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악화될 위험이나 징후가 있는 환자를 미리 찾아내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조기대응시스템'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이 시작했지만 확산되지 못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선진국선 확산…국내 5개병원만 운영1990년대 호주와 미국 등에서 시작된 조기대응시스템은 현재 캐나다,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효과를 인정받으며 널리 자리 잡은 시스템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서울아산병원이 ‘MAT(Medical Alert Team)’을 만들어 조기대응시스템을 선보였고, 2009년에는 삼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 회장 백현욱)가 10년만에 영양치료에 대한 수가 인정을 이끌어냈다. 지난 2005년 주요 사업과제로 선정한 지 10년 만에 이룬 쾌거다.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환자들에게 영양집중지원과 영양치료를 통한 조기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의사,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이 함께 모여 발족했다. 현재 각 직역별로 400여명씩, 1600여명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현재 병원들은 이러한 전문가가 모인 영양집중지원팀의 지원하에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복 시간을 줄여주고 있으며,
서울대병원 노조가 27일 파업에 돌입했다.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영리자회사 허용과 부대사업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은 모든 국민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병원의 상업성만 키우는 이런 정책은 의료발전과는 반대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하루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오늘 파업에는 노조원 1500여명 가운데 300~400여명이 참여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노조의 이번 파업에는 정부의 의료영리화 문제와 더불어 경영진과의 원활하지 않은 임금협상도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노조측은 오병희 원장 등이 임금협상 테이블에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홍보사업 확대, 5개병원 안심벨트 지정, 퇴치사업 강화 등을 펼치고 있음에도 여전히 결핵 발병률 세계 1위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예산과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5개 병원이 결핵관리사업을 위한 협업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서북병원, 국립마산병원, 국립목표병원 등이 공동으로 26일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 심포지움을 실시했다.이날 결핵안심벨트를 시행 중인 마산병원, 서북병원의 환자 관리사례와, 질병관리본부의 결핵관리사업 방향 등이 소개됐다.우선 마산병원에서는 입원명령 거부자들에 대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가 지난달 30일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제19차 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이승순 교수는 "Effect of daily chlorhexidine bathing on acquisition of carbapenem-resistant Acinetobacter baumannii in medical ICU : 내과중환자실에서 매일 1)클로르헥시딘 전신세척이 카바페넘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획득에 미치는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수장자로 선정됐다.연구는 2013년 8월 이후 성심병원 내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이 대한병원협회를 뺀 나머지 의료계가 반대하는 자법인 허용을 찬성하고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박 의원은 20일 국회 교육사회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환자안전향상을 위해 자법인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의원급에서는 마취과 전문의나 중환자실 등을 갖추기 어렵다. 따라서 자법인이 허용되면 의원급에서 갖추지 못하는 인력과 시설을 이용해 환자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며 “성형외과는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36.7%이고, 응급의료장비 미보유율도 76.9%나 되는데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과거에도
정부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후 2015년 12월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그런데 중환자실 평가 지표가 과연 적정한가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의견이 분분하다. 만 18세 이상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하는 이번 적정성 평가 지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75% 이상 공감하는 지표를 선정했다는 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입장이다. 심평원 남길랑 평가관리부장은 지난해 대한중환자의학회와 중환자실 지표 개발을 위해 '중환자실 평가지표 및 평가
2017 신포괄수가, 어디까지 왔나?① 시범사업서 문제점 대거 발견② 조정기전 연구용역 결과는?③ 심평원은 무엇을 준비 중인가?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기관에서 질병군 분류체계 보완, 행정 손실에 따른 보상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앞으로 심평원은 모니터링을 통해 가이드라인을 만들 방침이며, 시범사업 결과와 조정기전 연구보고서,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제도를 수정, 보완해나갈 계획이다.지난 2011년부터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을 시행한 부산의료원에서는, 환자의 본인부담 비용이 감소했으나 진료비 중간계산과 최종 계산의
국내 연구팀이 소아 암환자의 적극적인 연명치료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준동, 강형진, 신희영(소아청소년과), 윤영호(암통합케어센터) 교수 연구팀은 국립암센터와 함께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5203명의 소아암 환자 중 2010년까지 사망한 696명을 대상으로 연명치료 이용률을 조사 분석했다.연구팀은 2007년과 2010년의 항암제, 새로운 항암제, 심폐소생술(CPR) 이용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사망 전 30일간 항암제 이용률은 58.1%에서 28.9%로, 사망 전 2주 간 항
