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통풍환자는 약물요법을 반드시 받아야 함에도 국내 환자 15%는 치료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통풍환자는 약물요법 중단 시 다시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약물요법 필요성에 대한 환자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정재현 학술간사(고대 안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에서 '통풍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서는 응답자 특성과 함께 △통풍환자 여부 및 인식수준 △통풍지식 △통풍과 음식 연관성 △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 진단 시 디스트레스(Distress)가 높으면 암의 재발 및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디스트레스란 암과 그 치료로 인해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고통을 통칭하는 말이다.암 진단시 우울, 불안과 함께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암환자의 약 40%가 심각한 디스트레스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대장암과 디스트레스 연관성 공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장암센터 김희철∙신정경(대장항문외과) 교수, 암교육센터 조주희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강단비 교수 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AASLD는 2형 당뇨병, 비만 등 NAFLD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성 간섬유화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침묵의 질환이 NAFLD를 예방하고 조기 진단해 치료하기 위해서다. 단, NAFLD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에 대한 인구 기반 선별검사는 권하지 않았다. AALSD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임상평가 및 관리 임상 지침'을 Hepatology 2월 3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상부위장관 분야의 최신 연구 경향이 다음 달 중순 소개될 예정이다.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16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3월 17~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릴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헬리코박터파이로리(H.pylori) 감염 실태, 대처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25개국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으로, 13개국에서 제출된 80여 편의 초록은 Plenary, Free Paper 세션에서 구연 발표로, 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간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성 간질환의 급성 악화에 따른 간부전(Acute-on-chronic liver failure, ACLF)'. ACLF는 간경변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가지며, 흔히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해 단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질병의 경과가 가역적이라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간질환의 원인과 유발요인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하지만 아직 ACLF는 미지의 영역이라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간암의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인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 효과의 주요 예측인자를 규명했다.이번 연구에는 분당차병원 암센터 전홍재∙김찬 교수팀[교신저자 전홍재∙김찬∙천재경(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혈액종양내과)∙하연정(소화기내과)∙이성환(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이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이 참여했다.연구팀은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의 치료 전, 후 혈액샘플을 분석해 다양한 사이토카인 수치 및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했다.그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부추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폐경 전 젊은 여성에게서 가장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이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성별과 폐경 여부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이에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이 2011년~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병 성인 24만5054명을 성별 및 폐경 여부에 따라 남성 (13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지원 교수 연구팀(혈액종양내과, 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안수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 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성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이는 돌연변이가 있는 종양 클론의 시간/공간적 변화 추적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로, 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암 관련 유전자에 발생한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특정 환자
- 정형외과에서 주로 처방하는 약물은 무엇인가?정형외과 의사로서 외래 진료 시 가장 빈번하게 처방하는 약물 중 하나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 NSAID)이다.전공의 시절부터 관절염 혹은 척추관 협착증 같은 퇴행성 질환뿐만 아니라 외상 환자나 강직성 척추염 같은 염증성 질환 환자에게 NSAID를 사용하여 통증 및 염증 조절을 해왔다. NSAID는 근골격계 통증에 1차 약물로 교과서 및 많은 문헌에서 추천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NSAID 처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환자의 면역상태를 반영하는 전신경화증 아바타 모델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공동 교신저자)·박영재(공동 제1저자) 교수팀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경화증 환자의 혈액 면역세포를 쥐에 주입해 환자의 면역상태를 반영하는 전신경화증 아바타 모델을 구축했다. 