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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의료법인 합병, 누구에게 이득일까? 정부의 제4차 보건의료 투자활성화 대책에 영리 자법인 허용, 의료법인 합병 등의 논의가 진행 되면서 의료계는 의료 영리화 논쟁으로 그야말로 용광로다. 전문가들은 자법인 설립에 모든 논쟁의 초점이 모아져 있지만 실제로는 의료법인 합병이 시장에 가져올 파장이 더 클 수 있다고 진단한다. 현재 의료법상 의료법인의 합병은 재단법인에 관한 법률을 준용하게 돼 있어 합병이 불가능한 상태다. 비영리법인인 의료법인은 법적으로 매각할 수 없기 때문에 병원 경영이 악화 돼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병원을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4.02.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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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관계자가 그동안 영리자회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던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헬스커넥트가 영리 자회사라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민영화와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서울대병원 이종구 대외정책실장이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합작투자해 만든 헬스커네트는 자회사가 맞다고 밝혔다.그동안 보건복지부는 헬스커넥트가 영리 자회사의 모범사례라고 꼽았지만 서울대병원은 자회사가 아니라고 부인해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었다. 그런데 최근 서울대병원의 입장이 바뀐 것이다. 이 정책실장은 “2012년 설립된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의 자회사”라며 “2000년도에 이지메디컴을 만들었을 때는 병원의 역할을 찾아가는 것이라 하고선 왜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4.01.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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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도 '적정부담- 적정보장- 적정수가’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오는 5월 건정심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조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저부담-저보장-저수가’체계의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어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노조측은 “정부가 병원의 경영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영리자회사 설립을 허용하고, 부대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양심적이고 정상적인 진료'를 팽개치고 환자를 대상으로 돈벌이 수익을 창출하라고 내모는 것”이라며 “현행 저부담 저보장 저수가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적정부담, 적정보장, 적정수가의 선순환 구조로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개혁하는 것이 현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4.0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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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가 대정부 협상이 결렬될 상황을 가정해 그에 대응하는 강력한 투쟁 지침과 로드맵을 회원들에게 지시하라고 대한의사협회에게 요구했다.의원협회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거대 사무장 병원 단체장 모임’에 불과한 대한병원협회에서 비대위의 총파업 투쟁 결의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상황에서 의협이 지난 12월 15일 궐기대회에 운집한 2만여 명의 회원들의 강력한 투쟁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협상 결과를 내놓지 말라고 밝혔다.또 비대위에 소속된 각 시도의사회장 및 각 직역 회장들은 해당 회원들의 투쟁 의지를 취합해 원격의료 철폐 및 영리자회사 설립 허용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외에도 저수가 현실화와 엉터리 의약분업 파기,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의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총력 투쟁에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4.01.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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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에서 의료영리화정책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하자, 의사들에 이어 치과의사들도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16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같은 수만 명의 보건의료인들이 의료영리화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병협은 일부 경영진이 아닌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치협 김세영 회장은 "보건의료단체들은 그간 직종간 차이로 첨예한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현재 모든 보건의료단체들은 의료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해 정부의 투자활성화대책을 반대하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는 보건의료정책이 국민건강 및 생명과 결부됐기 때문이라면서, "보건의료인들은 의료산업화라는 미명 아
보건복지
서민지 기자
2014.01.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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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약사 등 공급자도 반대하고 전문가 집단도 반대하고 심지어 민주당도 반대하는데 왜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원격의료와 서비스산업활성화법을 추진하는 걸까요? 다 아시죠! 주식시장에서 약 40%, 국민경제 규모에서 20%를 차지하는 두 거대기업 때문이잖아요”14일 민주당 김용익, 김현미, 이언주 의원 주최로 열린 ‘박근혜 정부 의료영리화 정책 진단 토론회’에서 나온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의 말이다. 김 부회장은 우리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 두 거대기업이 앞으로의 먹거리가 부족하다고 졸라대니 정부가 끌려가면서 의료를 영리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부회장은 “정부는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 얘기하는데 정규직은 줄고 비정규직은 늘면서 일자리의 질은 떨어졌는데 이게 창조경제냐”라며 “의료
보건복지
박선재 기자
