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의사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의무를 지닌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손보험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서도 대한의사협회의 기본 논조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한다’이다.최근 의협은 실손보험과 관련된 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실손보험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으로 현 의협 보험이사인 서인석 이사를 선출했다. 서 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실손보험으로 인한 문제가 어떻게 국민건강에 해악을 끼치는지, 이를 막기 위한 의협의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실손보험과 관련된 이슈는 무엇?사실 실손보험에 대한
최근 감사단의 감사보고서에 대해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이 단단히 뿔이 났다. 대의원회가 정관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자로 잡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자청한 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감사보고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감사단은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감사보고서를 통해 대의원회의 정관 위반에 대해 지적했다.보고서를 살펴보면 직선제로 대의원을 선출해야한다고 정관이 개정됐지만 일부 시도의사회에서 임의로 간선제로 선출하는 건 정관 위배라는 내용들이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현 상황에 대해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지난 18일 새 상근부회장 인선에 대해 발표할 때 추무진 의협회장의 말이다. 사임 못한다고 버티고 있는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이해해줄 거라는 답변은, 임면권을 쥔 책임자의 입에서 나오기엔 궁색하기 그지없다.이 상황에서는 ‘강 부회장과의 이야기는 끝났고, 용퇴를 결정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라는 답변이 적절하지 않았을까?이번 강 부회장을 둘러싼 사임 논란은 이제까지 거론된 추 회장의 ‘리더십 부재’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다. 의료계를 추스르는 리더십이 없다고 지
“민간병원이 처해있는 어려움 등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니 많이 배워나갈 생각이다.” 의협 새 상근부회장으로 임명된 김록권 신임 부회장은 출근 첫날인 20일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지난 18일 상근부회장으로 인선된 이후 일부 개원의들 사이에서 김 부회장이 과연 개원의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냐는 논란이 제기돼,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스스로를 행정전문가라고 표현한 그는 개원을 해본 적이 없다는 논란에 대해 “개원한 적이 없으니 개원가를 모르는 건 당연하지만, 그 일로 준비가 안됐다고 하면 안 된다”며 군 병원장 경력
연수평점 인정 논란도 개원의사들의 뜨거운 학구열을 막지는 못했다.대한정주의학회는 17일 서울성모병원에서 병원내 감염사고의 원인과 대책, 안전하고 효과적인 정맥수액요법을 주제로 심화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무평점'으로 진행됐으나, 200명이 넘는 의사가 참석했다. 정주의학회 최세환 회장은 "대한의사협회의 연수평점 인정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난 2월 연수평점 논란 이후 의협에 그와 관련된 장문의 질의서를 보냈으나, 여전히 답이 없는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그는 "의협이 개원의사회 산하
신임 개원내과의사회장에 최성호 현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장이 당선됐다.최 당선자는 안으로는 기존의 회무를 이어받아 회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힘쓰며, 밖으로는 정치세력화를 통해 내과 개원의사, 나아가 의료계의 목소리가 각종 의료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개원내과의사회는 16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최성호 회장을 신임 개원내과의사회장으로 선출했다.총 74명의 대의원 중 73명이 참여한 이날 투표에서 최 회장은 과반이 넘는 50표를 득표하며, 경쟁자인 김용범 현 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을 크게 앞섰다.최성호 회장의 임
“개원가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지금보다 힘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지 1년여 시간이 지난 노만희 회장의 뜻은 분명했다. 대개협이 개원가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든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체계화되지 않은 대개협의 시스템을 정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 이 두 가지였다. 최근 노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6월 대개협 회장으로 당선한 이후 지금까지의 발자취에 대해 설명했다.대개협과 각개협의 통합, 마무리 단계대개협 회장으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노 회장이 대표 공약으로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은 일 년에 1회 이상 자살충동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8.2%만 전문가의 도움이 가능한 정신보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노인, 저학력,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일수록 정신보건 서비스 이용률이 낮아, 자살을 비롯한 정신질환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 의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팀(국군양주병원 한규만, 서울의료원 이해우, 경희대병원 백종우 교수)은 2010년에서 2012년 사이에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데이터를 분석한 논문 ‘한국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달빛어린이병원의 환자 보호자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지만 의료계의 반발은 커지고 있어 정부가 묘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보건복지부가 시행한 만족도 조사를 보면 병원을 이용한 환자 보호자 10명 중 9명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응급실에 대한 만족도도 컸다. 전반적 만족률 80.0%로 기존 이용 응급실에 대한 만족률 31.4%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정부 발표와 무관하게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제도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소아 야간·휴일 진료체
