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약분업 2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 남은 과제는 분업을 넘어 '의약협업'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모였다.의약분업으로 인해 처방의 투명화 및 조제약 정보 등은 공개됐으나 국민의 의약품 오남용 문제, 고령환자 투약관리 미흡 등은 여전히 존재하는 문제점이고 이를 해결하려면 세심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단, 의료계는 의약분업의 성과와 과제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정부의 객관적인 의약분업 평가지표 부재를 비판했다. 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방첩약 급여화는 정부 스스로 분업의 원칙을 깨고 보건의료정책의 근본을 뒤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경고장을 날렸다.의협은 지난 1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를 방문,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에게 첩약 급여화를 반대하는 의협 대의원 서명지 182장을 전달했다. 이번 의협 대의원 서명지 182장은 전체 대의원 238명 중 3분의 2가량이 작성한 것으로, 탄핵 발의안 수준까지 대의원의 의견이 한숨에 집중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즉, 첩약 급여화 추진을 우려하는 의료계의 시선이 평소와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방식과 금액기준에서 제외돼 '낙동강 오리알' 신세에 놓였던 병원계가 한시름 놓게 됐다.당초 온라인 학술대회 운영방안 지원 대상에 병원계가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포함하지 않아 논란이 된 세부 기준이 대한병원협회까지 확대됐기 때문이다.한국바이오제약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산업계는 코로나19(COVID-19) 탓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세부 기준'을 최근 최종 수정하고 회원사에 해당 내용을 재배포했다.앞서 이들은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와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낙동강 오리알'온라인 학술대회 지원방식과 금액기준 등이 확정된 가운데 병원계가 예상치 못한 뒤통수를 맞은 모양새다.1개 대회당 부스 및 광고를 최대 60개까지만 허용하고 건당 금액을 200만원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지원 대상에서 병원계가 철저히 배제됐기 때문이다.관련 소식을 접한 병원계 관계자들은 터무니없는 기준이라며 논의 과정에 참여한 대한의사협회를 비판했고 특히,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강력 대응을 예고해 의·병 간 갈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광고·부스 동시 지원 가능…1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협상(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했다.세 단체가 동시에 결렬을 기록한 것은 14번(2008년~2021년도)의 유형별 수가협상 사상 초유의 일로, 예상대로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두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다.가장 먼저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한 곳은 의협으로, 이로써 최대집 집행부는 3연속 결렬로 임기 내 수가협상을 마무리하게 된 셈이다. 앞서 의협은 2008년~2011년도 4연속 수가협상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예년보다 유독 짧은 기간 동안 급박하게 움직이는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협상(수가협상) 시계추 속에서도 어김없이 추가재정소요분(밴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코로나19(COVID-19) 탓에 공급자 단체들이 한목소리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어 이 같은 절박함이 반영될지, 반영된다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지가 이번 수가협상의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결론부터 말하면, 재정운영위원회는 2021년도 수가협상 밴딩 규모 결정에 코로나19의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려 노력했고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급자들과 협상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대한약사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2021년도 1차 수가협상을 마치고 약국들의 생존에 도움이 될 수가 인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약사회 수가협상단(단장 박인춘, 부회장)은 21일 건보공단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실시된 공단 측 수가협상단(단장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과의 1차 수가 협상 자리에서 약국가의 어려움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윤중식 보험이사는 1차 협상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약국들이 낮은 수가로 인해 기능을 잃지 않도록 도와달라는 얘기를 전달했다고 말했다.윤 이사는 "보장성 확대와 신상대가치 창출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제약바이오 부문)에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이 선정,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최 측은 강 명예회장이 평생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약업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 대리 참석한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은 "귀중하고 훌륭한 상을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더 큰 공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지정·관리하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동국대학교일산불교한방병원을 추가해 한약(생약)제제 부작용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의약품 부작용 사례를 수집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하고,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홍보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 서울대병원, 대한약사회 등 27개 거점 종합병원 및 단체가 지정돼 있다.이번에 지정된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은 기본적인 부작용 정보수집뿐 아니라 병원 전자의무기록(EMR)을 분석·활용해 의약품 부작용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오는 2021년 의료기관 진료비를 정하는 건강보험 수가 협상에 있어서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의료기관의 경영난이 화두로 떠올랐지만 파격적인 수가 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건보 공급자 6개 단체장은 지난 8일 실시된 수가 협상 간담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에게 2021년 수가에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피해를 반영해 파격적인 인상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건보공단 관계자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2021년도 수가 협상도 올해가 아닌 지난해 진료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2021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앞두고 공급자단체와 건보공단의 상견례 자리가 마련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등 의약단체장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강청희 급여상임이사가 한 테이블에 앉았다.