이을 통해 정상인 혈액을 주입한 동물 대비 전신경화증 환자의 혈액을 주입한 동물은 전신경화증이 나타나고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가톨릭의대 류마티스 연구센터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진행성 담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오도연 교수(종양내과) 연구팀이 CTX-009/파클리탁셀을 병용했을 때 객관적 반응률(ORR)과 전체생존율(OS)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공개됐다. ABL001(CTX-009)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제다. ABL001은 DLL4와 VEGF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간세포암(HCC) 환자에게 바이엘의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와 전신정위적방사선치료(SBRT)를 같이 했을 때 전체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생존 혜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BRT란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전신에 조사하는 치료법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초기에 29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려했지만, 2021년 3월 HCC 표준치료가 바뀌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일약품 론서프(트라이플루리딘, FTD)/티파라실, TPI))와 로슈 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을 병용했을 때 난치성 전이성직장암(mCRC)의 전체 생존율(OS)과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1월 19~21일까지 열린 2023 ASCO Gastrointestinal Cancers Symposium에서 발표됐다. SUNLIGHT 연구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임상3상으로 스페인 발데브론대학병원 Josep Tabernero 교수 연구팀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만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인 전신홍반루푸스를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나왔다.아주대병원은 최근 서창희 교수팀(김지원·정주양·김현아 교수)이 루푸스를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서 S100A8의 유용성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그동안 루푸스는 환자에게서 유사한 증상의 다른 질병들을 배제해야 하므로 신속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제기됐다. 이에 최근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S100A8는 칼슘결합단백질로서 염증과정에서 호중구가 방출하는 물질로, 기존 연구에서 혈청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남성과 여성의 근육량에 따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의 특성의 차이를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윤경재 교수(재활의학과, 책임저자), 박철현 교수(제1저자), 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책임저자) 연구팀이 남성과 여성 근육량에 따른 미생물 영향을 연구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일컫는 용어다. 마이크로바이옴이 골격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연구팀은 2014년에 강북삼성병원 건강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위암 등 조기에 발견하는 위 신생물을 치료하는 내시경 점막 하 절제술이 시술자의 경험에 따라 속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조준형(소화기내과)가 ‘위 종양 위치에 따른 내시경적 점막 하 절제술의 절제 속도 : 누적합 분석을 이용한 학습곡선’ 논문에서 위 내시경 점막 하 박리술 성적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알아냈다.연구팀은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내시경 점막 하 박리술 시술을 받은 356명(평균 66세)의 환자를 분석했다.연구 결과, 병변 절제 크기는 약 7.4cm², 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C형 간염 바이러스 신규 치료 방법 및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C형 간염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사전 예방이 불가능하다.혈액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C형 간염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1억여 명의 환자가 고통 받고 있다. C형 간염은 만성 간염으로 이어지면 간경화 및 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국립암센터 김종헌 교수(암분자생물학연구과 수석연구원), 서유나 연구원(암분자생물학연구과), 박종배 교수(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산학협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아케로 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에프룩시퍼민(EXF)도 NASH 신약으로 눈길을 모은다. 현재 인간 융합단백질 IgG1 Fc 도메인과 연관 있는 EXF는 지방분해호르몬(FGF21)으로, 올해 9월 기준 임상2b상을 마친 상태다. 이 연구는 조직검사를 통해 NASH가 확인된 환자(F1-F3 섬유증) 80명에게 16주 동안 매주 EFX(28mg, 50mg, 70mg)와 위약을 투약한 무작위 대조 임상연구다. 연구 결과, EFX 50mg 및 28mg 투여군 모두 1차 평가변수가 충족돼 24주 차까지 NA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난공불락, 계란으로 바위 깨기 등으로 비유되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 개발. 이 멀고도 험했던 길에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몇몇 제약사가 임상3상이나 리얼월드 데이터, 임상2상 결과 등을 발표하면서 내년에는 신약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했다. 따라서 NASH 신약 개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등 외국 제약사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LG화학,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사도 NASH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어 이 분야는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 NASH 시장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변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로 대장암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서울대병원 박지원 교수(대장항문외과)·연세대학교 김지현 교수·허지원 박사(시스템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대장암으로 원발성 종양 절제술을 받은 3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차세대 유전자 시퀀싱과 생물정보학 기술 기반 광범위 스크리닝을 활용해 대장암과 장내 미생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 성과는 미생물학 연구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Microbiome에 11월 28일 온라인 게재됐다.대장암은 전 세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