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연세암센터가 외래항암약물치료센터 100병상을 포함한 총 476병상으로 개원하면서 또 다시 빅5병원을 포함한 수도권 대형병원들의 양적팽창이 도마 위에 올랐다.수도권 대형병원들은 해마다 암병원들을 신축하면서 병상수를 늘려 지방과 중소병원들의 빈축과 원망을 들어왔다. 하지만 이들 병원들은 주변의 원성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전히 암병상을 증가시키는데 혈안이 돼 있다.올해도 연세암센터를 선두로 고대의료원 암병원이 300병상 규모의 암병원 오픈을 계획하고 있고, 서울아산병원도 770병상 증설을 예정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552병상과 서
보이지 않는 곳에 더 먼저 투자하는 병원 “수술실, 중환자실, 응급실, 임상검사실에 먼저 투자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정말 중요한 곳에 가장 먼저, 가장 많이 투자했지요. 천장을 뜯어보거나 수술실에 직접 들어가보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보여지는 건물만 보고 병원을 판단하는 환자, 보호자들이 아쉽습니다. 울산대병원의 경영 철학은 보여지지 않는 곳에 숨어있거든요.” 울산대병원 조홍래 원장(외과, 사진)은 겉치레에 연연하고 있는 병원들의 세태를 아쉬워하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 더 많이 투자한 병원을 자신있게
요양병원의 활성화가 재활치료의 전달체계는 물론 재활치료 환자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을 위한 바람직한 재활의료체계 확립 방안은’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요양병원들이 재활치료를 덤으로 해주면서 재활치료는 폭발적인 인기종목이 됐지만 환자들은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떠돌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부산에서 파크사읻재활의학병원을 운영하는 박인선 원장은 “요양병원들이 많아지면서 재활치료를 하는 곳도 많아졌다. 하지만 환자가 좋아지는 것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은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원격의료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대회원 서신문 전문이다.
30일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를 앞둔 가운데, 강원도의사회, 제주도의사회를 제외한 14개 시도의사회 총회가 모두 끝이 났다. 총회에서는 시도의사회장단의 회의와 절차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회원투표를 진행하고 파업을 강행한 의협 노환규 회장에 대한 섭섭함이 고스란히 드러났다.실제 일부 지역에서 10일 의사 총파업을 앞두고 '파업에 참여해달라'가 아닌 ‘자율에 맡긴다’는 안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지역 대의원들은 의협 투쟁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여도 모자른 상황에서 애매모호한 안내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불만을 토로했
경기도의사회(의장 양재수·회장 조인성)는 29일 수원캐슬호텔에서 정병국·문정림 국회의원(새누리당), 김진표·원혜영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등 내외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8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내년부터 전문병원에 대한 인센티브가 확대되고 인증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될 전망이다. 김건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사무관은 25일 열린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전문병원 정책설명회에서 올 하반기에 제2기 전문병원이 선정된다고 밝혔다. 김 사무관은 "오는 7월 공고를 내고 하반기 평가를 거치게 되면 2기 전문병원은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며, "관절·척추질환·정형외과와 뇌혈관·신경·신경외과 등 진료과목이 많이 겹친다는 지적이 있었고 질환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히고 전문병원 대상 분야를 일부 조정할 계획이라고
박근혜 정부 중점과제에 포함돼 올해 안 추진 예정 회복병원은? 급성기-요양병원의 중간단계 개념 병원들 "지원만 해야지 정부 직접 관여는 안돼"우리나라에도 '회복병원'이란 의료전달체계가 신설, 이에 맞는 수가가 재정될 예정이다. 이는 급성기병원과 요양병원이 중간단계에 있는 '아급성기병원'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해당 병원 개념이 포함돼 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에 대한 체계를 정립 중이며, 지난주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회복병원이란?현재 우리나라의 병원급 의료기관에는 급성기와 요양병원으로 이분화돼 있다.
