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규제정책이 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의료기기 업계에서 나왔다. 의료기기 분야 신기술과 국내 제도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는 신의료기술평가제도가 사후평가로 전환되는 것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려면 기반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4차산업혁명 특별위원회(이하 4차 특위)는 26일 의료기기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의료기술에 대한 근거를 확인하기도 전에 외국의 논문이 없으면 평가에서
정부와 의료계가 뇌·뇌혈관 MRI 급여화를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대한의사협회에 의료계 내부의 의견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기며, 의학적 원칙에 맞는 적정한 수가를 보상한다는 대원칙에 의-정이 합의한 결과다.다만 실제 회의는 복지부(심평원)·의협·병원협회·7개 학회가 함께 참여하는 '4자 협의' 형태로 진행된다. 의협이 주장한 '의-정 단독협의'와는 모양이 다른데, 세부협의에 있어서는 전문학회의 의견이 필요하다는 현실적인 판단이 작용했다.의협과 학회들의 또 다른 요구사항이었던 '급여기준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6월 25일 오전 10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2018 건강보험 연수교육'을 개최한다.이번 연수교육은 하반기 보장성 강화 정책, 주요 수가 신설 및 급여기준 변경사항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이번 교육에서는 ▲2018년 하반기 보장성 강화 정책(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 손영래 과장) ▲하반기 주요 수가 신설 및 급여기준 변경사항(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수가운영부 권성희 차장) ▲심사청구 효율화 방안(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보험심사팀 현미정 팀장) ▲간
정부와 의사협회가 '협상창구 단일화' 논란으로 공전하고 있는 MRI 급여확대 논의의 돌파구를 찾기로 했다.일단 창구 단일화를 위한 길은 열었는데 '각 학회의 명시적인 동의 여부를 확인한 뒤'라는 단서가 붙어, 추가로 이를 각 학회들의 의견을 재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대책 관련 의정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의에서는 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해 의협과 복지부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환산지수) 결정을 위한 논의가 오늘(14일) 시작된다. 한차례 파행 위기를 넘긴 의정협의도 이날 오후 재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는 14일 오후 회의를 열고 2019년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결정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수가협상이 결렬됐던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병의원의 환산지수 조정률 결정을 위한 자리다.의원 수가인상률 2.7% 기준, UP-STAY-DOWN? 의원급을 대표해 수가협
MRI 급여 확대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가 다시금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4월 상복부초음파 급여화를 둘러싼 충돌이 1차 의정협의 파행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갑지 않은 일.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의협의 요구사항이 '개별학회 접촉금지'에 방점을 두고 있는 까닭이다. 본격적인 의정협상을 앞두고 의협이 대오정비와 이를 바탕으로 한 협상력 강화 시도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30일 서초동 심평원 서울사무소 앞에서 '의-정 신뢰 깨는 MRI 급여화
의-정협의가 본격 재개됐다. 다시 원점부터 시작이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어린이집안전공제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관련 의정실무협의체 1차 회의를 열었다.양측의 협상은 새로운 '그라운드 룰'을 정하는 일로 시작됐다. 의정협의가 새로이 시작된 점을 고려해 명칭과 논의 의제, 기간 등 향후 계획을 정하는데 논의의 주안점을 두었다는 설명이다.이날 오후 5시 시작된 회의는 양측의 협의는 4시간가량 이어졌다.양측은 협의 끝에 실무협의체의 명칭을 '의정실무협의체'로 하고, 회의는 2주 1회를 원칙
대한의사협회가 20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문재인 케어 반대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외쳤다. 지난해 12월 10일 제1차 전국의사총궐기에 이어 열린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는 비급여 전면 급여화 절대 불가, 예비급여 철폐, 불합리한 심사체계 개편 등과 함께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고로 촉발된 중환자 진료 시스템의 총체적 위기 태개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에 이날 전국에서 모인 약 5만여 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7000명)의 의사들은 덕수궁 앞에 집결해 ▲예비급여 철폐 ▲이대목동 의사 구속 사태 규탄 ▲중환자
의료행위에 이어 항암제 등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선별급여 적용도 본격화한다.항암제를 우선 적용하고, 급여목록에 등재돼 있는 나머지 일반약제에 대해서도 2022년까지 검토와 조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항암제 등 기준비급여 약제 선별급여 도입을 본격화한다"며 "그 첫 시작으로 일부 품목에 대한 선별급여 도입안을 5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2022년까지 비급여 의약품에 대한 급여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상복부 초음파 급여가 본격 개시된 지 한 달. 혼란이 예상됐던 개원가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아직 드러나는 혼란스러움은 없지만, 복잡한 급여기준과 적응증에 따른 삭감으로 인해 환자에 대한 초음파검사 또는 청구를 꺼리는 탓이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13일 코엑스에서 2018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학회 박현철 이사장은 “그동안 상복부 초음파 급여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린 탓에 아직 드러난 현장의 애로사항은 없다”면서도 “예상보다 상복부 초음파에 대한 개원가의 청구가 적다. 이는 삭감에 따른 두려움
정부가 예정대로 오는 7월부터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한다.환자본인부담율은 30~50% 수준으로 향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마련, 4월 27일부터 5월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에 따라 7월 1일부터 상급종합·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입법 예고안에 따르면 올해 7월부터 우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
