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세계 처음으로 7000례가 넘는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말기 간질환의 유일한 치료법이자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은 간이식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1992년 뇌사자간이식 수술과 1994년 생체간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28년 만에 최근 생체간이식 5805건, 뇌사자간이식 1195건을 달성하면서 7000명의 말기 간질환 환자들에게 장기생존과 삶의 개선했다. 서울아산병원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 연속 연 300례 이상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 40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병원을 비롯한 13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연구팀이 국소진행성 위암에서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위는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층 등 총 4개의 층으로 이뤄졌으며, 조기 위암은 점막층에만 있는 종양을, 진행성 위암은 점막하층 밑으로 종양이 뿌리내린 종양을 일컫는다.KLASS 연구팀은 2011년 11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복강경 수술을 받은 524명과 개복 수술을 받은 526명 총 105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고, 제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비만대사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봉합부위 누출및 천공을 복강경과 내시경을 결합한 수술법으로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은 미국 등 해외에서 널리 시행되는 수술이다. 고도비만뿐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미국 당뇨병학회에서는 비만대사수술을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으로 포함했다.국내에서도 한해 500례 정도 비만대사수술이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비만대사수술이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은 지난 2019년에는 2000례가 넘는 수술이 이뤄졌다. 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보욱 교수(산부인과)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위한 곡선형 복강경 장치(등록번호 제10-2126850호)'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국내 의료진이 수술하면서 불편했던 부분을 직접 개선한 형태의 복강경 장치를 특허 등록했다. 이 복강경은 몸체부가 곡선형으로 디자인돼 복강경 수술 시 다른 수술 기구와의 충돌을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또 기존 복강경의 구성요소인 스코프를 과감히 없애고, 대신 몸체부에 광원을 내장시키고 선단부에 조명유닛과 무선카메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노인 대장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복강경 수술이 개복술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하지만 주의해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일본 요코하마대학 Shoichi Fujii 박사팀이 2013년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학술대회(SAGES)에서 발표했던 단기 결과를 추적 관찰해 올해 SAGES에서 그 결과물을 공개했다.'ELD LAP study'로 명명된 이 연구는 2013년 당시 Shoichi Fujii 박사팀이 복강경군과 개복술군의 수술 전후 출혈이나 초기 합병증, 장폐색 등에 포커스를 둔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십이지장궤양 천공(perforated)을 치료할 때 수술과 스텐트 시술이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Swedish 연구'로 명명된 이 연구는 스웨덴 남부에 있는 알브스보르병원 Jorge A. Arroyo Vasquez 연구팀이 진행한 소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 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학술대회(SAGES)에서 발표됐다.현재 십이지장궤양 천공의 표준치료는 수술이지만, 치료 결과가 좋지 않고 결국 사망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스텐트 치료가 대안으로 떠올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비뇨의학과)가 지난 2일 세종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에서 학술상(초록부분)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증상성 단순 신낭종에서 초음파 촬영과 컴퓨터 단층 촬영의 비교(Comparison of ultrasonography and computerized tomography for detecting symptomatic simple renal cysts)'란 연구 주제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신장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낭종인 '신낭종(물혹)'은 보통 나이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산부인과 신정호 교수팀이 단위 병원 기준 세계 최초로 골반장기탈출증 단일공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골반장기탈출증은 자궁, 방광, 직장 등의 장기들이 질을 통해 밑으로 처지거나 밖으로 빠져 나오는 질환이다. 출산을 경험한 50대 이상 여성 10명 중 3명에서 발병할 정도로 중년 이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 골반장기탈출증은 배뇨장애, 질 출혈, 골반통증, 보행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의 원인이 되며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려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폐경 이후 노화가
코로나19(COVID-19)으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듣고 있는 대학생 A씨는 요즘 집밖을 나갈 일이 없어 자취방에서 배달음식으로 혼자 식사를 해결하고 밤에 자기 전에 술을 즐기다 잠들기 일쑤다. 그러다 최근 자던 중에 가슴이 타는 듯한 쓰림과 통증이 심하고 신물이 역류하는 느낌이 심해 병원을 찾았더니 '위식도 역류질환' 진단을 받았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들어 20대 젊은층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자료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이식 수술 시 복강경이 개복수술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이정무)이 2011~2017년 생체간이식 기증자 149명의 만족도를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기증자의 간을 절개할 때 개복수술 60명, 상복부절개술 39명, 복강경수술 50명으로 나눠 조사했다.