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편두통 환자들은 한 달 평균 12일 이상 두통을 경험하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받지만,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까지는 평균 10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두통학회(회장 조수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는 신경과 내원 편두통 환자(207명)를 대상으로 한 '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 실태' 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을지대병원 김병건 교수팀(신경과)을 연구거점으로 강북삼성병원, 고대구로병원, 동탄성심병원, 분당제생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백병원, 서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이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전자의무기록(EMR)을 이용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CMC 소속 7개 부속병원, 비직할 포함 8개 병원의 5800여병상에서 1500만명 데이터를 보유한 강점을 살려 EMR을 이용한 병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의료 데이터를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CMC 김대진 정보전략본부장(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3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CMC Digital Transformation 비전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승모판막 협착증을 동반하거나 저체중인 심방세동 환자에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사용을 검토한 국내 빅데이터 기반 연구들이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주목받았다.NOAC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또는 정맥혈전색전증(VTE)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되는 약물로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에독사반), 바이엘의 자렐토(리바록사반), BMS의 엘리퀴스(아픽사반),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다비가트란) 등이다. 이날 의정부성모병원 김주연 교수(순환기내과)는 승모판막 협착증을 동반한 심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와 올해 한국, 미국, 유럽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이 모두 개정되면서 향후 국내 가이드라인이 어떤 방향으로 업데이트될지 관심이 쏠린다.18~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에서는 'Overview and Deep-dive Discussion: Recent Lipid Guidelines'를 주제로 세 가지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18일 가졌다.학술대회에서는 △한국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모형 △LDL-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 △오메가-3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QI간호사회가 지난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질 향상과 환자안전 전담자에서 전문가로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2019년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관련 분야 의료인 약 500여명이 참석, 질 향상 및 환자안전 전문가로서 역할과 발전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학술대회는 '환자안전 최신동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시작으로 △Disclosure: 적신호 사건 발생 시 환자/보호자 정보 공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 전략 및 추진 등이 발표됐다.이어진 2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통한 대형병원 쏠림현상 해소를 위한 단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응급실이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진료 경로가 되고 있어 정부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응급실 환자 100명 중 53명은 경증환자인 반면, 중증환자는 7명에 불과해 응급의료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제출받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방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 염수정 추기경)은 9월 1일부로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주요 보직자 인사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임기는 2019년 9월 1일부터 2021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문정일 (겸 의무부총장)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기획조정실장 윤호중 △병원경영실장 이재열 (겸 사무처장) ◆가톨릭대학교△대학원장 윤건호◆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의생명산업연구원장 전신수 (겸 연구처장) △연구부원장 김세웅 △행정부원장 이재열◆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주윤지 기자] WHO의 게임중독 질병 분류 이슈가 사회적 관심사로 급부상 중이다.특정 이해 관계자만 관련된 일이 아니라 의료계를 넘어 게임산업계와 시민단체, 심지어 관계부처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질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특히 의료계는 치료나 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번 논란 속 괜한 비판의 과녁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하나, 차분히 등재의 의미와 영향을 분석 중인 모양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 총회'서 '게임중독'을 마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20일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성바오로병원 노태호 교수(순환기내과)를 찾았다. 성바오로병원이 긴 시간과 역사를 뒤로하고 문을 닫으면서 대부분 교수는 새로 개원하는 은평성모병원이나 기존의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자리를 옮기지만 노 교수는 개원을 선택했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정년이 1년 반 정도 남아 있던 터라 궁금증이 들었던 참이었다.지금까지 이런 의사는 없었다연구실로 들어서니 이사 준비로 어수선했다. 