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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동물 다이어트 단순 따라 하면 위험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
박상준 기자  |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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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인 2018.05.25  1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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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근상 교수

최근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지가 육식동물 다이어트(Carnivore-diet) 족을 소개해 세계적인 화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형외과 의사인 숀 베이커는 지난 18개월 동안 매일 약 1.8kg의 스테이크만 먹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육식 동물의 왕’이란 별명으로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자랑하고 있다.

육식동물 다이어트는 완전 채식주의자들의 식단과 정 반대다. 고기, 계란 등 동물성 식품만 섭취하는 식이요법으로 2017년 한국을 강타한 저탄수화물 고지방식보다 더욱 극단적이다.

베이커와 추종자들은 혈압이 정상화 되고 관절통과 건염이 사라졌으며, 피부상태, 수면 등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좋아진다고 주장한다. 베이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채식주의자를 정기적으로 놀리는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따라하면 위험할 수 있다. 어떤 다이어트든 지속 유지의 기간이 1년 이상을 넘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수분의 양이 줄어서 단기간에 살이 빠져 보이는 착각을 가장 먼저 경계해야 한다. 어떤 식이요법이던 평소보다 덜 먹기 때문이다. 육식동물 다이어트의 경우 1.8kg의 고기를 하루에 먹는 것이 언뜻 보면 배불리 먹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24시간동안 물 이외에 오직 그만큼만 먹는다면 매우 효과적인 다이어트는 맞다.

그러나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 영양분이 균형 잡힌 섭취가 어려워 근육소실은 물론 피부와 모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점이 명확하다.

또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을 통해 혈액검사 등으로 호르몬 검사, 콜레스테롤, 지방산검사, 혈액점도검사, 체성분 분석 등의 객관적인 근육량, 체지방량, 기초대사량과 CT를 통한 내장지방면적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해봐야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즉 객관적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전문의 진료,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꾸준히 실시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며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어떤 방법의 다이어트라도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식단을 유지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다.

이는 기존의 저칼로리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등 수 많은 다이어트와 같은 문제다. 내 몸의 성향과 질환위험요소, 대사능력을 파악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식단을 고려한 다이어트라면 무엇이든 추천한다. 다만 효과가 좋은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마음먹고 만성질환 치료제를 스스로 끊는 등과 같은 과격한 결심은 지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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