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국제학술대회 ‘제11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경진 교수는 폐경 후 골다공증을 진단받은 환자에서 골흡수억제제의 사용과 사망률과의 관련성을 규명한 연구‘Associations between the use of anti-resorptive agents and all-cause mortality risk among p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령화 시대 골다공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골다공증 환자 수는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골다공증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3만 8840명으로 2017년보다 24.6% 증가했다. 노년에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근력이나 균형감이 감소해 낙상 위험이 큰 데다 골밀도가 약해 일상 생활 중의 작은 충격에도 심각한 골절을 입을 수 있다.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재골절 및 2차 골절에 따른 낙상 위험이다. 골다공증 골절은 한 번 시작되면, 재골절과 같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현행 골다공증 약제 급여기준을 1년 이내에서 최소 3년 이상으로 개선해 지속치료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가운데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골다공증을 효과적인 약제로 지속치료해 장기적으로 골절 위험을 낮추고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국 가이드라인과 다른 만성질환을 고려하면 투여기간을 제한하지 않고 골다공증 지속치료가 이뤄져야 하지만, 건강보험 상황에 따라 최소 3년 이상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급여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골대사학회는 18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젠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알렌드로네이트 대비 더 높은 골절 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또 프롤리아는 치료기간이 더 길 수록 더 큰 골절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이번 리얼월드 연구 데이터는 세계골다공증학회에서 발표됐다.이번 후향적 관찰 연구는 미국 메디케어 수혜자 데이터에 등록된 골다공증 치료 이력이 없는 66세 이상 폐경 후 여성 47만 8651명 중 2012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 사이 프롤리아 또는 경구용 알렌드로네이트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유방암 환자 치료에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을 두고 있었던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폐경 후 HR+ 유방암 환자의 표준치료는 타목시펜, 아나스트로졸 등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이용한 내분비요법을 5년 동안 사용하는 것이다.그러나 이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아로마타제 억제제 추가 치료기간은 2년과 5년이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즉 5년 추가 치료의 유의성이 없었던 것.이런 가운데 내분비요법 5년 치료에 이어 아로마타제 억제제 5년 치료기간을
최근 국가 간 이동 제약이 해소되면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오랜만의 해외여행에 들뜨면 예상치 못한 질병,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 위험을 간과할 수 있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해외여행 중 응급사고 사전 준비법’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김호중 교수와 알아본다.첫째, 여행자 보험 가입하기해외여행 중 현지 치료, 입원, 국내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출국 전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면 보장 항목 및 보장액 선택에 따라, 현지 의료비·국
임상소견고혈압, 당뇨병, 타카야수 혈관염(Takayasu’s arteritis)을 동반한 74세 여자 환자가 찌릿찌릿하게 전기 오는 듯한 복부 및 서혜부 통증, 둔부 통증, 허리 통증 등을 주소로 내원했다. 환자는 내원 전 약물요법, 주사치료, 비침습적 무통증 신호요법 등의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이 없었으며, NRS (numeric rating scale) 9-10점의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문진 당시 3개월 전 체간 부위 피부발진을 시작으로 복부 통증, 허리와 서혜부, 둔부, 다리로 증상이 번지면서 전신통증을 호소했다.이학적 검사에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4월 27일 2023년 제4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상연구과제 4건 중 3건에 대해 적합 의결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심의위원회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이 제출한 각각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등을 심의해 총 4건 중 3건은 적합 의결하고, 1건은 재심의 결정했다.적합 의결된 심의안건에 따르면, 첫 과제는 골다공증성 하지 골절 환자 본인에게 채취한 골수농축액과 콜라겐의 혼합물을 투여해 해당 환자의 골유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척추관 협착증 동반 골다공증 환자는 일반적인 골다공증 환자에 비해 골밀도 개선을 위한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투여 약제에 따라 치료 결과도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정형외과 이준석, 박형열 교수팀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을 사용한 여성 환자 346명을 대상으로 척추관 협착증과 골다공증 치료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를 △골다공증만 있는 군(그룹1, 178명) △척추관 협착증 동반 골다공증군(그룹2, 1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항당뇨병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의 혈당강하 효과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와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연자로 나선 가운데 ‘Glucose lowering Effect of DUVIE & Combination therapy with SGLT-2i’라는 주제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 최초로 고려대 구로병원 오종건 교수의 골절수술법이 국제표준으로 수술법으로 인정됐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의 대퇴골 근위부 골절 치료법이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의 표준수술법으로 채택돼 전 세계 정형외과 의료진들의 골절 수술 표준모델로 인정 받았다.