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교수의 연구실은 어떤 모습일까. 책상과 컴퓨터, 의학서적들로 채워지는 게 보통이지만 특별한 테마로 연구실을 꾸민 이들이 있다. 본지가 그들의 연구실을 찾아가 봤다. 창간 18주년 특집 1호에서는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의 연구실을, 2호에서는 부천성모병원 김성래 교수와 강남세브란스병원 윤영원 교수의 연구실을 소개한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순환기내과) 연구실은 다양한 돼지 인형으로 가득하다.25년간 돼지 심장을 연구하면서 모아온 인형은 모두 3000여 개에 달한다.독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과 대한중소병원협회는 제13회 한미중소병원상 봉사상에 뉴고려병원 백민우 명예원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백 원장은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료 진료와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심뇌혈관 건강강좌를 진행하는 등 공공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119 구급대원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및 국내 최초 REVIVE SE(뇌혈관 내 기계적 혈전제거술용 스텐트)를 통한 뇌혈관 내 혈전제거술 성공으로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의 병용급여 확대를 두고 당뇨병 전문가들 간 온도차는 여전했다.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용 조합 시 개별 약물이 아닌 계열(class)로 묶어 급여를 적용해 급여기준을 단순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임상연구를 통해 근거를 쌓아야 한다는 주장과 모든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다만 양 입장 모두 개별 약물 조합 간 임상연구를 전부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아울러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과 병용하고자 하는 다른 계열 약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주현 교수(재활의학과)가 대한뇌신경재활의학회 회장에 취임했다.박 교수는 1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13차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2년이다.그는 "2년의 임기 동안 국제적 교류를 통해 세계적 학술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치매 재활에 대한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치매 환자에 대한 효율적인 재활치료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박 교수는 부천성모병원 임상과장과 가톨릭중앙의료원 개원준비단 진료기획부단장, 가톨릭의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체중 감량이 항당뇨병제 없이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DiRECT 연구 결과, 항당뇨병제를 복용하지 않고 초저칼로리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한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이 2년간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당뇨병 관해에 도달했다.게다가 항당뇨병제 복용을 시작한 환자군도 줄어, 체중 조절만으로 당뇨병을 조절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인다.연구 결과는 6일 영국 당뇨병전문가컨퍼런스(Diabetes UK Professional Conference)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Th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가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비만 등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그동안 대부분 학회는 단일질환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다. 그런데 복합질환을 가진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기존의 접근법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정부도 2017년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면서 국가 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 문제를 오래전부터 최전선에 고민하는 학회가 바로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다. 2010년부터 3월 창립해 지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이 한국인 환자 대상으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벨리토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로벨리토의 임상 4상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Drug Design Development and Theraphy(2019:13:633-645)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김철호 교수(순환기내과)가 연구 책임자를 맡은 이번 임상연구는 국내 74개 센터에서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19세 이상 신규 환자 및 기존 치료 중인 환자 931명을 대상으로 로벨리토를 12주간 투여 후 혈압
가슴통증으로 쓰러진 환자의 가슴에 볼펜을 꽂아 응급처치를 하는 장면을 드라마나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다. ‘기흉’이란 질환을 모티브한 것으로, 기흉이란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 내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흉으로 진단받은 환자 중 84.9%가 남성이고, 10대가 30.8%, 20대가 18.6%로 10대와 20대 발병률이 전체 환자의 50%에 달한다.▶ 기흉은 어떤 병?우리 폐는 수많은 매우 작은 풍선들이 모이고
지난해 7월 7개부처 합동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구체적인 계획이 하나 둘씩 시행된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영양, 운동, 비만치료, 인식개선 등 4개 전략분야의 36개 과제가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2022년 추정비만율 41.5%를 34.8%(2016년 기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 유관 학회 참여 필요이 중 하나가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이다. 종합대책에는 영양, 비만, 알코올, 신체활동 등 곳곳에 활용할 다양한 가이드라인 개발을 포함하고 있다.당장 비만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은 지난 12일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2018년 손상감시사업 결과보고회"에서 퇴원손상 심층조사사업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표창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은 2006년부터 손상감시 조사사업에 참여했고, 2012년부터는 퇴원손상심층조사 사업에 참여했다.