조사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에 비해 출혈량이 적고, 창상감염이 적었으며 특히 미용적인 부분에서 기증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그룹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탈출증 천골고정술'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의정부성모병원 이재임·박윤영 교수(대장항문외과) 수술팀은 지난달 로봇수술을 이용한 '직장탈출증 천골고정술'로 3차원의 입체적인 시야를 확보하고, 로봇팔을 이용한 정교한 봉합술을 바탕으로 수술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직장탈출증은 직장이 항문 밖으로 돌출돼 나오는 질환으로 배변과 관련된 기능적 문제를 초래한다. 이로 인해 환자는 변실금, 폐쇄성 배변장애를 겪게 되고, 직장점막 노출로 인한 출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이국내 지자체 운영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고난도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식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수혜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보라매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수혜자는 50대 남성으로, C형 간염, 간경화 증세로 소화기내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며 추적관찰을 진행하던 중 간암이 진단돼 지난 4월 5일 입원, 이틀 뒤인 4월 7일 복강경 절제술로 기증받은 간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이번 수술은 윤경철 교수(외과), 서울대병원 외과 이광웅, 최영록 교수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공공의료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암과 위 절제 지점까지의 거리가 암 재발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하게 나타나 진행성 위암 수술해도 암종양 1cm 이하 근접한 곳에서 위를 절제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암을 수술할 때 보이지 않는 암세포가 암 주변에 퍼져있을 수 있어 보통 암보다 위쪽으로 2~5cm 정도 간격을 두고 위를 절제한다.최대한 위를 보존할수록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데, 암과 1cm 이하 근접한 곳에서부터 위를 절제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계소화기학저널(Worl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이사 오카나 나오키)은 오는 6월 국내 카메라 사업을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를 주력으로 수익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최근 몇년간 한국 카메라 시장이 급격히 축소돼 성과 달성이 어려워져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의료사업과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이 올림푸스의 매출과 이익을 견인하는만큼 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편, 의료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복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이사라 교수(산부인과)는 5월 초 골반장기탈출증 3기를 진단받은 50대 여성을 로봇수술로 치료하면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천골질고정술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자궁탈출증, 방광류 등으로 대표되는 골반장기탈출증은 골반을 받치고 있는 근육이 약해져 자궁이나 방광, 직장 같은 뱃속 장기가 아래쪽으로 쏠려 심한 경우 질 밖으로 돌출되는 질환이다. 걷는 것과 배뇨 등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춰 골반재건술이 필요하고 특히 재발이 가장 적은 천골질고정술이 필요하다. 여성 골반장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높은 재발률을 보이는 자궁내막증 치료에 경구제 복용을 통한 장기적 약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대표 자궁질환 중 하나로, 자궁내막 조직이 난소, 직장, 방광 등에 자리잡으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 10~15%가 앓고 있으며 난임의 가장 큰 원인이다. 자궁내막증은 주로 복강경 수술을 통해 해당 부위의 자궁내막증 조직을 제거한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 1년 후 5~20%, 5년 후에는 40% 정도 재발하는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장암 수술환자에 있어서 비만도와 수혈 여부가 중요한 예후 예측인자임이 밝혀졌다.동국대일산병원 김형석 교수(비뇨의학과)는 환자의 비만도 및 수술 관련 수혈 여부 등의 임상학적 인자가 신장암 수술 환자의 예후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신장암은 전립선암, 방광암과 함께 3대 비뇨기암 중 하나로 국소 신장암의 경우 부분 혹은 완전 신절제술을 표준 치료로 시행하고 있다. 신장암 수술 환자의 예후는 일차적으로, 종양의 병기 또는 악성도를 나타내는 종양 등급 등에 의해 결정되지만 환자의 비만도 및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일산병원 김성룡(외과) 교수가 최근 '복강경하 췌십이지장 절제술'에 성공해 주목된다.경기북부 지역병원 최초로 성공한 것이고 앞으로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고난위도 암 수술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동국대일산병원에 따르면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췌장 두부 질환과 담도 질환에서 시행되는 수술로, 절제술과 문합술이 모두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또한, 정밀한 술기가 요구되는 부분이 많아 외과에서 시행되는 수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수술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특히 췌십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내과적 치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저항성 고혈압의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냈다.19일 서울대병원 정창욱 최의근 · 포스텍 박성민 교수팀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다학제 연구팀을 결성해 복강경 수술을 통한 신경차단으로 혈압을 조절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장 교감신경을 차단하면 혈압이 조절된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다.기존 연구자들은 연구자들은 혈관 속으로 카테터를 넣고 신장 동맥 외벽으로 지나가는 교감신경을 차단하고자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전 세계 어느 연구에서도 3상 임상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진행이 심한 식도 아칼라지아(이완불능증)에도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효진·윤영훈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식도 아칼라지아로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을 받은 환자 중 식도의 확장과 굴곡이 심하게 진행된 13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식도 아칼라지아는 식도와 위의 경계 부위인 하부식도 조임근이 불완전하게 이완되면서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식도 운동성 질환이다. 병이 진행되면 식도의 내강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