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월 30일 FDA가 승인한 토파시티닙의 궤양성 대장염 추가 적응증 심사는 지난해 NEJM에 실렸던 OCTAVE 임상 3상 연구를 근거로 했다. 토파시티닙군은 위약군 대비 관해율(remission)이 최대 29.5% 높았다.FDA는 지난해 말 토파시티닙의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적응증도 승인했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들 중 토파시티닙 복용 후 ACR 20을 분석한 OPAL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이뤄진 결정이다. ACR 20은 류머티스 관절염의 증상이 20% 이상 경감되었음을 의미하는 지표다. 연구에 따르면 토파시티닙 복용군은 위
올해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AACR)에서 주목받은 연구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이다. 이러한 관심은 특히 올해초 기초과학저널인 사이언스(Science)지가 관련 연구를 실으면서 더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술의 핵심은 장내 세균 분포에 따라 면역기전 활성화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의 세균일 수도 있고, 여러 개의 세균총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를 이용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도 있고, 면역항암제 내성 원인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 미
IBD 치료제인 항-TNF(종양괴사인자, Tumor necrosis factor) 제제로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의 파킨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 Inga Peter 교수는 총 86만 명의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IBD 환자는 파킨슨병 발병률이 정상인보다 높았지만, 항-TNF 제제를 투약하면 파킨슨병 발병률이 78%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4월 23일 JAMA Neu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항-TNF 제제는 IBD인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유럽크론병학회(ECCO)와 유럽소화기복부방사선학회(ESSGAR)가 염증성장질환(IBD)을 위한 간소화된 새로운 가이드라인 초안을 최근 ECCO 연례학술대회(ECCO 2018)에서 발표했다.그동안 IBD 관련 관련 가이드라인은 많았지만 또다시 새로 발표한 배경은 실용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ECCO-ESSGAR 가이드라인 위원회는 의료인들이 각 의료 환경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찾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지침을 봐야 했다고 말해 간소화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이 주요 개발 배경임을 강조했다.이에 따라 새 가이드라인은 초기 진단, 치료 모니터링
발빠른 개발 전략과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에서 효과도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하다는 사실이 속속 입증되고 있어 주목된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2018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 Congress of the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에서 크론병 환자 대상의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에서 셀트리온 램시마와 레미케이드, 휴미라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54주차 관해율(Remiss
우리 몸에 필수 미량 원소인 아연(Zn)이 부족하면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음식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과 같은 면역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계 인구의 약 25%가 아연 결핍증이고, 우리나라 임산부의 76.3%는 아연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연은 면역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알레르기 질환에서 미량 원소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이전 연구들은 상충되는 결과를 보였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박영민, 한양대학교 피부과 서현민 교수
최근 'Microbiome과 Probiotics를 통한 개인 맞춤 의료'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 이동호 교수(서울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한국 내 독점 판매에 나선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연간 1500억원 규모의 국내 TNF-α 저해 항체의약품 시장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유한양행은 11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미케이드(인플립시맙) 바이오시밀러 SB2, 엔브렐(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SB4에 대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해외 및 국내 임상을 통해 개발한 항체의약품으로, TNF-α를 저해해 류마티스 관절염과 크론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바이오의약
삼성바이오에피스(사장 고한승)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아달리무맙)가 유럽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지시간 24일 임랄디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로부터 최종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발표했다. 임랄디는 애브비의 항체의약품인 휴미라(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는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휴미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 약 18조원으로, 애브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전세계 판매
재수 또는 삼수를 거쳐 이달 급여권에 진입한 신약들이 하반기 본격적인 매출을 일으킬 채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급여가 적용되기 전에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 원내약으로 랜딩돼 있어 급여혜택이 날개를 단 셈이 됐다. 다케다제약의 활성 중등도 중증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제 킨텔레스(성분 베돌리주맙)이 이달부터 급여적용을 받는다. 투여 대상은 1종 이상의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TNF-α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의