오는 10월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가 실시된다.13일 서울대학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남길랑 평가관리부장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분의 중환자실 입원 진료에 대해 적정성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남 부장은 대한중환자의학회와 2013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한 ‘중환자실 평가지표 및 평기기준 개발 연구용역' 결과 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없는 경우 사망률 17.9%, 있는 경우 11.7%였다고 발표했다. 또 중환자실 전담의가 입퇴원을 관리하지 않을 경우 사망률 17.9%, 관
[2017 신포괄수가, 어디까지 왔나?] ① 시범사업서 문제점 대거 발견② 조정기전 연구용역 결과는?③ 심평원은 무엇을 준비 중인가?현재 공공병원에서 시범사업 중인 신포괄수가는 DRG기본수가에 병원별 조정계수를 곱한 값을 사용하고 있다. 물가변동 등에 따라 신포괄수가 수준을 조정하는 기반인 조정기전을 마련하고 있는데, 크게 △종별·전문의수 등 병원특성 △재입원율 등 환자특성 △분만실 여부·중환자실 간호등급 등 정책 변수 등 3가지 부분을 고려할 전망이다.최근 충북의대 강길원 교수는 신포괄수가 조정기전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건양의대를 졸업하고 개원해 왕성한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은영 예쁜아이소아과 원장이 건양대병원에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조 원장은 11일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내시경 진단장비인 ENT UNIT(이비인후과 유닛)을 소아병동에 기증한 것이다. ENT UNIT는 귀, 코, 목 등에 질환이 있을때 내시경 화면을 통해 환부를 보면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장비인데, 그동안 소아들이 외래진료실에 내려가서 진료 받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조 원장은 "그동안 건양대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을 확대하고 낮병동으로 소아재활센터를
[2017 신포괄수가, 어디까지 왔나?①] 시범사업 통해 문제점 대거 발견[2017 신포괄수가, 어디까지 왔나?②] 조전기전 연구용역 결과는?[2017 신포괄수가, 어디까지 왔나?③] 심평원에서 무엇을 준비 중인가?오는 2017년부터 550여개 질환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신포괄수가제를 두고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우려들이 사실로 드러났다. 원가 100%를 보상해주는 일본 DPC를 벤치마킹했으나 한국형 신포괄수가는 원가 80%도 미치지 못했으며, 환자와의 소통을 저해시키는 등 많은 문제점이 도출됐다.최근 연세대 박은철 교수가 이같은
9월부터 4·5인실 입원료가 건강보험 적용된다. 이에 따라 병원계는 이로인한 적자분을 중환자실 수가 개선 등으로 충족되길 원하지만 보존은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불만이 더 쌓여가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상급병실료 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및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 10일부터 7월 19일까지(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입법예고안은 3대 비급여 개선 대책(2014.2.11·업무보고) 일환으로, 환자 부담이 높았던 비급여
정진환 한양대구리병원 교수(신경외과)가 5월 3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제21회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대회'에서 'Clinical experiences of unruptured vertebral artery dissection'라는 논문으로 '윌스 기념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정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논문이 비파열성 척추동맹 박리에 대한 임상 경험으로 "비파열성 척추동맥 박리의 경우 치명적인 임상양상을 보이지 않으며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를 투약하는 등의 보존적인 치료가 안전하고 유용하다"고 말했다.그는 한양대 의
의정부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2014년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결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5월까지 종합병원 이상 진료분을 분석해 2014년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정맥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60분이내), 항혈전제 투여율(48시간이내), 금연교육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등이 지표로 시행됐다.뇌졸중센터장 허필우 교수는 “본원에 내원하는 급성기 뇌졸중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최선의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뇌졸중에 대한
보건복지부가 오는 9월부터 일반병실 기준을 기존의 6인실에서 4인실로 확대해 현재 74%인 일반병상의 비율을 82%까지 확대하고 병실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병원들의 덧셈뺄셈이 바빠졌다.복지부는 4인실까지 일반병실로 확대하면서 5인실에 대한 수가는 기본 입원료 대비 30%, 4인실은 기본 입원료 대비 60% 인상을 제시했다. 정부가 내놓은 안으로 병실가산료를 계산하면 병원급은 5인실 8358원, 4인실 1만6716원이 되고 종합병원은 5인실 9450원, 4인실 1만8900원, 상급종합병원은 5인실 1만260원, 4인실 2
울산의대 권순억 교수(신경과, 대한뇌졸중학회 연구활성화위원회 부위원장)가 최근 미국에서 발표한 뇌졸중 2차 예방 가이드라인의 국내 적용 가능성에 대해 "참고할 정도의 수준은 되지만 반영할 정도는 아니다"고 잘라말했다.현재 대한뇌졸중학회도 새로운 뇌졸중 관리 및 예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진료치침을 개발중인데 이보다 앞서 미국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반영 수준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하지만 새 가이드라인이 지난해 연말에 나온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2013 JNC8)과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2013 ACC/AHA 콜레스테롤
-"포괄수가제도 못마땅한데, 적정치 못한 적정성평가까지?"-의견 제출에 '기본서비스실시율' '중증도 1이상 비율' 등 지표마다 불만 가득-심평원, "자문위 거쳐 수정·보완...벌써부터 의사들의 '보이콧' 움직임은 시기상조""그렇잖아도 말 많고 탈 많은 '적정성평가'인데, 의사 사회에서 못마땅해하는 '포괄수가제'에 대해서도 적정성평가를 하려고 하니 초반부터 삐꺽거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의료계에서는 일년내내 적정치 못한 지표로 가득한 적정성평가를 하느라 행정력 낭비가 극심하다고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
“2008년도에 세부전문의 인증이 시작되면서 중환자의학을 열심히 하는 의사들이 많아졌습니다. 상급종합병원 기준에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배치 의무화가 입법예고되면서 더욱 활성화될 조짐입니다. 학회의 이해라기보다는, 생사가 달린 중환자실의 수준을 끌어올리도 지원책이 뒤따랐으면 합니다.” 이달부터 임기 2년간 대한중환자의학회를 새롭게 이끌게 된 전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동찬 교수는 이번 입법예고를 두고 중환자실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계기라고 해석했다.제도가 병원에 어우러져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학회의 가장 큰 업무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