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 개선에 유용한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당뇨병제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미세혈관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의 유발 원인이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GLP-1 제제 치료 시작 후 당뇨망막병증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는 치료 초기에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즉 GLP-1 제제가 당뇨망막병증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강동경희대병원 정인경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7~8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제52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성인 10명 중 7명이 하지정맥류의 자세한 증상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혈관외과학회와 대한정맥학회가 22일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지정맥류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국민 인지도가 낮다고 발표했다. 양 학회는 일반인 900명, 환자 124명 등 총 1024명을 대상으로 5월 14일~6월 16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일반인 조사는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온라인으로, 환자 대상 조사는 강동경희대병원, 고대안암병원, 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사▷ 운영본부 조직문화팀 팀장 오홍섭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7년 1차 평가에서 '줄 세우기다', '변별력이 낮다', '질문 문항이 애매하다', '주관적이다' 등의 볼멘소리가 가득했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환자경험평가.환자들이 직접 평가를 내리기 때문일까, 심평원의 그 어떤 평가들보다도 의료기관이 긴장하고 의료계에서도 이슈가 되는 평가다.그만큼 결과가 좋게 나오면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다음 평가 때까지 대외 홍보용으로 환자경험평가 만한 아이템이 또 없다.지난 1차 평가 때 6개 항목 중 4개 항목 1위를 거머쥐며 역사적인 첫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낸 중앙대병원 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환자와 더 빠른 소통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이름을 ‘강동경희대병원 H-log’로 개편하며 재정비에 나섰다.‘강동경희대병원 H-log’는 직원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채널명이다. 약 2주간 원내 채널명 공모를 통해 총 63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를 통해 H-log(Health+Blog)가 최종 선정됐다.콘텐츠도 재정비해 환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코너를 세분화했다.우선 △유튜브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콘텐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학병원이나 대형 의료원 중 일부는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산하에 여러 병원을 운영하는 경우가 있다.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있는 연세대, 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삼성서울병원을 지닌 삼성의료원 등이 그 예다.같은 계열의 이들 산하 병원은 개원 시점, 규모, 소재지 등 운영 환경이 각자 다를 수밖에 없으나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동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형제'나 다름없다. 이처럼 현재 한지붕 아래 살고 있는 주요 대형병원 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혈액응고인자 8인자의 반감기가 연장된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성분명 에프모록토코그-알파)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사노피의 첫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는 Fc 융합 단백 기술로 최종 반감기를 표준 반감기 치료제 대비 1.5배 연장한(50IU/kg 기준 19.0시간) 혈액응고인자 8인자 치료제다.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7.8%(994명)는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앓고 있다. 혈우병성 관절병증은 환자에게 통증을 야기할 뿐 아니라 관절 가동범위를 제한시켜 신체, 기능적 측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는 등 어린 자녀들의 등교가 늦어지면서, 늘어난 육아‧가사노동에 대한 고충과 피로감을 토로하는 주부들도 많아졌다.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가사노동은 신체에도 무리를 줄 수 있는데, ‘살림통증’이라고 불리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대표적인 질환이다.찌릿찌릿한 손목통증과 함께 심하면 마비증상까지 가져오는 손목터널증후군은 40대 이상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증상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재활운동만으로 증상개선이 가능하지만, 6개월 이상 호전이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치료제라는 데 국내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신장학회가 공동으로 장기간 SGLT-2 억제제 치료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장기간 복용 시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개선을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아시아인 위주 연구가 적어 추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학회는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5가지 이상의 약제에도 불구하고 발작을 보이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3세대 치료제의 보험급여가 시급해 보인다.뇌전증은 보통 약물 치료를 통해 60~70%의 환자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나머지 30% 정도의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은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련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난치성 뇌전증으로 진단되기까지 다양한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뇌전증 환자들은 약물의 개수 증가에 따라 경련 및 부작용으로 인해 현저한 삶의 질 저하까지 경험한다.