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전공의의 숙련도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수술실 장비 블랙박스를 CCTV 대안으로 제시했다.대전협은 18일 '수술실 CCTV, 현실은 의학드라마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특히 대전협은 수술실 CCTV 설치로 전공의의 수술 참여마저 무자격자에 의한 것으로 곡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대전협은 "임산부 분만 과정 참여를 거부당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의학교육이 처해있는 작금의 현실"이라며 "수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전공의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수련환경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수련기관별, 전문과목별, 연차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대한전공의협의회 22기 집행부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에 걸쳐 전국의 약 1만 5000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자료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올해로 시행 5년째를 맞이하는 전공의법은 근로조건부터 교육환경까지 전공의 교육수련의 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윤동섭 위원장이 사임의사를 밝히자 전공의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5일 '전공의들은 수련의 감독 권한을 중도에 포기하는 위원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지난 3월 윤동섭 위원장은 대한의학회 집행부 교체를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대전협은 "윤 위원장의 사임과 위원회 구성 변경에 대한 근거는 전공의법 어디에도 명시돼있지 않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비판했다.특히 대전협은 그간 수평위에 참여해온 일부 위원의 회의 참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0대 의협 회장으로서 3년간 의료계를 이끌어온 최대집 회장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은 지난해 총파업을 통한 의료계의 힘을 정부에 보인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줬지만 수가 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또, 9.4 의정합의에 대해서는 파업의 목표를 달성한 상황에서 국민적 피해를 고려한 결과이며, 합의과정에서 대전협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는 입장도 강조했다.최 회장은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3년간 회무 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지난 3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한 2020년 경자년(庚子年)의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초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COVID-19) 감염병 확산은 전 세계를 혼란과 공포에 빠트렸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내년 상반기부터는 백신 투약이 가능해져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도 보이고 있다. 2020년 보건의료정책은 코로나19 블랙홀에 빠져 추진되던 정책들이 지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고 응시 대상자들을 코로나19(COVID-19) 방역 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토사구팽'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대전협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토사구팽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최전선에 선 의사들이 절감하고 있는 언어"라며 "이처럼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앞장선 의사에게 돌아온 것은 수모와 멸시였다. 4대악정책과 여론몰이로 정부는 그동안 쌓아왔던 의사집단과의 신뢰를 깨뜨렸다"고 비판했다.올해 6월 1일을 기준으로 의료인력지원 3819명 중 1790명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2기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이하 범투위)가 발족된 가운데, 6인 공동위원장 체제에서 선임위원장을 맡은 강석태 위원장(강원도의사회 회장)은 9.4합의 사항 추진도 중요하지만 분열된 의료계의 내부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범투위 강석태 상임위원장에 따르면, 범투위 목적은 9.4 의여정 합의사항의 추진, 정부와 여당의 이행점검, 의정협의체 주요 논의에 대한 정책적 근거제시, 선진의료제도에 대한 아젠다 설정 및 이행, 정부의 합의사항 불이행 시 투쟁체로서 역할, 대회원 및 대국민 홍보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한재민 회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조직개편을 의결했다.대전협은 지난 7일 서울시의사회 동아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전국의 수련병원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의사배출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앞으로 이어질 의료대란의 문제점을 심도있게 논의했다.특히 국시 응시생 대표와 선임 대전협 회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대전협은 비대위 조직을 정비하기 위해 기존의 공동 비상대책위원장 체계를 한재민 회장이 비대위원장으로 겸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새롭게 회장을 선출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의대생 국가고시 문제로 인해 인턴 수급 등 차질이 생길 경우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전협은 12일 오후 '의료계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제24기 신임 회장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대전협 한재민 신임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 정부는 바른 의료와 옳은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신념을 가진 학생들에게 잘못을 묻고 있다"며 "의사 국시를 인질삼아 의료계를 자극하는 만행과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보건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3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대한전공의협의회 신임 회장 선거에서 기호2번 한재민 후보가 약 300표 앞서며 당선됐다.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저녁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제24기 대전협 회장 선거 개표를 진행했다.앞서 대전협은 지난 5일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회장 선거 투표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그 결과 한 당선인이 투표 참여 인원 8106명 중 4214표(득표율 51.99%)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앞서 제23기 대전협 집행부에서 부회장직을 맡았던 기호1번 김진현 후보는 3892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열린 후보 합동토론회에서 2명의 후보들은 향후 투쟁방향, 소통방식, 노조, 전공의 수련환경 등을 쟁점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대전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회의실에서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진행했다.