최근 서울의대 김윤 의료관리학과 교수가 "가족이 조금만 아파도 상급종합병원에 보낼 것"이라는 발언이 의사사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4일 보건행정학회에서 진행한 건강보험보장성정책 관련 토론회에서 '환자쏠림'과 관련해 다수의 패널들이 "쏠림을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김 교수가 이같이 반박했다.의료계와 병원계는 물론 경제전문가까지도 선별급여와 3대 비급여 개선안이 시행될 경우, '환자쏠림'이 지금보다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1차의료기관 활성화 등의 정책을
개원의들이 진료를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어 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진다.전국 3만 개원의들을 대표하는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일중)는 4월 1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일차의료기관들의 극심한 경영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뷰티·성형 등 비급여 진료 영역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는 등 개원의들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 제13차 춘계연수교육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우선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1일 공포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부가가치세 부과
제2차 의-정 협의에선 1차 의료발전협의회에선 명시되지 않았던 구체적 추진 일정 등이 나와 24일 총파업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와 정부는 16일 도출된 제2차 의-정 협의 결과를 17일 오전 10시30분 건보공단과 의사협회 회관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의협 협상단 최재욱 단장은 이날 원격진료에 대해서는 입법 전에 선시범사업을 통해 일반 전화진료, 핸드폰 진료, 컴퓨터 진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 후에 이를 입법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의 기획·구성·시행·평가에 의협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기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최단기간에 전국민 건강보험제도를 달성했다. 수명은 OECD 평균 이상이다. 이렇게 되기 까지는 의료인의 노력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총파업 없어야 한다. 의사들의 욕구는 건강보험, 의료제도의 불만이 크게 작용했다."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14일 심평원 제3회 정책고객 초청세미나 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보건의료에 대한 수요증가와 다양화가 많게 되는데 결국 이렇게 되기까지는 의사들의 역할이 가장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복지부는 현재 지역의사를 중심으로한 1차 의료기관 활성화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개선활동
"그렇게 비판했는데 이 두 가지 정책을 정말 펼칠 줄 몰랐다.""선별급여는 의약분업에 버금가는 정책이다.""현재 보건복지부 보험급여 담당자들은 가장 불행한 공약을 이행 중이다."4대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과 3대 비급여 개선안 등 박근혜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쉴 새 없이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앞으로 시행예정인 선별급여에 대해 "그렇잖아도 심각한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14일 한국보건행정학회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에서 다수의 보건의료전문가들이 이같이 지적
한국형 일차의료의 확립을 위한 발전전략을 주제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의사와 환자 입장에서 바라 본 일차의료의 현실을 진단하고, 한국 상황에 적합한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토론회는 이기효 인제대 보건대학원장의 진행 하에 ▲이진용 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가 '일차의료에 대해 소비자와 내과의사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하고 ▲조민우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일차의료 개선을 위한 발전전략
국회와 정부, 보건의료 6개단체가 '건강보험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의료계는 '쏠림 문제 해결과 종별 기능 재정립을 위해 수가개선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피력했고, 이에 정부도 함께 큰 틀을 마련하자는 화답을 내놨다.4일 새누리당 국민건강특별위원회는 '건강보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건강보험분과회의를 열고, 정부, 의약단체들과 의견을 교류했다.우선 대한의사협회 최재욱 의료정책연구소장은 4대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제도 등과 관련된 문제를 지적했다.최 소장은 "4대중증질환자와 타
"정부는 일차의료기관 활성화가 아니라 일차의료기관이 해야할 역할을 침탈하고 훼손시키는 행위부터 중단시켜야 한다"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이 2일 '2014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춘계 학술대회 및 제31회 연수강좌'에서 일차의료기관 '활성화'에 앞서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기존 의료전달체계를 유명무실하게 만든 요인을 찾아 회복시키는 것이 일차의료기관 기능 재정립의 시발점이라는 주장이다. 유 회장은 최근 대학병원의 진료패턴이 약을 3개월치 정도씩 처방하며 환자를 잡아두는데 환자는 약이 떨어지면 다시 대학
원격진료 도입이 동네의원의 몰락으로 이어져 국민의 대면진료 접근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김용익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시군구별 의원급 의료기관의 만성질환 내원환자수 자료에 산업통상자원부의 원격진료 시범사업 결과를 적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원격진료센터가 들어서면 해당 지역 만성질환자를 흡수해 주변 동네의원에 연간 최대 3312만원의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산자부 원격진료 시범사업 결과에 따르면 원격진료센터의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상담사 1인당 1일 67건(측정기기 무상지급시) 이상 상담해야 손해가
이용진 의협기획부회장(협상단 간사)이 20일 의협 임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이 부회장은 '의료발전협의회' 협의 결과 발표를 둘러싸고 진행되고 있는 일련을 사태에 대해 "더이상 진실게임이나 갈등이 아닌 의료계 화합이 필요하다"면서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의협 기획부회장을 맡으면서 협상단 간사를 맡아 이번 복지부와의 협의를 이끌어온 이 부회장의 사퇴가 향후 의료계와 의협 집행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SNS에 사퇴의 심정을 밝힌 후 본지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그는 원격진료, 의료법인 자법인 등 쟁점과 의료제도 개선 사항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19일부터 일주일간 '강제 의무인증 전면거부'와 '요양시설의 원격진료 도입 반대'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협회는 '환자안전 관련 법안 발의'와 복지부 장관의 '요양시설의 원격진료 도입' 발언으로 요양병원의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는 최대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됐다며, 최근 예정돼 있었던 인증원의 인증심의위원회 및 인증 관련 회의에 요양병원 대표(협회 이사진)를 참석시키지 않기로 했다.또 그동안 요양병원 의무인증제에 대한 복지부 정책에 적극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
보건복지부장관까지 나서 서신문을 통해 추진을 약속하고 있는 의료발전협의회 협의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의료발전협의회 합의 발표를 타보건의료단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병협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의료현안을 합리적이고 발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번 협의결과 주요 내용중 하나인 투자활성화대책과 관련해 실질적 당사자인 병원협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병협은 원격의료, 투자활성화대책, 의료제도 개선 등과 같은 현안들이 해결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