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는 공간에 떠 있는 디스플레이를 손으로 조작하면 관련 데이터가 나타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이제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같은 증강현실(AR)이 단순히 포켓몬고라는 게임에서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 수술방 현장에서 의사의 눈 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미래 의사들에게 AR 기술을 활용한 VSI(Virtual Surgery Intelligence, 가상수술인공지능)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apoQlar Sirko Pelzl 대표를 만났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바이오 코리아 2019에 참가해 뛰어난 연구역량을 선보였다.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 코리아 2019년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바이오 코리아, 기술도약의 원년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고대의료원의 세계 최초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의 맞춤형 항체 처방 시스템인 '에이브릴 항생제 추천 어드바이저'와 세계 최초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안과 검진기 'VROR'은 행사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대의료원은 지난 2017년부터 SK㈜ C&C와 항생제 오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가 실시한 2018년 환경보건센터 사업성과 평가에서 우수 환경보건센터로 선정됐다.고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미세먼지 등 환경요인으로 인한 천식 연구, 천식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 환경오염물질 모니터링 등 천식 예방 및 저감을 위해 2007년 환경부가 지정 운영하는 연구기관이다.지난 한 해 동안 고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고위험 천식 아동의 가정 내 실내공기질 농도 수준 연구(김채봉 사무국장) ▲동물모델을 이용한 알레르기행진에 관여하는 환경인자 영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이하 KOGHA)는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회(KIMES 2019)에 회원사들과 공동부스를 구성해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KOGHA는 이번 전시회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병원의 발전을 위한 Smart Hospital Platform이라는 주제로 조합회원사들과 공동 참여한다. ‘Smart Hospital Platform'은 4차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인공지능(AI), 웨어러블기기, 로봇,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반기술을 의료비지니스에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가톨릭의대가 전공의들의 외과수술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수준의 카데바 연구시설인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외과술기를 상향 평균화하겠다는 포부다.8일 개소한 이 센터는 국내 최초로 카데바를 이용한 전문 술기교육시설로 '최고의 교육과 연구가 최고의 외과의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실력있는 외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센터장을 맡은 김인범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외과술기를 배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특정 외과의에 수술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공의들이 수술할 수 있는 기회는 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과거에는 환자들이 전공의 등 수련받는 의사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환자가 잘 훈련된 전문가에게 진료와 치료를 받길 원한다. 전공의들이 수련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이다. 게다가 전공의 특별법 시행으로 수련시간조차 줄어 상황은 더 악화됐다.이런 상황에서 의료용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이 여러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용 VR이란 의사가 수술 상황과 비슷한 조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한 장비다. 훈련이 필요한 의사를 위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사회복지사 활동 60주년을 기념해 7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의료사회사업 60년,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은 세브란스의 의료사회사업 60년을 돌아보는 영상 시청과 함께 ▲제도의 변화와 의료사회사업 현장의 도전 ▲의료사회사업 현장의 변화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용갑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책연구원장이 ‘건강보험과 의료사회사업’을, 황승현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단장이 ‘커뮤니티케어와 의료사회사업’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정신질환 환자 치료에 가상현실(VR)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정신질환 영역에서 의료진과 환자 간 상담과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었으나, VR을 통해 환자에게 시각, 청각 등 다양한 자극을 줘 정신질환 환자 치료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다만 VR이 임상에서 폭넓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VR 기기 사용 시 환자가 느끼는 멀미 현상(motion sickness)은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의대 전홍진 교수(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전북대학교 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 신규과제를 수행한다.전북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지원’ 신규과제로 선정된 ‘4차 산업혁명 사람중심융합기술(HCT)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구축’을 주제로 26일 의생명연구원 개원 27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연구중심병원 연구개발 사업은 병원들이 진료 위주에서 벗어나 임상 지식을 활용해 개방형 융합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연구 역량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전북대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브란스 재활병원(병원장 김덕용)이 국내 최초로 로봇재활치료센터를 개소했다.병원은 지난 17일 개최한 개소식에서 새로 도입한 로봇보행치료기인 Lokomat V6+Free D와 Andago의 시현을 선보였다.Lokomat V6+Free D는 정밀 센서가 부착된 로봇 다리를 환자의 관절에 착용해 적절한 힘을 지원하고, 정상인의 걸음걸이에 가장 근접한 패턴의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Andago는 로봇 보행치료기 다음 단계의 치료 장비다. 임의의 보행 경로와 장애물로 훨씬 다양한 보행을 가능하게 한다.또한 센터는 상지로봇치료장비
