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미국 내 영업조직을 만들어 성공한 SK바이오팜의 사례를 참고해 K-제약바이오업계도 대거 직접판매(이하 직판)를 고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그간 해외 진출에 나서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전략은 현지 영업조직망을 갖고 있는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적응기간 없이 치료제를 공급하는 것이었다. 다만, 국내서 승승장구하는 신약들의 해외 성공사례는 찾아 보기 힘들었다. 현지 시장의 이해도 부족으로 인해 허가 이후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인 국내 제품은 없었다. 현지 제약사에 제공하는 비싼 수수료도 부담이었다. 이런 가운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주파 절제술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스타메드가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스타메드는 10월 1일 스타메드 아메리카 브랜드로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이런 전략적 행보는 고객에게 직접적이고 긴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미국 시장과의 협업을 촉진해 최첨단 치료술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스타메드는 고주파 절제 장치 및 전극을 전문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으며, 다양한 임상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최첨단 RFA(Radiofrequency Ablation, 고주파 절제술) 기술을 개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C형간염 퇴치 예상 시기가 WHO 목표 및 우리나라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국가들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여 노력이 촉구된다.치료제는 있지만 예방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진단 및 치료가 곧 예방법으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지원이 필요할 전망이다.질병관리청은 28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만성간염 퇴치를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계 간염의 날을 기념해 간염 퇴치를 위한 주요 정책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바이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만성간염을 퇴치하기 위한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특히 간암의 70%는 B형과 C형 간염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발견 및 치료가 최선의 예방법이다.질병관리청은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동자아트홀에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202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바이러스 간염 중 B형과 C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5000만명이 감염돼 있고, 매년 300만명의 신규환자와 11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다.우리나라 암 사망원인 2위이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치료제인 SGLT-2 억제제가 비알콜성 지방간염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간세포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기능을 높여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이민영 교수와 간담췌외과 한대훈 교수 연구팀은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해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 억제제가 간세포 내 포도당 축적량을 줄이며 간염을 완화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대사 분야 국제 학술지 ‘메타볼리즘’(Metabolism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엡클루사(성분명 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 '보세비(벨파타스비르/소포스부비르/복실라프레비르)' 등 유전자형과 간 섬유화 정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경구용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의 등장으로 C형간염 퇴치가 가까워졌으나, 기존 치료제는 환자 유전자형이나 간경변증 유무 등에 따라 선택이 제한돼 걸림돌이 있었다. 엡클루사와 보세비는 최근 국내 C형간염 환자 대상 가교 임상연구에서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높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차 치료 실패 후 선택지가 적었던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트라스트주맙과 라무시루맙, 파클리탁셀 3제 병용요법이 그것이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했다.그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간암 희소전이에 고주파 소작술 등 적극적 극소치료 효과가 입증됐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와 고려대 의과대학 이정수, 김수연 학생은 간암 희소전이(3~5개 이하 전이병소)에서 방사선치료, 고주파 소작술 등 적극적 국소치료의 효과를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입증했다.간암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에 매우 까다로운 암이다.또, 2021년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며, 암 사망 원인 중 간암은 전체 암 중 2위(12.4%)로 집계될 정도로 예후도 불량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아직은 발암성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데 전문가 의견이 모인다.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지난 14일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했다.그러나 미국식품의약국(FDA)은 WHO 발표가 나온 직후 이 같은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아스파탐의 발암성에 대한 국제기구들의 의견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공복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음주량이 늘어나면 간암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유수종·조은주 교수, 강남센터 정고은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이 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 938만7670명을 대상으로 혈당 수준에 따른 알코올 섭취량 및 간암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기존 연구에서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높은 혈당 수치’는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간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2가지 위험인자 조합이 복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가 어려웠던 간암 환자를 위한 치료 무기가 많아지고 있지만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여전해 이에 대한 연구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연구 측면에서는 간암 치료성적을 더 높이는 방법을 모색해야 하고, 정책 측면에서는 치료제 급여 관련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간암 전문가 모임(APPLE)은 6~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제13회 APPLE 학술대회를 기념해 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치료 개선 위해 '바이오마커 발굴'·'선제적 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최종영 교수(소화기내과)가 2023년 대한간암학회 정기 총회에서 제25기 대한간암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이다.최종영 회장은 간질환 및 간암에 대한 다양한 기초 중개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주도했고, 특히 간암의 전신 항암치료 및 간이식 후 면역 조절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다.최종영 회장은 "간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로 국민 건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간암 진료의 임상 술기 및 연구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지방간질환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미국간학회(AASLD),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등에 이어 미국당뇨병학회(ADA)도 당뇨병 환자 그리고 당뇨병 전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보편적 지방간질환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AD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3년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23~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DA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공개했다. 개정된 권고안은 Diabetes Care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에 24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헵클루덱스(성분명 불레르비르타이드)'가 더 긴 기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3상 96주차 연구 결과 48주차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관찰됐으며, 24주차까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반응했던 환자도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D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D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D virus,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D형 간염 바이러스는 RNA 유전자와 D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치성 위암으로 알려진 SEM(stem like epithelial mesenchymal) 위암의 항암제 저항 메커니즘이 밝혀졌다.그동안 기존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SEM 위암에서 새로운 치료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연세대 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외과학교실 정재호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김재우 교수, 윤보경 강사, 의생명과학부 김현희 학생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SEM 위암의 항암제 저항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초로 20~40대 발생 젊은 연령 소화기계 암 위험과 지방간 간의 연관성이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와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지방간이 있는 젊은 사람들이 20~40대에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위, 대장, 간, 췌장, 담도, 담낭)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젊은 소화기계 암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혈액종양내과)가 최근 The Liver Week 2023에서 개최된 제 26차 대한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2023년 임상연구 학술상(임상연구)’을 수상했다.전홍재 교수는 지난해 10월 간암 1차 표준치료제인 티쎈트릭(성분:아테졸리주맙)의 조기 내성과 항약물항체(anti-drug antibody)의 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암분야 세계 최고 의학 저널인 미국의사협회 종양학 학술지 ‘JAMA Oncology(IF=33.012)’에 게재하는 등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셀(대표 제임스박)이 질병관리청의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의 운송기관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코로나19(COVID-19)의 일상 전환을 대비해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하수(下水)기반의 감염병 감시사업을 시행했다.하수기반 감염병 감시는 모든 확진 환자를 신고해 통계로 집계하는 현재 임상기반 전수 감시와 달리, 생활 하수에 섞인 바이러스량을 분석해 지역사회 환자 발생을 추정하는 새로운 분석기법이다.GC셀은 하수감시사업의 전담 운송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C형 간염 선별검사 및 치료했을 때 사망을 줄이고, 비용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국가건강검진 도입의 근거가 마련됐다.질병관리청은 C형 간염 항바이러스 치료의 장기적 효과와 선별검사 도입의 비용-효과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공동 수행 중인 다기관 한국 C형 간염 코호트 연구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활용한 연구 결과,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통해 C형 간염군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시 간암 및 간경변증 발생이 유의하게 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C형 간염을 치료받은 군과 미치료군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치료받은 환자의 경우 미치료군에 비해 간암 발병 및 사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분당서울대병원 최광현, 정숙향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전국 분포 7개 대학병원에서 등록한 C형 간염 환자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9년까지 국내 7개 병원에서 모집된 C형 간염 환자 2,054명을 평균 약 4년간 추적해, C형 간염 치료 후 치료를 받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