뇌전증 치료제는 2010년 이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인구 1000명당 4명이 앓고 있는 뇌전증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는 빠른 효과와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 UCB제약은 24일 뇌전증 치료를 위한 최신지견이라는 제목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신원철 교수는 뇌전증 치료제는 발작을 완전히 조절하거나 발작 빈도를 줄이는 것이 치료 목적으로 치료제 약제의 부작용이 최소화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 교수는 뇌전증 치료제의 일차 선택에서 뇌전증의 형태에 따라 달라진다며, 환자의 나이, 동반된 질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칼슘채널차단제(CCB) 처방한 후 불필요한 루프이뇨제(loop diuretic) 처방을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연구팀은 이러한 "처방 캐스케이드(prescription cascade)" 현상을 고혈압 약물에서 검토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24일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CCB는 고혈압 치료에 1차 치료제로 처방된다.특히 암로디핀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CCB이지만, 논디히드클래스(nondihydropyridine, DHP) CCB 및 새로운 지방친화성(lipo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만성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비염, 천식, 당뇨병성신경병증, 고혈압 동반 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호흡기계 만성질환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고대안암병원 김태훈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최신 치료지견으로 새롭게 발표된 ARIA(Allergic Rhnitis and Its impact on Asthma, 국제 알레르기비염 및 천식 가이드라인)에 대하여 소개했다. 김 교수는 “INCS(스테로이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신약들은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2019년 식약처의 시판 허가를 받은 신약은 23개 제품으로 집계됐다. 이 중 4품목이 보험급여를 적용받고 있으며, 나머지 품목도 보험급여 적용을 위해 준비 중이다. 지난해 허가를 받은 품목 중 2020년 보험급여 적용이 기대되는 약물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올해 식약처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들을 짚어봤다.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지난해 5월 애브비의 B세포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김동환, 이승아, 한영록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생활 지침서 "실버케어 가이드북"이 출간됐다. '실버케어 가이드북'은 모든 사람들이 노년기에 겪을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변화를 설명하고, 관절 건강 관리법, 식사법, 운동법을 현직 재활의학과 전문의 29명이 직접 알려주는 노년기 건강 생활 지침서다.진료실에서 경험한 다양한 임상 사례를 중심으로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막연했던 노년기 건강문제에 대해 알기 쉽고 실체적인 대비법을 다뤘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재활의학과 교수 4명이 모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골다공증치료제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에 이어 골형성 촉진과 골흡수 억제의 이중효과를 가진 골형성제제 '이베니티프리필드시린지(성분 로모소주맙)'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베니티는 골형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스클레로스틴(Sclerostin)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치료제로, 해당 단백질을 억제해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골흡수를 촉진하는 파골세포의 활동을 감소시킨다.4일 이베니티 출시 기자간담회 연자로 나선 강동경희대병원 정호연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스페인 라몬 헐미다(Ramon Hermida) 연구팀은 혈압제를 아침보다 저녁에 복용하는 게 심혈관질환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고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지만, 국내 고혈압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일반 고혈압 환자에게 적용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스페인 비고대(University of Vigo) 연구팀은 전통적으로 아침에 먹는 고혈압 약물을 저녁에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지 검토하기 위해 1만 9084명을 포함하는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와 올해 한국, 미국, 유럽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이 모두 개정되면서 향후 국내 가이드라인이 어떤 방향으로 업데이트될지 관심이 쏠린다.18~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에서는 'Overview and Deep-dive Discussion: Recent Lipid Guidelines'를 주제로 세 가지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18일 가졌다.학술대회에서는 △한국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모형 △LDL-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 △오메가-3
올해 오염된 조개젓으로 인해 A형 간염 발병 환자 수가 1만5000명을 넘어서면서 A형간염 외에도 다른 급성간염에 관해서도 관심이 크다.급성 간염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는 만성 간염으로 지속되지는 않는지, 급성 간염의 특징과 치료법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신현필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오염된 음식 통해 걸리기 쉬운 A형 간염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중 최근 급증하는 것은 A형 간염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만5766명이 발생했다. 전년도와
COPD는 국내 사망원인 7위로 10위인 교통사고보다 높고 대기 오염 및 고령화로 인해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018년 천식 환자 수 1,418,449명(질병코드 J45),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수 197,919명(질병코드 J44)천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41만 여명, 만성폐쇄성폐질환은 19만 여명에 그쳤다. 이는 국내 COPD환자는 약 300만 명으로 예상되나 부족한 관심으로 인해 진단율이 2.8%에 그치기 때문이다.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김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