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연구서 간기능 개선 효과 확인 ALT 개선 증상도
켈리포니아의대 Jeffrey 교수팀 "장기 효과와 안전성 확인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을 진단받은 청소년들에게 저당 식이요법(Low Free Sugar Diet)을 권고해야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의대 소화기내과 Jeffrey B. Schwimmer 박사는 11~16세 청소년 40명을 모집해 8주동안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시행한 결과 저당식 식이요법이 일반 식이요법에 비해 간기능 개선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집된 청소년들은 이미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간질환 환자(간지방간증 10% 초과 및 간수치(ALT)가 45 U/L 이상)다.

연구에서 저당 식이요법은 일일 당 칼로리 섭취를 3% 미만으로 규정했고 순응도를 높이기 일주일에 두번 전화상담을 진행했다. 일반 식이요법은 평소대로 규칙적인 식이요법을 진행했다.

1차 종료점은 MRI를 통해 확인된 지방간 분포 변화였으며, 또한 두 군간 차이를 통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차이를 최소 4%로 설정했다. 그 외 12개의 사전에 정의한 항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저당식이요법을 시행한 군에서 8주째 간지방증이 월등하게 개선됐다.

저당 식이요법군에 배정된 환자들의 베이스라인 평균 간지방 분포도는 25%였으나 8주 후에는 17%로 낮아졌고, 일반 식이요법군에서는 21%에서 20%로 차이가 없었다.

또한 두 군의 차이는 -6.23%로 사전에 정의한 범위를 넘어 통계적 유의성도 확보했다(95% CI, -9.45% to -3.02%; P<0.001). 그외에 2차 종료점 평가항목 중 간수치(ALT) 개선 효과도 저당 식이요법군에서 더 높았다. 

 Jeffrey 교수는 "비올코올성지방간이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8주간 효과를 관찰한 연구로서 일차적으로 간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만 예비연구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으며 장기간의 안전성과 효과는 좀 더 큰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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