그동안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던 가상현실(VR)이 이제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VR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소개된 것은 2005년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회기술훈련 프로그램 논문이 소개되면서부터다. 이후 2008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상현실클리닉을 오픈해 조현병을 비롯한 사회공포, 알코올중독 단주 훈련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12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가상현실의료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이 2주간 리뉴얼을 마치고 첨단 장비를 도입한 새로운 컨셉의 재활치료실을 오픈했다.새롭게 단장한 재활치료실은 별도 공간으로 구성된 가상현실(VR) 치료실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치료실에는 국내 최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증강현실 기술의 임상 적용을 인정받은 동작분석 장비가 설치됐다. 이와 함께 뇌신경 환자의 재활치료를 돕는 글러브 형태의 바이오 피드백 장치인 '스마트 글러브'와 다양한 도구를 통해 가상의 일상생활 동작 치료와 인지치료를 할 수 있는 장비 등도 도입됐다. VR 치료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동섭)이 10월 16일 병원 중강당에서 ‘가상현실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이비인후과, 응급의학과 등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개발한 가상현실 의료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와 가상현실 체험 시간이 준비돼 있다.별도의 등록 및 참가비 없이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전세계 간담췌외과 전문가가 모여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기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국내에 마련된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제2차 국제간췌장외과학회(회장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및간담도외과) 심포지엄(ISLS2018)을 10월 4일부터 4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Pushing the envelope of HBP surgery”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국제간외과학회는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 복강경수술 등 간담췌 질환 관련 외과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 기여하고자 2016년 5월에 설립된 학회다.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수
가상현실, 정밀의료, AI 등 의료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이에 걸맞은 인재를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래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된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 양성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의사과학자란, 인턴·레지던트의 임상수련을 마치고 전업으로 대학원에서 연구방법을 배우고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을 말한다. 진화하는 미래 의학을 쫓으려면 임상과 과학을 모두 잘 아는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또 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의 수요를 기초과학 연구 성과와 연계해 혁신
서울의대 수업에서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 중 하나다. 미래 세상은 그리고 앞으로의 의료계는 어떻게 될지를 내다보는 상상수업인 셈이다. 이 수업을 기획한 사람은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다. 의대생들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받기보다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토론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것이 수업의 목표라고. 최 교수의 강의는 본과 1~2학년이 수강하는데, 그 내용 또한 흥미롭다. 매 학기 총 8주 과정으로 20여 개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선택해 들으면 된다. 수업의 주제는 메디칼이미징 개론, 3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 뼈 나이를 판독하는 뷰노에 이어 2개의 AI 적용 의료기기가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국내 의료기기업체 루닛이 개발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개발한 '제이비에스-01케이(JBS-01K)'를 지난 14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루닛인사이트는 의료영상검출보조소프트웨어, 제이비에스-01케이는 의료영상진단보조소프트웨어다.이번에 허가된 제품들은 지난해 3월부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지금은 환자가 병원에서 진료받고 여러 검사를 하지만 그 데이터를 가질 수 없다. 심지어 자신의 정보임에도 제대로 볼 수조차 없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불편함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휴대폰에서 진료 데이터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의 소유권까지 환자가 갖게 되는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개인건강정보 블록체인 플랫폼 회사인 메디블록(MediBloc)의 등장으로 가능해질 미래다. 회사 이은솔 대표는 한양의대를 졸업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과학고 시절부터 각종 컴퓨터 경진대회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인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의료계에서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발전으로 환자가 굳이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를 ‘환자가 자발적으로 생산한 건강데이터(Patients Generated Health Data, PGHD)’라 부르는데 건강에 대한 이력이나 생체 데이터, 생활습관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최근 PGHD가 헬스케어 분야의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병원에서 측정하는 데이터에는 한계가 있어서다. 환자가 몇 달에 한 번 정도 병원을 방문해 측정하는 데이터는 극히 일부분만 측정할 수 있지만 P
대한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은 3대 실명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을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항목에 추가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박 이사장은 황반변성 등은 조기에 안저검사하면 실명하지 않아도 되는데, 검사가 너무 늦어 불행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안과학회에서 생애주기별 검진에서 안저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 사업은 안과학회의 숙원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국민 홍보와 정부 기관 등과 협의를 해 안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