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성 골다공증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유발 골다공증(GIOP)에 적절한 치료제는 무엇일까?GIOP는 조기 치료로 예방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의 5%에서 골절이 발생하는 등 일반 골다공증보다 위험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미 주요 학회에서는 이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는 GIOP 치료 지침에서 치료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BP), 부갑상선호르몬(PTH) 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Teriparatide, TPD)
국산 폐암 신약 YH25448(유한양행)의 1/II상임상 결과가 17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초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Abstract #9033).이 연구는 초기 임상임에도 불구하고 EGFR-TKI 내성(T790M 돌연변이 환자 포함)을 획득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00여명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모았었다.최종 연구에는 여기에는 무증상 뇌전이 환자를 포함, 모두 105명이 참여했다. 이들에게 YH25448 1일 1회 20 mg, 40 mg, 80 mg, 120 mg, 160 mg, 240 mg 등 모두 6개의 용량군으
활액낭절제술(bervectomy)이 대망절제술(omentectomy)과 비교해 수술 효과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 시험에서 활액낭절세술과 대망절제술의 효과를 비교한 일본 연구진의 연구 결과, 두 수술군 간 3년, 5년간 생존율과 RFS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췌장과 횡단 결장간막의 앞쪽 평면을 덮고 있는 복막을 절제하는 활액낭절제술은 19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한 위암의 표준 치료 절차였다. 그러나 활액낭절제술이 대망절제술(omentectomy)보다
골다공증 치료제인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을 통해 기저양 유방암(Basal-like breast cancer) 치료를 기대해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저장의대(Zhejia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Qianhua Cao 박사는 “졸레드론산이 기저양 유방암을 유도하는 효소인 UGT8의 발현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전이성과 침윤성을 50% 이하로 떨어뜨렸다”고 밝혔다.기저양 유방암은 폐경 전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며 다른 유방암보다 예후가 나쁘다. 일반적으로 암을 치료할 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극복이 어려웠던 고형암에 대한 새로운 3상 임상 결과를 올해 연례학술대회에서 대거 발표한다.일단 유방암 분야에서는 에스트로겐 리셉터 양성(ER), PIK3Cα 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유방암(MBC) 환자를 대상으로 타셀리십(Taselisib, GDC-0032)의 효과를 확인하는 새로운 SANDPIPER 연구가 발표된다(Abstract LBA1006)미 제넨텍사가 개발한 타셀리십은 PI3K 억제제로 PIK3Cα유전자에 직접 결합해 종양세포의 성장을 막는 새로운
수술 후 화학 방사선 요법 치료는 화학 단독 요법과 비교해 생존율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암 연구소의 Edwin P. M. Jansen 박사는 위암 환자 788명의 수술 후 화학 방사선 요법과 화학 단독 요법을 비교한 CRITICS 시험 결과 “두 치료법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박사팀은 위암 절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공개 무작위 오픈라벨 무작위 연구를 진행해 수술 후 화학 방사선 요법과 화학 단독 요법을 비교한 후 전반적인 생존율을 비교했다.연구진은 총 환자 중
보조항암화학요법(ACT)을 받은 직장암 환자는 ACT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토론토 서부 병원 Sami A.Chadi 교수는 미국 국립 암데이터베이스(NCDB)를 이용해 직장암 환자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ACT를 받은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총 사망률이 56% 더 낮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4월 19일 JAMA oncology에 실렸다.직장암 치료에는 주로 선행항암화학요법과 수술적 절제, 그리고 ACT가 있다. 그러나 ACT의 효과는 명확히 밝혀진바 없다. 따라서, 병리학적
IBD 치료제인 항-TNF(종양괴사인자, Tumor necrosis factor) 제제로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의 파킨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 Inga Peter 교수는 총 86만 명의 대규모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IBD 환자는 파킨슨병 발병률이 정상인보다 높았지만, 항-TNF 제제를 투약하면 파킨슨병 발병률이 78%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4월 23일 JAMA Neu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항-TNF 제제는 IBD인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최신의 근거가 반영된 비소세포폐암(NSCLC) 관리 전략이 JAMA Oncology 4월 최신호에 발표됐다(JAMA Oncol. 2018;4(4):569-570).발표된 내용은 가이드라인이 아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라 비소세포폐암 치료 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다. 따라서 국가별 약제 출시 유무와 상관없이 폐암약들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치료 전략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병원에 내원하면, 우선 비편평세포암인지 편평세포암인지 확인한 후 비편평세포암이면 유전자 패널 검사를 통해 각 유전자에 맞는 표적 치료법을 적용하면 된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대장암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Erin L. Van Blarigan 교수는 미국암협회(ACS)의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환자의 대장암 사망 위험이 42% 낮았다고 밝혔다.연구에서 총 992명의 대장암 환자를 ACS 가이드라인 준수에 따라 점수로 분류해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가이드라인 점수는 체질량 지수, 신체 활동, 야채·과일·곡물·적색 및 가공육류 섭취에 따라 0~6점으로 매겼다. 아울러 알코올 소비 유무에 따라 0~2