2014.01.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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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민영화 반대’를 통해 대국민 이슈 만들기에 성공한 의료계가 돌연 민영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 배경은 민영화라는 단어를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는데 있다.실제 의료계에서는 민영화라는 단어를 놓고 수차례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의료기관은 이미 민영화된 상태이고, 민영화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공공의료를 확충하자는 제 발등 찍는 주장이라 본 것이다.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11일~12일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에서도 민영화라는 단어는 빠졌다. 의협 노환규 회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의협 궐기대회가 의료민영화 시위로 언론에 알려졌다. 의료민영화에 대한 의협의 입장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민영화에 대한 생각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공식입장에서 민영화를 넣지 않고,
의대병원
임솔 기자
2014.01.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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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1일 토요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출정식'이 예정대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대신 장소 취소를 통보한 새마을금고연수원이 아닌, 의협회관에서 하기로 했다.의협 노환규 회장은 SNS를 통해 “연수원의 갑작스런 통보로 대관이 취소됐고, 정부가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관련 두 가지 광고를 8개 신문에 게재한 것이 오히려 분위기를 바뀌게 만들었다”며 의료계의 참여를 독려했다.보건복지부는 9일 주요 일간지에 원격의료, 의료법인 자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의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했다. 즉, 보건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봤다.이에 노 회장은 “보건의료계가 범의료계의 투쟁까지
보건복지
임솔 기자
2014.01.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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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원격의료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사실상 공식화함으로써 의정 갈등이 더 심각해 지고 있다.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간호협회·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9일 공동으로 "보건복지부가 9일 언론에 원격의료와 의료법인의 자회사 광고를 대대적으로 게재한 것과 관련, "정부는 두 얼굴과 거짓을 버리고, 하나의 얼굴로 국민 앞에 바른 모습으로 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보건의료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대표적으로 의사-환자간 핸드폰 진료를 허용하는 원격의료법을 추진해야 하며, 보건의료서비스와 관련된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4.01.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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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대정부 투쟁의 목표를 △원격의료 저지 △영리병원 저지 △잘못된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개혁(저부담/저수가/저보장 제도 개선, 수가결정구조 개선, 건정심 개편 등을 포함)으로 정했다.노환규 회장은 27일 '대회원 서신문'에서 "투쟁의 목적은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저지를 위한 의사들의 동력을 모아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서신문에서 노 회장은 36년 동안 지속된 원가 이하의 건강보험수가를 강제하는 제도로 인해 의료가 붕괴되고 있고, 의료기관들은 손실보전을 위해 비급여 위주의 왜곡된 진료가 강제되는 상황에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환자의 높은 의료비 부담이 발생하는 재난적 의료비 발생률이 OECD 국가중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3.1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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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각 의료단체들이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먼저 대한의사협회 송형곤 상근부회장은 “요즘 사회 키워드가 철도민영화와 의료민영화인데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꼽았다. 하나는 정부가 논란을 키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철도민영화도 코레일을 살리기 위해 영리 자회사를 세워 경쟁 체제로 하는데, 이 경우 자회사 매출이 오르면 모회사가 줄어들고 자회사가 감소하면 모회사가 증가하는 모순이 있으며 영리병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지적이다. 송 부회장은 “의사가 진료에 매진하기 보다 영리자회사 운영이라는 편법에 의존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은 국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성과지
건보공단·심평원
김지섭 기자
2013.12.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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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이 16일 발표한 "원격의료는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는 정책으로 일부에서 오해하는 의료민영화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한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노환규 회장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원격진료를 불허하는 현행 의료법이 의료산업화의 발목을 잡고 있고 원격진료 허용을 밀어 붙이고 있다"며, "이 발표는 사실이 아니고 전문가단체인 의협의 견해를 무시한 발언이며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또 원격의료가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해 의료의 공공성을 높이는 정책이라 주장하지만 핸드폰을 이용한 진료허용은 진단의 정확성을 떨어트리고 동네의원의 몰락을 가져와 의료 공공성도 떨어트릴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의료계가 염려하는 것을 반영한
보건복지
손종관 기자
2013.12.18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