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지자체 운영병원 최초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 통한 간이식 성공
보라매병원, 지자체 운영병원 최초 ‘복강경 간 기증자 수술’ 통한 간이식 성공
  • 박선재 기자
  • 승인 2020.06.29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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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윤경철 교수팀, 고난이도 장기절제 및 이식 수술 성공
딸이 아버지에게 간이식 의사 밝혀 더욱 특별한 의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이국내 지자체 운영 병원으로서는 최초로 고난도 복강경 수술을 통해 이식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수혜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라매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수혜자는 50대 남성으로, C형 간염, 간경화 증세로 소화기내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며 추적관찰을 진행하던 중 간암이 진단돼 지난 4월 5일 입원, 이틀 뒤인 4월 7일 복강경 절제술로 기증받은 간을 이식받는 데 성공했다.

수술에 참여했던 의료진과 기증자와 수혜자
수술에 참여했던 의료진과 기증자와 수혜자

이번 수술은 윤경철 교수(외과), 서울대병원 외과 이광웅, 최영록 교수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에서 지자체운영 병원 최초로 시행된 고난도 장기 절제 및 이식수술이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특히, 이번 수술의 기증자는 수혜자의 딸로, 아버지의 간암 치료를 위해 스스로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이번 수술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윤경철 교수는 “기증자와 수혜자 모두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퇴원하여, 현재는 외래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상급종합병원에서나 가능했던 고난도 장기이식술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울대병원과의 협업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이만기 씨는 “항상 친절하고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준 의료진에게 건강을 되찾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며 “더욱 많은 간암 및 간경화 환자들이 이식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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