국산 폐암 신약 후보물질인 YH25448(성분명 레이저티닙, 유한양행)이 미국암연구협회(AACR 2018) 연례학술대회에서 화려하게 데뷔하며 신약 탄생에 한발짝 다가섰다.YH25448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의 유력한 경쟁약물로, EGFR-TKI 제제를 사용하다 T790M 돌연변이 내성이 발생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물이다.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YH25448의 비임상 연구 결과로, 풀 데이터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에 따르면, YH25448은 실험실 연구(in vitro)에서 오시머
유방암으로 인한 국내총생산(GDP)의 손실 규모가 2014년 기준 6420억원으로 조사됐다.이는 1999년 92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최근 15년 사이 6배 상승한 수치로, GDP 기준 손실 비중도 0.02%에서 0.04%로 증가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유방암센터 박연희 센터장(혈액종양내과), 진료기획팀 박정현 책임 연구팀은 이 기간 경제활동에 참여한 여성 인구수와 이들의 암 발생 추이를 토대로 GDP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암을 제외한 암으로 인한 여성 경제활동인구의 경제적 손실 규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오는 연례학술대회(14~18일)서 면역항암제들의 3상 임상 결과를 대거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면역항암제와 기존 화학요법을 병용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무엇보다도 발표되는 면역억제제 연구 상당수가 최근 국내에서 모두 급여가 된 제품인데다 향후 병용요법 적용증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AACR 프로그램에 따르면, 폐암에서 면역치료 병용요법(Immunotherapy Combinations: The New Frontier in Lung Cance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삼성암병원)이 생존율이 낮은 암에서 치료 성적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1~2015년 삼성암병원에서 치료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치료가 까다로운 원격전이암, 췌장암 등의 난치암 생존율이 국내 평균을 넘어섰다.삼성암병원은 결과의 정확도와 공정성을 위해 국가암정보센터가 가장 최근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와 같은 기준과 방식을 적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가장 괄목할만한 치료 성적을 거둔 암은 난치암의 대표격으로 불리는 췌장암이었다. 원격 전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국내 평균 2%지만 삼성
면역항암제의 위험성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효과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면역항암제의 독성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수면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에 의해 신중하게 처방해야 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적 관찰을 잘해야 한다는 당부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짧은 투여기간이지만 국내에서도 몇몇 기관은 사망사례가 발생했다. 급여가 확대되면 증례는 더 많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를 우려한 듯 저명한 저널들이 면역항암제의 독성 발생 이슈를 분석해 내는가 하면 국내학회들도 면역항암제의
2015년 충북지역 신규 암환자는 7064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으로 조사됐다.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박진우)는 국가암등록통계사업에 따른 '2015년 충북지역 암 발생률 및 사망률 현황'을 27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충북지역의 신규 암환자 수는 전년보다 92명(1.2%) 감소했다. 연령표준화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2.6명으로, 2013년 303.5명, 2014년 287.1명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해 2015년에는 전년 대비 5% 줄었다. 이는 갑상선암 발생자 수가 전년
전립선암 조직 검사를 위한 방법이 기존 초음파 가이드 생검(TRUS)에서 자기공명영상장치(MRI)로 무게중심이 서서히 넘어가는 분위기다. 이로서 부정확성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초음파 생검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유럽비뇨기과학회는 19일 MRI 생검의 유용성에 무게를 실는 PRECISION 연구를 전격 발표했다. 이 연구는 전립선암 생검을 하는데 있어서 보다 선명한 영상학적 가이드를 이용하는 것이 유용할 것인지 아닌지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로 주목을 받아왔다.이러한 연구가 시행된 배경에는 전립선 조직의 크기와 위치상 MR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s, PPI)가 식도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Cancer Epidemiology 지난달 22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의하면, PPI를 장기간 복용한 성인은 식도선암 또는 식도편평세포암 등의 발병 위험이 최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구를 진행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 병원 Nele Brusselaers 교수는 "장기간 PPI 복용이 식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PPI의 적응증에 따라 식도암 발병
국내 연구팀이 뼈에 전이된 종양의 미세환경을 규명해 말기 전립선암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려의대 박석인 교수팀(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은 뼈전이 진행 과정에 관여하는 작용기전을 밝혀냈고, 이를 신장암 치료제인 '카보잔티닙'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 뼈전이는 최근 국내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의 가장 치명적인 임상 문제로 대두된다. 그러나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말기 암으로 간주돼 치료를 중단 또는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전립선암과 유방암은 5년 생존율이 높은 편임에도 불
진단분야에서 액체생검(liquid biopsy)이 주목받고 있다. 액체생검은 말 그대로 혈액, 소변, 척수액 등을 이용해 암 또는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침습적인 진단을 채혈로 대체할 수 있어 암진단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뜨고 있다.현재 액체생검 중 가장 활발한 영역은 피를 이용해 암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진단하는 혈액생검이다. 그 중에서도 폐암이 가장 활발하다. 그 외 암종도 가능하지만 아직은 연구 단계이다. 진단의 정확도나 암 바이오마커가 불확실하고 추가적인 임상적 결과 및 표준화된 검사기준의 개발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