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받은 직장암 환자…사망률 56% 더 낮아

 

보조항암화학요법(ACT)을 받은 직장암 환자는 ACT를 받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 서부 병원 Sami A.Chadi 교수는 미국 국립 암데이터베이스(NCDB)를 이용해 직장암 환자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ACT를 받은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총 사망률이 56% 더 낮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4월 19일 JAMA oncology에 실렸다.

직장암 치료에는 주로 선행항암화학요법과 수술적 절제, 그리고 ACT가 있다. 그러나 ACT의 효과는 명확히 밝혀진바 없다. 따라서, 병리학적으로 암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병리학적 완전 관해(Pathological complete response, 이하 pCR)’를 기대하는 환자들은 웬만해선 ACT를 받지 않는다.

A.Chadi 교수는 "선행항암화학요법과 수술적 절제술 후 pCR을 달성한 국소 진행된 직장암 환자에게 ACT가 도움이 되는지 밝히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연구팀은 2006년~2012년까지 선행보조항암요법 및 수술적 절제를 받은 직장암 환자 2455명 중 ACT를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를 추적 관찰 했다. 이후 후향적 코호트 연구로 Cox 비례 위험 모델을 사용해 두 그룹을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3.1년의 중앙 추적 관찰 기간 동안 ACT를 받은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보다 총 사망률이 56% 더 낮았다(HR 0.44, 95% CI 0.28-0.70).

또한, pCR을 달성하지 않은 상태로 사전 치료를 받은 환자는 ACT를 통해 총 사망률이 76% 더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HR 0.24; 95 % CI, 0.10-0.58).

A.Chadi 교수는 "pCR인 직장암 환자는 ACT를 받으면 전반적인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위험에 처한 환자를 확인하고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증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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