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O: 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 연구, 개발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2006년부터 온라인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사노피의 혈우병 치료제 피투시란(fitusiran)이 환자의 연간출혈률(ABR)을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임상시험을 발표하면서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 혈우병 시장 규모는 약 17조원, 국내 시장은 2300억원 정도다.A형 혈우병 치료제로는 중외제약이 판매하는 로슈의 항응고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가 있고, 유전자 치료제인 록타비안(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 등이 처방되고 있다. B형 혈우병은 화이자의 베니픽스(노나코그알파), 호주 제약사인 CSL베링과 유니큐어가 개발할 헴제닉스(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31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에 한승범 정형외과 교수가 취임했다.고려대 안암병원은 17일 유광사홀에서 제31대 고려대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승범 신임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고도화 △중증질환 진료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조직문화 혁신 △연구분야 집중투자 등 5개 중점과제를 통해 미래의료기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한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완성되는 메디컴플렉스를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암병원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래 의학을 이끄는 세계적 리더로 자리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은 김효준 교수(정형외과)가 대한견·주관절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김 교수는 지난달 31과 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제30차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교수는 SCI 저널에 게재된 51개의 논문에서 주저자 및 공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특히 ‘골절 수술 후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복용이 불유합이나 지연유합 비율을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연구는 국제 정형외과 분야 권위 학술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4월 1일자로 안암병원장에 한승범 정형외과 교수, 구로병원장에 정희진 감염내과 교수, 안산병원장에 권순영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정희진 구로병원장은 지난 김영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대 이어 연임됐다.각 병원장들의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한승범 신임 안암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릎과 고관절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원장원 교수(가정의학과, 어르신진료센터장)가 지난 3월 25일 프랑스 툴루즈에서 열린 2023 ICFSR(국제근감소증학회) 심포지엄에서 연자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근육은 신체를 지지하고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들고 힘이 약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하지만 잘 걷지 못하고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기능의 감소까지 일어나면 낙상에 의한 골절, 치매, 당뇨병,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하게 된다. 이 증상은 2016년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질병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지난 19일 병원 3층 범석홀에서 대한골연장변형교정학회 학술행사를 개최했다.대한골연장변형교정학회는 선천성 질환 및 외상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변형 교정과 골 연장에 대한 진료 및 연구 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로, 지난해 11월부터 대전을지대병원 김하용 원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다.학회는 연수강좌 및 핸즈온(HANDS-ON) 워크숍을 통해 △외고정 및 신연골형성의 기초 △사지 연장술 △중증외상이 동반된 골절에 대한 해결책 △골의 단축 및 소실에 대한 골의 재건 방법 △골연장이 가능한 골수정만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사상자들이 주로 골절과 염좌 등 근골격계 증상으로 병원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꾸준한 추적 관찰 등이 이뤄지는 선진화된 의료 지원 시스템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지난 20일 보건복지로부터 받은 이태원 참사 사상자 의료비 지원 진료월별 주상병 내역 자료를 살핀 결과, 이같은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진료월별 주상병을 살펴보면 참사 직후인 지난해 10월에는 외상·손상 등의 증상으로 진료받은 건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 증상 55건, 신경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영구적인 장애를 입은 환자가 마취제 부작용을 후유증 원인으로 지목한 사건을 두고 법원이 의료진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해당 사건의 1심 원고일부승소 결과를 뒤집고 병원 측의 원심 패소 부분을 파기했다.20대 남성인 A씨는 우측 발목을 접질려 2015년 10월 피고 병원에서 개방정복술과 내고정술을 받았다.A씨는 약 1년 4개월 뒤인 2017년 2월 같은 병원을 내원해 우측 발목 내고정기 제거수술을 진행했다.A씨는 수술 도중 움직임을 보여 척추마취에서 전신마취로 전환해 수술을 끝마쳤으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4월 1일 병원 대강당에서 대한수부외과학회 제1차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22명의 수부 전문의들이 참여해 손가락과 손목, 팔꿈치 질환에 대한 진단과 최신 치료법을 강의한다.1부에서는 팔꿈치 치료(좌장 류인혁, 세명기독병원)를 주제로 △팔꿈치 불안정의 진단과 치료(박민종,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상과염의 최신 지견(권봉철, 한림의대 평촌성심병원) △팔꿈치 터널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이주엽, 가톨릭의대 은평성모병원) △주관절 초음파의 기초(이현일, 인제의대 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