이에 퇴원환자 및 손상환자의 환자정보, 내원정보, 질환 및 치료정보, 상해외인코드, 외인정보, 중점손상정보 등의 조사항목을 신속 정확하게 분석해 연평균 1900건 이상의 표본퇴원환자자료 및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 뇌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우리나라 국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심각할 정도로 낮은 상황이다. 국회가 나서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정도다. 보건복지부도 건강관리를 잘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를 검토 중이다.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 통계집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는 비율은 4.8%에 불과하다. 또 성인의 경우 하루에 30분 이상 걷기 실천율은 39.6%로 3명 중 1명꼴이다. 걷기가 신체활동의 최소 움직임이라고 볼 때 상당수 국민들은 걷기조차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문제는 이러한 낮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부천성모병원이 기존 580병상 규모에서 700병상 규모의 대형 병원으로 재탄생됐다.병원은 2년 6개월의 병동 확대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10일부터 운영 중이다. 성심관으로 명명된 새 병동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4228㎡ 규모다. 이에 따라 병원 전체 면적은 7만8천600㎡로 늘어났다.성심관의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2층에는 여성센터와 폐암센터, 3층은 소화기센터와 내시경센터가 자리잡았다. 응급의료센터는 대기시간을 없애기 위해 응급환자가 바로 경증·중증 질환별 진료공간으로 안내돼 각 구역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기행 교수가 지난 11월 17일(토) 고려대학교 유광사홀에서 개최된 2018년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19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암기는 2019년까지 11월로 1년이다.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다양한 골연부 조직의 이식에 관한 연구, 교육 및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2000년 6월 19일에 창립된 학회다.이기행 교수는 “골연부조직의 활용범위와 필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국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술분야 발전은 물론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은 인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의 작용원리를 확인한 논문이 국제분자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라이넥 투여 시 간 기능 개선의 작용원리에 대한 연구결과로, 라이넥의 효능 작용원리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연구는 라이넥을 주입한 실험군과 투여하지 않은 실험군에서 간 세포의 생존률과 자살 비율을 비교 분석하는 동물실험을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라이넥을 주입한 실험군에서 약을 주입하지 않은 대조군 대비 간 세포의 생존률은 약 25% 증가했다. 반면 세포자살 비율은 약 66%
제2형 당뇨병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공식 통계에서 500만명을 넘긴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 대한당뇨병학회가 추계학술대회를 기념해 새로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18(2011~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한민국 당뇨병 유병률은 1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4년(2013~2014년) 팩트시트에서 제시된 13.7%보다 0.7% 더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도 501만 7000명으로 공식 집계됐다.당뇨병 유병률 증가의 주요 원인은 젊은층의 증가다. 30대(30~39세)와
최근 '당뇨병 치료에서 TZD계 약물의 위치와 역할'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좌장은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가 맡았고 가톨릭의대 김성래 교수, 한림의대 김철식 교수, 순천향의대 박형규 교수, 울산의대 이우제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어린아이가 열이 나는 원인에는 가장 흔한 열감기부터 장염, 뇌수막염, 수두 등 다양하다. 그런데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없거나 심하지 않는데도 열이 계속 난다면 '요로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열감기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어 열이 날 때 병원을 찾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로감염이란'요로감염'은 소변을 배설하는 기관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일어난 경우로 소아에서 가장 흔한 세균 질환의 하나다.대부분 장내에 있는 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유진홍 교수가 ‘유진홍 교수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을 출간했다.어렵게만 느껴졌던 에이즈나 각종 감염병, 의료관련 감염관리 등에 대해 이야기 형식으로 쉽게 설명, 의료기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감염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읽어도 좋을만한 내용으로 구성됐다.유진홍 교수는 “이 책은 교과서라기보다 전문성이 함유되어 있는 과학 에세이에 가깝다”며, “에이즈, 중요한 법정 감염병, 드물지만 알아둘 가치가 있는 법정 감염병, 의료관련 감염의 개념과 원리에 관해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했으며, 향후 시리즈물로
침묵의 장기로도 불리는 ‘간’. 이러한 간이 딱딱하게 굳는 무서운 질환 ‘간경변’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승원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우리 몸에서 재생이 가장 잘되는 장기는 '간'이다.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하는 역할이다 보니 재생 능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는 건 당연지사일 것이다. 이런 간이 굳어져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간경화’, 또는 ‘간경변’이라 말한다. 일반인들은 주로 ‘간경화’라 말하고, 의료진이 보통 ‘간경변’이란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즉 간이 딱딱하게 굳어져 간 기능이 저하되는
김은철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안과 김은철 교수가 지난 7월 19일~21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개최된 제31회 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에서 이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아시아-태평양 백내장&굴절수술학회(APACRS)는 아시아권 전안부 안과 의사들의 수술적 경험과 지식을 발표하는 권위 있는 세계 학회로, 김은철 교수는 ‘Accuracy of several corneal astigmatism evaluation methods in Toric Intraocular Lens Implantation(난시인공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