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케빈 피터스 신임 사장은 29년 이상의 제약업계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이다. 피터스 신임 사장은 지난 1996년 영국MSD에 입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국 및 유럽지역에서 해당 국가/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MSD 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태국MSD 대표이사로서 성공적으로 조직을 이끌며,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케빈 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공부를 잘하면 좋은 사람일까.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일 SNS를 통해 공공의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환자가 중요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 어떤 의사를 선택할지를 묻는다. 선택사항은 두 가지다. 1.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 시절 공부에 매진한 의사. 2. 성적은 한참 모자라지만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다. 현재 의대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성적이 좌우한다. 이는 외국도 마찬가지다. 20세기 미국·캐나다에서 의료개혁을 일으킨 Abraham Fl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가톨릭의대 교수진들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연구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AI시대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을 촉진시켜 AI·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AI 학습용 데이터를 자체 구축하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원천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정부 주도로 단기간에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후 항혈전제 치료전략에 변화의 움직임이 포착된다.항응고제 적응증에 해당하지 않고 TAVI를 받은 환자(TAVI 환자) 중 아스피린 단독요법을 진행한 환자군은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보다 출혈 위험이 감소했고 혈전성 사건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2012년 유럽심장학회·심장흉부외과학회(ESC·EACTS)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게 TAVI 후 치료 초기에 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 기반의 이중항혈소판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파킨슨병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용진단보조소프트웨어와 유방암 수술을 보조하는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 제품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했다.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지난 7월 22일 최초 지정된 2개 제품에 이어 추가로 지정된 것으로 현재까지 총 4종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파킨슨병의 진단을 보조하는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다.기존에 주로 사용하는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진단방법이 아닌 MRI(자기공명영상)로 특정 뇌 손상 부위의 이상 징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 후보물질 HL161이 중증근무력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한올바이오파마는 글로벌 파트너 이뮤노반트가 HL161의 중증근무력증 임상 2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임상은 총 15명의 중증근무력증 환자를 3그룹(340mg 5명, 680mg 5명, 위약 5명)으로 나눠 HL161을 주 1회씩 6주간 피하주사 후 효능과 안전성, 내약성과 악력학을 측정했다.그 결과, 환자가 느끼는 증상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MG-ADL 지표에서 평균 3.8포인트 개선돼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랩셀(대표 박대우)은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Innate Killer Summit 2020’에 참가, NK세포 치료제 상용화의 핵심인 배양 플랫폼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랩셀 NK세포치료제의 원천 배양 기술과 작용 원리가 해외 학회에서 자세하게 소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발표는 GC녹십자랩셀의 배양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메인 섹션인 ‘Exploring Allogenic NK cell therapies’의 첫 번
보톡스와 필러 같은 시술을 우리는 흔히 '쁘띠(petit)' 성형이라고 말한다. 일상으로 복귀가 쉬운 것을 원하는 현대인의 욕구에 따라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이 빠른 쁘띠시술 시장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다.한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쁘띠시술 건수는 2000년 쁘띠시술 건수에 비해 878%나 증가했다고 한다.쁘띠는 불어로 '작은, 가치없는, 시시한, 사소한'의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인지 환자도 의사도 보톡스와 필러 시술에 대해 다소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그 결과 쁘띠 성형시장이 커진 만큼 부
최근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 경도인지장애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인지장애에 대한 심층 토의가 진행됐다. 한설희 교수(건국의대), 김상윤 교수(서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양동원 교수(가톨릭의대),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최성혜 교수(인하의대), 김희진 교수(한양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경도인지장애의 감별 및 진단인지기능 저하 여부는 환자와 보호자와의 면담 및 인지기능검사(CERAD, SNSB 등)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치매의 전 단계는 임상적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교수팀이 인공와우와 청성뇌간이식 수술로 난청과 이명이 좋아지는 원리를 규명했다.이명은 ‘외부 소리가 없어도 귀에서 소음을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을 말한다. 대개 느끼는 소리는 삐- 하는 고음이나 윙- 하는 잡음 소리로, 보통 난청이 근본 원인으로 작용하여 중추신경계의 이상을 유발해 생기는 증상이다.특히 한쪽 귀의 돌발성 난청은 청력이 소실됨에 따라 난청에 대한 대뇌의 잘못된 보상으로 이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한 이명이 지속될 경우에는 우울감과 불안증세, 수면장애까지 이어지며 삶의 질을 현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20년 전부터 알 수 있는 방법이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알츠하이머병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는 질환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에서 타우 단백질의 일종인 '인산화 타우 217 단백질(P-tau217)'이 알츠하이머병 초기 단계에서 증가하고, 간단한 혈액검사로 20년 전에 알 수 있다는 희망적인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JAMA 7월 28일자 온라인에도 게재됐다. P-tau217, 알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국내 최초로 림프종 질환 전용 조혈모세포이식 병동(이하 BMT병동)을 1일 오픈,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병원은 혈액암 중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림프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2019년 4월 국내 최초로 림프종센터를 오픈했다.이후 환자 증가에 따른 효율적 치료를 위해 병동 증설 및 병실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착수, 약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림프종 환자 전용 조혈모세포이식 무균치료실 8병상을 운영한다.강화된 기준 적용한 국내 첫 조혈모세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