안으로는 전공의 미달사태에 따른 충격과 밖으로는 정부의 원격의료 허용 요구 등으로 극심한 부침을 겪고 있는 내과가 앞으로 3년간 의사회를 이끌어 갈 새 수장을 뽑는다. 4일 개원내과의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마감한 제 10대 제 10회 회장선거 후보등록에 김용범 현 개원내과의사회 부회장과 최성호 현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장 2인이 접수해, 오는 16일 경선을 치르게 됐다. 개원내과의사회는 16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대의원회 간선제 방식으로 차기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두 후보는 모두 그간 개원내과의사회에서 활
대한노인의학회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대회에 참석한 의사는 대략 1000여명. 치매 특별등급 의사소견서 특별교육,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일본뇌염 백신 교육 등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커리큘럼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대한노인의학회는 3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치매특별 등급 의사소견서 작성교육 ▲일본뇌염에 대한 최신 지견과 예방 ▲연명치료 중단 결정 기준에 대한 강의 ▲노인여성의 배뇨장애 ▲노인 당뇨병 약제 선택 ▲노인 통증 관리 등이 주요 연제로 다뤄졌다.특히 2014년 이어 2년만
가정의학과의사회가 타 진료과목 의사에 대한 '문호개방'을 제안, 관심을 모으고 있다.여타 전문과목 의사가 일정교육을 이수하면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일종의 '공식전업' 기회를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태욱 회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사가 하나의 전문과목으로 평생을 진료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유 회장은 "특정 전문과목 의사가 개원가에 진출해 사실상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유사한 형태로 진료를 보는 사례가 이미 다수 존재한다"며 "이들이 진짜 1차의
일반과개원의협의회가 의·한방 복수면허자 가운데 '한의사 간판을 단' 의사에 대해서는 회원등록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향후 회원 재등록 사업을 통해, 기존 회원 가운데서도 해당자를 걸러 낸다는 계획이다.일반과개원의협의회는 27일 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칙개정안을 의결했다.이는 최근 학회 내에서 '복수면허자' 인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데 따른 결정이다.논란은 한 통의 제보에서 시작됐다. 일반과개원의협의회에 등록한 의사회원이 알고보니 '한의원' 간판을 달고 있더라는 얘기가 협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오면서,
“비뇨기과가 어렵고 힘들어도 회원들은 기본을 지켜줬다. 아직 희망이 있다.”지난 2011년부터 전공의 지원율이 50%대로 떨어지기 시작한 비뇨기과. 2014년에는 26.1%를 기록했고, 올해는 29.3%에 그쳐 26개 진료과목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추락하기에 이르렀다.한 집안으로 말하면 대가 끊겨가는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비뇨기과의사회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지난 20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기자와 만난 비뇨기과의사회 어홍선 회장은 “아직 희망이 있다”고 밝혔다.미용성형 세션
현재 내과의사들이 겪는 어려움을 풀어가려면 정치 세력화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1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 집행부에서 의사들도 1인 1정당 운동으로 정부의 정책결정에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했다.최성호 경기도개원내과의사회장은 "그동안 꾸준히 의사의 정치 세력화를 주장했지만 의사회도 중앙에 힘이 집중되는 시스템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한내과개원의사회장이 되면 힘을 모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의료정책은 정당이나 청와대가 결정하고, 여기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기도의사회가 노인정액제 해결을 위해 건보재정 흑자분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사회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토요가산제 등으로 노인들의 진료가 상안액인 1만 5000원이 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는 빈곤층 노인에게 큰 부담이라고 이를 정부가 해결하라고 요구했다.의사회는 "지난 15년간 노인의 병원 문턱을 낮춰 건강권 수호에 크게 이바지한 노인정액제의 본 취지를 살려서, 현실과 동떨어진 총 진료비 상한액 1만 5000원을 즉각 폐지하고, 노인들이 진료비 걱정 없이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발표했다.또 향후 노인정액
에이즈 환자를 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는 정부 발표에 대처하는 노인요양병원협회의 자세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백범기념관에서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춘계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두번째 세션에서 '에이즈환자의 요양병원 입원 강행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노인요양병원 학술 세미나에서 에이즈 환자에 입원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린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보건복지부가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환자가 요양병원에 입원이 가능하고, 병원이 입원을 거부하면 진료거부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법령이 발
경기도의사회(현병기 회장)가 다가오는 4월 총선에서 정치파워를 보여주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2일 개최된 3월 이사회 및 대표자연석회의에서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 대비한 '경기도의사회 총선기획단(단장 심욱섭-고양시의사회장)' 출범을 논의했다. 의사회 집행진 및 시군의사회장 등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행사에서 의사회는 시군 의사회장들의 제안을 받아 경기도의사회 전 회원을 대상으로 "응답하라 닥터"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의사회 측은 "이 캠페인이 의
개원내과의사회가 최근 벌어진 내과 개원입지 사기 사건을 공개하고,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개원내과의사회는 28일 종각 나이트리컨벤션에서 내과개원박람회 및 금연교육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개원의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개원의사회 이명희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최근 지인으로부터 개원입지 사기사건을 접했다"며 "이에 개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이 회장이 전한 사건의 전말을 이렇다.모 내과 개원의는 개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형마트 인근 건물을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