모든 국가가 인구 고령화, 새로운 질환 증가 등으로 신약 개발을 갈망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 및 제약업계 등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다.하지만 수많은 신약 후보물질 중에서 최종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는 물질을 찾기란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쉽지 않다. 2012년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5000~1만 종 중 전임상에 도입한 물질은 250여 종에 불과하며 최종적으로 승인받는 약물은 단 1종뿐이다.이에 의료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대한장연구학회와 공동으로 29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염증성장질환 극복을 위한 의료정책 토론회’를 연다. 희귀 난치성 질환인 염증성장질환으로는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등이 있다. 2014년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궤양성대장염 환자 수는 약 3만 3000명이며, 크론병 환자수는 약 1만 7000명이다. 특히 젊은 연령에 자주 발생하는 염증성장질환은 아직까지 뚜렷한 발병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아 완치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가 국내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 제제를 조기에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게이요의대 마코토 나가무라(Makoto Nagamura) 박사가 박사는 16일 그랜드힐튼 호텔서 열린 아시아 크론 및 궤양학회(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 Colitis, AOCC)에 참석해 IBD 환자들이 TNF-알파 제제를 조기에 사용하면 반응률을 월등히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IBD에 사용할 수 있는 단일클론항체 약물은 인플릭시맙
바이오의약품과 안전성·유효성 측면에서 치료효과가 동등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IMS헬스데이터는 바이오시밀러가 미국과 유럽 5개 주요 상위 시장에서 2020년까지 1110억달러(약 125조원)의 절약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했다. 신약개발 대비 R&D 비용 부담이 적고, 성장 가속화 등 장밋빛 미래가 예고됨에 따라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업체들은 물론 릴리, 화이자, 암젠 등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빅파마들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
고대 안암병원 진윤태 교수(소화기내과)가 15일 개최된 '2017 춘계학술대회'에서 제8대 대한장연구학회장에 취임했다.진 교수는 취임과 관련해 장 질환 연구분야에서 아시아를 선도하는 학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창의적 연구활동으로 인정받는 학회 △진료지침을 제기하고 질향상을 주도하는 학회 △회원 및 국민과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 △학회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회를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OCC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혈성 설사와 대변 급박감 및 복통 등이 주 증상이다. 흔히 2달 이상 설사를 20번 이상하고, 혈변이 나오면 궤양성 대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환자 규모는 약 4만 명으로 추산된다.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감수성, 장내 미생물, 외부 자극, 체내 면역계의 상호 작용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가설만 있을 뿐이다.원인 불명확은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인데, 다행히 많
이대목동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가 오는 1월 7일 대회의실에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연다.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대표되는 염증성 장질환은 그 원인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하지만 완치 가능한 치료법이 없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이날 건강강좌에서는 송혜경 교수와 환우가 함께하는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며 꿈을 이룬 사람들’ 강연을 시작으로 ▲일상생활에서 알아야 할 체크포인트(문창모 교수) ▲내가 받은 치료제 제대로 알기(김성은 교수)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미래-최신약물 소개(태정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애브비의 임상약물, 리산키주맙(ABBV-066, 구 BI 655066)을 소아 크론병 환자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리산키주맙은 크론병, 건선, 건선성 관절염, 천식등의 면역질환 치료에서 평가중인 임상연구약물로 , 베링거잉겔하임과 애브비가 공동 개발했다.미국 식품의약국 희귀의약품 지정은 미국 내 20만 명 이하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질환 또는 장애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진단, 예방을 목적으로 하거나, 또는 환자가 20만 명 이상이지만 치료제 개발 및 판매 비용을 회수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5일, 초·중·고등학교 보건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자 서울특별시학교보건진흥원과 보건교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강북삼성병원의 소화기암센터 의료진들이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재능 기부를 하자는 뜻이 모아지면서 시작됐다.병원이 진흥원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했고, 지난 9월 28일(수)부터 11월 28일(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초,중,고 보건교사 대상 교육을 시행하게 된 것.교육을 진행하
대한장연구학회(회장 한동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위한 ‘화장실 우선 이용 배려 캠페인 일환으로’ 한양대구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을 비롯한 전국 8개 병원에 ‘염증성 장질환자 배려 화장실’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보통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지칭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수시로 급작스러운 복통과 설사 등에 시달리고, 변의를 오래 견디기 힘든 질환의 특성상 화장실을 급하게 이용해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 화장실에서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