하지만 연구실 곳곳엔 그의 열정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동영상 촬영을 위해 연구실 벽에 붙여 놓은 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퇴원한 정신질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이 있었다면 고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을 막았을 겁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를 어떻게 치료받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故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중증 정신질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안전하고 편견없는 치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가 사법입원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건선 환자들이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건선의 치료는 물론 암 검진도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이영복 교수, 의학통계학과 박용규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 연구팀은 지난 8년간(2007~2014년) 135만여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건선과 암 연관성을 관찰했다.그 결과 건선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건선환자가 1.065배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으로는 전립선, 갑상선, 간, 난소, 폐, 백혈병, 피부, 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고환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인보사'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난 1년간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 기반 데이터가 공유됐고, 골관절염 치료 패러다임에 대한 최신 지견도 논의됐다. 심포지엄 첫 날에는 ▲면역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통증(코오롱생명과학 최헌식 박사) ▲획기적 치료법으로써 인보사의 가능성(자바드 파비지 박사) ▲인보사 실제 임상 경험 및
제40회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 수상자로 의정부성모병원 내과 김관형 교수와 영남대병원 내과 이관호 교수가 선정됐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최근 열린 제126차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갖고 상패와 상금, 메달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상자인 김관형 교수와 이관호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 분야 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결핵및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
아침저녁 기온이 뚝 떨어지는 가을이다. 이 시기에는 뇌졸중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에게 갑작스런 뇌혈관의 손상이 오기 쉽기 때문이다.뇌졸중의 증상은 어지럽다고 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말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식사를 하다 갑자기 손에서 힘이 빠지며 젓가락을 떨어드리는 경우도 해당한다. 뇌졸중으로 인해 얼굴모양 좌우가 다른 안면마비, 팔 과 다리 반신 마비, 발음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모두 갑자기 생기는 증상임에 주의해야
혹시 우울한 기분 탓으로, 가을 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으신 적이 있습니까? 일시적이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만, 지속적으로 우울감이 들고 ‘나도 왠지 낙엽처럼 사라지고 싶다’ 등의 생각이 든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계절의 변화로 인하여 3%의 성인들에서 계절성 우울증이 발생되는데, 특히 살고 있는 곳의 지리적 위도가 높을수록 계절성 우울증의 영향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계절성 우울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조량 감소로 인한 세로토닌 저하와 멜라토닌 증가 등으로 설명되기도 한다. 신경
무릎 관절염이 심하면 골다공증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그 동안 여러 연구에서 두 질환이 역의 상관관계를 보여, 무릎 관절염 환자는 골다공증이 없다는 결과가 많았다. 이는 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골밀도가 높아 골다공증 위험도는 낮지만, 관절에는 해로운 하중을 부여하여 골관절염은 증가시킨다고 해석되어 왔다.그러나 단순히 골관절염의 유무와 골다공증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은 골관절염의 중증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제한점이 있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의 중증도와 골밀도의 연관성을 살펴본 이번 대규모 연구는 한국의 일반
희귀 자궁근종인 혈관평활근종을 앓고 있는 환자가 로봇수술 후 분만에 성공한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 의정부성모병원 김현경 교수팀(산부인과)은 30대 여성 환자의 혈관평활근종을 세계 처음으로 로봇수술로 제거했다고 1일 밝혔다. 환자는 치료 후 자연 임신으로 올해 5월 건강한 둘째아이도 낳았다.교수팀 보고에 따르면, 36세 김 모씨는 2011년 첫째아기 출산 후 두 번째 임신을 희망하고 있었다. 자궁 내 나팔관도 건강하고 다른 이상이 없었음에도 임신이 힘들던 중 2년전 변성된 종류의 3.5cm 근종을
끝없이 계속 갈 것만 같던 무더위도 가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환절기에는 감기환자가 크게 증가하여 병원을 찾거나 약국을 찾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콧물과 재채기로 며칠씩 고생하는 사람들은 알레르기비염을 앓고 있을 수 있다.감기인지, 알레르기비염인지 어떻게 구별하나, 알레르기 비염이 의심되는 3가지 증상수양성 비루(물 같은 콧물)물처럼 맑은 코는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이다. 누런 콧물은 감기와 같은 감염을 의미한다.재채기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콧물과 함께 발생하는 재채기는 알레르기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2주 이상 지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로 많은 사람들은 이를 피해 계곡과 바다를 찾고 있다. 도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장하는 물놀이 공원이 늘어나면서 가족단위 방문객이 공원을 꽉 채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하지만 장시간 햇볕에 노출 되면서 발생하는 일광화상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하다.물놀이를 나가서 뜨거운 햇빛을 쏘이면, 피부가 붓고 빨개지며 심하게는 물집까지 생길 수 있다. 이는 자외선으로 인한 일광화상의 일종이다. 일광화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장기간 자외선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하며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적당량의 소금섭취(물1리터에 소금 1티스푼 첨가한 생리식염수 정도)는 열사병과 탈수 예방을 위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경우라도 과도한 소금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결론부터 정리하면 야외 운동, 장시간 작업에는 소금섭취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일상적인 식사를 하는 사람은 무더운 여름 열사병, 탈수 등을 대비한 예방 차원의 소금섭취를 별도로 할 필요가 없다.대한민국 국민 중 80%는 이미 일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