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장이 오는 2021년에 적용될 건강보험 수가 협상을 위한 간담회에서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건보 공급자 6개 단체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8일 서울시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개최한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계약 관련 이사장-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의협 최대집 회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에게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힘 쓰는 의료기관이 경영난으로 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은 서울시약사대상 수상자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 총회의장 △박형숙 대한약사회 감사 △이은동 대한약사회 총회 부의장 △박기선 서울시약사회 문화복지본부장 △하충열 도봉강북구약사회 감사 등 5명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이 상은 1994년 JW중외제약과 서울시약사회가 공동 제정한 이래 약사회원의 권익신장과 약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서울시약사대상은 서울시약사회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정착됐으며, 올해 수상자까지 총 103명의 수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의료계의 각 단체가 오는 5월 30일 개원할 제 21대 국회에 대한 바람과 입장을 각각 제시했다.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의석 전체 300석 중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현 정부·여당의 정책 수립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한 반응이다.메디칼업저버가 이들의 입장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정부·여당의 의료 단체와의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협은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립각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응 과정에서 손실을 입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위한 첫 손실 보상 개산급(지급액이 확정되지 않은 어림셈 계산법) 규모가 약 1020억원으로 정해졌다.1020억원은 9일(오늘)부터 146개 의료기관에 우선 지급되나, 이번 1차 손실 보상에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등은 제외됐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의료기관 손실보상심의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손실보상 지급 일정과 대상 등에 관해 설명했다.1차 개산급 지급은 손실보상금이 최종 확정되기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휴대폰으로 약 봉투에 인쇄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마약류의약품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마약류 안전정보 도우미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앱은 병원처방과 약국조제에 따라 받은 약 봉투를 통해 마약류의약품 포함 여부와 해당 의약품의 효능·효과,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정보제공 서비스이다.이번 서비스는 대한약사회 약학정보원과의 협력으로 개발됐으며, 조제관리 소프트웨어인 ‘Pharm IT3000’을 사용하는 약국의 약 봉투에 바코드가 인쇄된 경우에 한해 이용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4.15 총선과 관련해 각 당의 보건·의료 비례대표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확인 결과 23일을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명,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4명, 국민의당은 2명, 열린민주당은 1명이다.더불어시민당, 의사 2명·약사 1명 공천시민당은 지난 23일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심사해 보고한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을 확정했다.이 중 보건·의료 관계자는 3명으로 한국여자의사회 신현영 법제이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이상이 공동대표, 대한약사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약업계의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COVID-19) 위기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지원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대구경북 지역 의료 현장에 종합영양제 토비콤골드 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된 물품은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돼 의료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국약품은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현장 의료진과 관련 근무자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고통 받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오는 4월 15일 실시될 총선과 관련해 보건의료분야 전문가 5인이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기자협의회에서 이들 5인에게 민주당 비례대표 지원동기, 공약 등에 대한 서면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들은 대체로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문재인 케어' 확대 및 강화, 의료 관련 법령체계 정비, 보건·의료 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을 해결 과제로 꼽았다.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성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후보자는 각각 제주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약계가 2020년을 실천과 도약의 해로 삼았다. 지난해 불순물 사태 등 사건사고를 이겨낸 만큼 올해는 약업계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전과 실천을 해내겠다는 의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는 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2020년은 변화와 혁신을 강도높게 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실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