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중점과제로 미래의료기관 발전방향 제시
디지털헬스케어 통해 환자중심 의료 완성 강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7일 유광사홀에서 제31대 한승범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7일 유광사홀에서 제31대 한승범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31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에 한승범 정형외과 교수가 취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17일 유광사홀에서 제31대 고려대 안암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승범 신임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고도화 △중증질환 진료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조직문화 혁신 △연구분야 집중투자 등 5개 중점과제를 통해 미래의료기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 완성되는 메디컴플렉스를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안암병원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래 의학을 이끄는 세계적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는 기념사에서 "올해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대규모 공사가 마무리돼 다시 한 번 비상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한승범 병원장이 이끄는 안암병원 보직자들이 한팀으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식사를 통해 "의학분야에서 한승범 병원장의 경험과 전문성을 이제 더 큰 차원에서 발휘할 때"라며 "한승범 병원장의 리더십 아래 안암병원이 앞으로 계속 번창해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안암병원은 깊은 역사만큼이나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의사로서, 의학자로서,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넘치게 발휘해온 한승범 병원장이 새로운 혁신과 변화를 시도하는 안암병원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믿는다"고 신뢰감을 전했다.

한승범 신임 병원장은 5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한승범 신임 병원장은 5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축사에서 "의료의 질 뿐만 아니라 병원의 철학을 통해 안암병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드웨어의 규모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며 존경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31대 고려대 안암병원장으로 취임한 한승범 신임 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고려대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의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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