제24기 회장선거 최종 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기호1번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4년차 김진현 후보, 기호2번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한재민 후보 등 2명이다. 향후 단체행동·소통방식 두고 '주력 공약' 강조우선 두 후보는 지난 8월 진행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7년 이후 3년 만에 경선으로 이뤄지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표심 공략을 위한 후보들의 정책 청사진이 공개됐다.24일 대전협 선관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각 후보들의 정견발표 영상과 정책 자료집을 게시했다.대전협에 따르면 제24기 회장선거 최종 후보에 등록한 후보는 기호1번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4년차 김진현 후보, 기호2번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인턴 한재민 후보 등 2명이다.두 후보는 ▲전공의 회원 소통 강화 ▲정부의 의료정책 감시 ▲대전협 의사결정 과정 개선 등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의사 총파업이 지난 8일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로 일단락 됐지만 단체행동이 남기고 간 후유증을 해결하는 게 의료계의 시급한 숙제로 남았다.이번 총파업이 곪아 있던 상처인 정부와 의료계의 극심한 불신, 나아가 젊은 의사와 선배 의사간의 세대 갈등을 수면 위로 올렸고, 이 상처를 봉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시각이 존재한다.아울러 인턴과 전공의에 의존하는 수련병원 시스템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단순 의료인력 확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개혁이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대생들이 이번 전국의사 총파업에서 초지일관 내민 가장 강력한 카드이자 일부 의사 선배들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응원과 지지를 보낸 '국시거부'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서울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의 80% 이상이 동맹휴학 및 국가고시 계속 거부를 반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고,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마저 업무복귀를 최종 결정했기 때문이다.사실상 모든 의사선배들이 단체행동을 중지한 상황에서 국시거부를 통해 홀로 마지막 자리를 지키던 의대생들의 마음이 누그러져 추가적인 구제책 논의가 실현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해 의사국가시험을 거부하는 가운데 정부가 시험 재접수 등의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햇다.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가 실기시험은 당초 일정에 다라 오늘부터 진행 중"이라며 "이미 한 차례의 시험일정을 연기했고 접수기간도 추가로 연기한 바 있기 때문에 이 이상 추가적인 접수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의료계에서 의대생 국시 구제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서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전날 대한의사협회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달 7일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의사 파업' 관련 이슈는 각종 신문·방송 뉴스 속에서 어떤 연관어로 장식됐을까?사실상 총파업을 장기간 이끈 전공의·전임의·의대생부터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의대정원 확대 등 다양한 키워드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BIGKinds)'를 통해 확인됐다.빅카인즈는 국민일보·한겨례 등의 중앙지와 매일경제·서울경제 등 경제지, KBS·MBC 등의 방송사와 지역종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공의들이 8일부터 병원 현장으로 복귀한다.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박지현 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집행부가 사퇴 의사를 밝혀 일부 전공의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행동이 지속될 여지가 남았다.대전협 비대위는 7일 오후 전체 전공의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8일 오전 7시부터 전공의들이 복귀한다는 사실을 대내·외로 알렸다.단, 각 단위 수련병원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단계별 단체행동 수준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박지현 위원장이 밝힌 단계별 단체행동이란 총 3단계로 나뉜다.1단계인 '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이 의료계 총파업의 공식적인 종료를 이미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생긴 의료계의 상처가 봉합되지 않고 있다.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이고,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집단거부도 가시화 됐기 때문이다.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사들마다 생각이 모두 다른 것을 여실히 보여준 파업이었던 만큼 상처가 아물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상했다.단, 젊은의사들이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첨언도 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원점 재논의 합의에 이른 가운데,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절차적 문제점이 있다고 반발했다.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비대위 인스타그램 계정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진현 대전협 부회장에 따르면 젊은의사 비대위는 전날 오후 3시 30분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특별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의협 이사 등과 함께 합의문을 만들어갔다.이후 오후 11시 초안을 갖고 국회에서 민주당 전문위원을 만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었던 의료계 총파업 사태가 종지부를 찍었다.정부여당과 협상을 통해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원점 재논의'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어느정도 실익을 챙겼다. 하지만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 젊은의사들과의 봉합하지 못한 갈등은 여전해 향후 정부여당과 의료계의 논의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익' 챙긴 대정부 투쟁의료계는 그동안 철회를 요구해왔던 이른바 4대 악법 가운데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을 명문화하는 데 성공했다.또 지역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