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핀란드와 국내 연구팀이 비만으로 시작된 비알콜성 지방간이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와 핀란드 헬싱키대 중앙병원 타스키넨 교수 및 스웨덴 살그렌스카대 병원 보렌 교수가 지방간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 지방간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지방간은 우리나라 성인 20~30%에서 나타날 정도로 상당히 높은 유병률을 나타낸다. 크게 알콜성 및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비만 인구의 꾸준한 증가 추세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하나의 치료전략을 적용(one-size-fits-all)하는 것을 벗어나 '개별화'된 치료를 향하는 가운데, 영양관리도 이러한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미국당뇨병학회(ADA)는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병 전단계 성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개별화된 영양관리를 진행해야 한다는 영양치료(nutrition therapy) 전문가 합의문을 Diabetes Care 4월 18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모든 당뇨병 환자 또는 당뇨병 전단계 성인에게 동일한 영양관리를 적용하면 당뇨병을 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는 지속적 양압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 치료로 체중 감량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16주 동안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진행한 비만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 체중을 분석한 결과, CPAP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체중은 받지 않은 이들보다 약 2.6kg(5.7파운드) 더 줄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23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19)에서 공개됐다(#Abstract. SAT-09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체중 감량이 항당뇨병제 없이 비만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DiRECT 연구 결과, 항당뇨병제를 복용하지 않고 초저칼로리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한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이 2년간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당뇨병 관해에 도달했다.게다가 항당뇨병제 복용을 시작한 환자군도 줄어, 체중 조절만으로 당뇨병을 조절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모인다.연구 결과는 6일 영국 당뇨병전문가컨퍼런스(Diabetes UK Professional Conference)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The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우리나라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세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orean J Pediatr 2019;62(1):3-21).그동안 우리나라는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아 주로 미국과 유럽 그리고 호주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왔는데, 마침내 완성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이 의미가 더 큰 것은 새롭게 개정된 소아청소년 성장도표(2017년 기준)을 반영했다는 점이다. 2007년 만들어진 성장도표는 국제 기준치라는 점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을 진단받은 청소년들에게 저당 식이요법(Low Free Sugar Diet)을 권고해야할 전망이다.캘리포니아의대 소화기내과 Jeffrey B. Schwimmer 박사는 11~16세 청소년 40명을 모집해 8주동안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시행한 결과 저당식 식이요법이 일반 식이요법에 비해 간기능 개선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집된 청소년들은 이미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간질환 환자(간지방간증 10% 초과 및 간수치(ALT)가 45 U/L 이상)다.연구에서
체중관리를 포함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하다. 생활습관개선내용 중 영양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에너지 섭취 줄여 체중관리 꾸준히체중관리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경우 체중감량을 위해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이고, 달거나 기름기 많은 고열량식품을 피해야 한다. 지나치게 식사를 제한하거나 잘못된 유행 다이어트를 시도할 경우 일시적인 체중감량은 가능하지만,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힘들고 오히려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물론 식사감량만으로는 성공적인 체
강남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영양팀, CJ프레시웨이가 대사증후군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식사지침서 '올바른 식사법으로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사증후군 식사 가이드'를 출간했다.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복부비만),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공복혈당 중 3가지 이상이 기준치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식생활의 서구화 및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대사증후군이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대사증후군 자체만으로는 크게 생활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특별한 증상도 없지만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
미국·유럽 선진사례 음료판매 낮아지며 비만율 낮춰정작 비만종합대책에서는 빠져 전문가들 여론 형성이 중요대한민국이 뚱뚱해지고 있다.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2018 진료지침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분석(2015년)에서 19세 이상 비만율(질량지수 25 이상)은 32.4%다. 국민 3명 중 1명이 비만 환자인 셈이다. 이중에서도 남자가 40.7%, 여자가 24.5%로 성비간 편중 현상도 심하다. 문제는 비만율이 해가 지날수록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5년 이후로 비만율 30%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비
미세먼지가 체중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체중 관리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와 세계보건기구(WHO)의 'Global Urban Ambient Air Pollution Database'를 연계해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된 지역에서 평균 체질량지수(BMI)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희의대 이상열 교수(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는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ICoLA 2018)'에서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일반적으로 신체활동과 칼로리