"(문케어가 시행되어도) 의료계의 수익은 줄어들지 않는다""동네의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재정 파탄 가능성은 없다. 재정확보를 위한 수가인하나 심사삭감도 없을 것이다."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한 홍보를 적극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번엔 현장 의료인들을 직접 겨냥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의료인의 질문에 복지부가 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문케어 설명 자료를 내놨다.총 31p 분량, 20개 문항으로 작성된 자료는 그간 의료계에서 제기된 우려사항에 대해 복지부가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정부는 이
대한재활의학회(회장 윤태식, 이사장 조강희)가 부산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과 의사 윤리선언'을 발표했다. 학회는 의료 분야에서 국민에게 봉사하고 의학발전에 이바지하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하며, 이를 바탕으로 윤리선언을 했다. 이번에 발표한 윤리선언은 '재활의학과 의사는 생명의 존엄 및 가치를 존중하며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최선의 의료를 제공한다', '재활의학과 의사는 환자의 인격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정부가 비급여 전면 급여화 추진을 위해 개별 학회들과의 접촉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다만 이는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향후 이를 바탕으로 의-정협의 등 의료계 전체로 논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보건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은 18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현재 거론하고 있는 급여화 대상 3600개 항목은 정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무적으로 잡은 것으로 전문적인 검증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번주부터 학회들과 만나, 급여화 대상에 대한 학회들의 의견을 듣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개별학회들과의 접촉을 통해 급
보건복지부가 17일 오후 2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주요 내용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복지부에서 격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하는 페북 라이브 방송 ‘보보랭킹쇼(보고싶은 보건복지부 랭킹쇼)’의 금주 주제로 문케어를 선정한 것으로, 복지부 손영래 예비급여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시청자들에게 직접 정책의 내용을 설명한다.손 과장은 “이번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복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 나아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해 국민과 기탄없이 소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문재인 케어의 예비급여 제도를 두고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과 개원가도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환자 부담 완화를 위해 예비급여 제도를 폐지하거나 비율 조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개원내과의사회는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0차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의사회 최성호 회장은 “초음파 급여화 수가는 합리적으로 잘 측정됐다”면서도 “하지만 예비급여는 아직까지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예비급여 조건에 따라 5만원에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는 환자가 되레 9만원을 지불하게 되면서 환자 부담이
의료계가 오는 27일 예고한 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당선인과 16개 시도의사회는 15일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의 중차대한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이다. 의협 인수위는 “27일 파업 계획은 유보하기로 결정했다”면서도 “다만 정부와의 대화 제의가 무시되거나 진정성 있는 논의가 없을 경우 다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의협 인수위는 “문 케어는 의사 뿐 아니라 국민까지 범법자로 만드는 정책으로, 현재 의료수가 산정의 본질적 문제를 왜곡하는 조삼모사 정책”이라며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의-병-정 실무협의체 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대부분 수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수가 정상화와 일차의료 활성화, 심사체계 개선은 물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의료계 등과의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점도 3자간의 약속으로, 합의문에 명문화했다.의-병-정 실무협의체 결과, 합의문 초안에 담아의-병-정 실무협의체는 지난해 있었던 12.10 전국의사총궐기대회의 결과물이다.총궐기대회로 문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가 사회 이슈되면서 청와대와 여당에서 의정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
의료계에서 예비급여 제도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대한노인의학회도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학회는 8일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2018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학회 김용범 이사장은 “예비급여 제도는 선거를 앞두고 생색을 내기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며 “환자에게 80%의 부담을 부과하고, 10~20%만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임에도 마치 급여를 해주는 것처럼 생색을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를 비롯한 정부의 최종 목적지는 총액계약제”라며 “총액계약제를 위해서는 모
의사들의 선택은 ‘최대집’이었다. 최대집 당선인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될 수 있었던 데는 문재인 케어에 대한 의료계의 반감과 위기의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최 당선인은 회장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만이 문 케어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고, 결국 13만 의사들은 그를 선택했다. 최 당선인은 보란 듯이 정부의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에 ‘단체행동’으로 맞불을 놨고, 전례 없는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5일 최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최 당선인은 정부가 대화 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