표준 치료 요법과 함께 식단 조절을 하면 성인 건선 환자 또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질환 중증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미국건선협회 의학위원회의 권고안이 발표됐다.과체중 및 비만인 건선 환자에게 저칼로리 식이요법이 권장된 것이다.미국 케크의과대학 Adam R. Ford 박사가 저자로 나선 이 권고안은 6월 20일 JAMA Dermat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doi:10.1001/jamadermatol.2018.1412).연구진은 건선 환자 4534명을 포함한 총 7만 755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55개의 관찰 및 식이 요법
‘치맥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 늦은 밤 월드컵을 더 재밌게 즐기는 데 ‘치맥’만한 야식도 없다. 그러나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면 통풍을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39만5154명으로 2008년(18만4674명)에 비해 10년 만에 2배 이상인 114%나 늘어났다. 환자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92% 이상을 차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연식 교수의 도움말로 ‘통풍’에 대해 알아본다.통풍이란바람만 스쳐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개정 4판 등장을 앞두고 개정된 내용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 자리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 기준, 약물 및 식사 요법과 관련해 유관학회 관계자의 여러 제언이 이어졌다. 이날 공청회는 6월 8일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마련됐다. 진료지침위원회 정인경 위원장(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에 따르면 이번 진료 지침 개정판은 2013년 이후 해외 가이드라인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지질강하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지가 육식동물 다이어트(Carnivore-diet) 족을 소개해 세계적인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형외과 의사인 숀 베이커는 지난 18개월 동안 매일 약 1.8kg의 스테이크만 먹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육식 동물의 왕’이란 별명으로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자랑하고 있다.육식동물 다이어트는 완전 채식주의자들의 식단과 정 반대다. 고기, 계란 등 동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식이요법으로 2017년 한국을 강타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보다 더욱 극단적이다. 베이커와 추종자들은 혈압이 정상화 되
국내 연구진이 다이어트 관련 유전자를 밝혀내 본인 유전자에 맞춰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 김진호 박사 연구팀은 비만 관련 유전자 변이에 따라 비만 정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착안해 유전자 맞춤형 체중관리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 8840명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 코호트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자료를 토대로 비만 관련 유전자 변이 정도와 식습관, 운동에 따른 체중 감소와의 관계를 살폈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돌연변이는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직원 건강 관리를 위한 ‘건강계단’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건강계단은 계단 오르내리기에 따른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재미있는 캐릭터와 문구를 활용해 계단 이용을 유도했다. 일동제약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즐겁게 계단을 이용하면서 건강을 증진 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업무 능률 및 집중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단조로운 분위기의 계단이 밝고 따뜻한 느낌으로 조성되면서 생활운동의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동제약은 최근 본사 내 헬
영국당뇨병학회(DIABETES UK)가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한 체중의 5% 감량을 권고하는 내용의 새로운 영양 관리 가이드라인을 15일 영국 당뇨병 프로페셔널 컨퍼런스(Diabetes UK Professional Conference 2018)에서 발표했다.명칭은 당뇨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근거 기반의 영양 가이드라인(Evidence-based nutrition guidelines for the prevention and management of diabetes)으로, 2011년 개정판 이후 새로 나온 근거를 추가한 것
건강관리서비스를 두고 보험사와 병원이 오월동주가 되는 날이 올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국내 대형 보험회사들이 앞다퉈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이런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서울성모병원과 'KB당뇨케어건강보험'을 출시하면서, 'icareD' 앱을 선보였다. 이 앱을 통해 당뇨병이 있는 고객에겐 합병증 관리와 정상 회복을 돕고, 일반인에게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운동처방, 주기적 건강체크,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코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고객이 기간별 관
우유가 최근 급증하는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대폭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서울의대 강대희(예방의학과), 중앙대 신상아 교수(식품영양학과)팀이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를 통해 하루에 남성은 우유 1컵, 여성은 2컵 마실 경우(1컵 200mL),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각각 8%, 32%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8개 종합병원을 방문한 성인 건강검진 수검자 13만420명을 조사했다.우리나라 성인 평균 우유 섭취량은 1일 78mL였고, 여성들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문성진 교수(신장내과)와 황희진 교수(가정의학과)가 지난 2015년 7월 발표한 ‘만성콩팥병과 근감소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논문이 SCI급 과학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으로부터 우수 인용 논문(Top 25% most cited articles)에 선정됐다.플로스원(PLoS ONE)의 우수 인용 논문은 2015년 게재된 논문 중 지난 2년간 피인용지수가 상위 25%에 속하는 논문을 의미한다. 양 교수의 이번 논문은 2008~2011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해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