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전립선은 정액을 생성, 분비하는 남성의 생식기관으로서, 보통 35세 이후부터 남성호르몬이 저하되면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조직이 비대해진다는 특징이 있다.해부학적 위치상 위로 방광과 맞닿아 있고 안쪽에는 요도가 지나가기 때문에 커질 경우 요도를 막아서 소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배뇨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등 배뇨곤란 또는 배뇨장애를 호소하게 된다. 60대 남성의 60%, 80대의 80%에서 유발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Q. 현재 우리나라의 전립선비대
한국형 갑상선암 가이드라인의 최신 개정판을 이번년도 안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대한갑상선학회 정재훈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은 "그동안 갑상선암에 대한 새로운 연구 업적들이 축적돼 갑상선 종양 및 암에 관한 치료가이드라인의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작년 한 해 동안 벌어졌던 여러 논쟁을 타산지석 삼아 합리적이고 근거에 입각한 개정안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대한갑상선학회의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료권고안은 2010년 버전이 마지막이다.당시 가이드라인은 2009년 미국갑상선학회(ATA)와 2010년 미
흉부외과 의사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는 심장수술의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이정렬)는 다가오는 8일 청운동 유진인재개발원에서 '건강보험 요양급여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미래전략워크숍을 개최하고 관련 문제를 집중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번에 3회차를 맞는 미래전략워크숍은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학회 회원들의 이해도를 넓히고 현안들을 적극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기획홍보위원회(위원장 심성보) 주도로 마련된 행사다. 올해부터는 임시이사회도 함께 열어 참여도를 높이고자
지난 달 27~28일 대한종양외과학회가 개최한 SISSO 2015(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에 유전체치료의 거장인 잭슨랩유전체연구소 Charles Lee 박사와 육종(Sarcoma) 연구의 선두주자인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 Sam Yoon 박사가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잭슨랩연구소는 약 1천400여 명의 맞춤의학 전문가와 40여 명의 관련 연구 교수진이 선천성 기형, 면역질환, 대사질환, 신경질환, 암 질환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맞춤의료 연구기관이
최근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골다공증과 이로 인한 골절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골다공증은 골량이 감소하거나 뼈의 질적인 변화로 인해 골절의 위험이 증가된 상태로,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소리없이 찾아오는 도둑'으로도 불린다.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인구에서 골다공증의 유병율은 여성 32.6%, 남성 4.9%에 이른다. 국민 건강 보험 청구자료를 보면 만 50세 이상 환자가 평생동안 골다공증성 골절을 경험할 위험확률은 여성 59.5%, 남성 28.8%
대한종양외과학회(KSCO)가 오는 27~28일 양일간 서울국제종양외과심포지엄(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SISSO 2015)을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다.지난해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열렸던 SISSO가 어느덧 2회차를 맞은 것.'Excellency and Harmony for Cancer Patien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간담췌암, 유방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암수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영국,
항히스타민제나 삼환계 항우울제처럼 항콜린 효과(anticholinergic effect)를 나타내는 약물이 고령 환자에서 치매 유발 가능성이 제기돼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이번 이슈의 중심에는 올해 1월 26일자 JAMA 온라인판에 게재된 워싱턴대 약대 Shelly Gray 박사팀의 연구가 있다. 연구팀은 항콜린제를 장기간 사용한 인원의 20%에서 치매 발생은 23.2%에 달했는데(이 가운데 79.9%는 알츠하이머병 진단), 해당 약물의 사용 빈도가 높을수록 치매 위험도가 동반 상승했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이는 '항콜린제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주명수,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가 8일 한국형 전립선 비대증 진료권고안 2차 공청회를 갖고 사실상 내용을 확정했다.이번 진료권고안 개발개획은 지난해 2월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이 2013년 발주한 하반기 연구과제에 선정되면서 발빠르게 추진됐고, 이 과정에서 총 6차에 이르는 개발회의를 거쳐 1년만에 개발됐다.특히 대한비뇨기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등 4개 과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델파이 기법을 적용해 개발했다는 점이 특징이다.8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대강당서 열린 2차
만성 통증 환자에서 장기간 오피오이드 사용의 유효성 근거는 발견하지 못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용량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오레곤보건과학대학 Roger Chou 박사팀의 연구는 장기간 오피오이드 사용과 관련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다(doi:10.7326/M14-2559). 이는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예방의 길(Pathways to Prevention)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이다.최근까지 만성 통증치료에 오피오이드의 처방
최근 미국두통학회(AHS)가 성인의 급성 편두통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약물 관련 부분을 전면 업데이트했다. 치료제 개정작업은 2000년 이후 처음인만큼 눈길을 끈다.20일 공개된 AHS의 약물치료 업데이트를 살펴보면, 지난 2008년과 2012년에 미국신경학회(AAN)와 공동으로 해당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과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전 개정작업이 전문가 합의(consensus)나 견해에 의존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온전히 치료제의 임상적 근거에 입각해 진행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임상연구를
국내 처음으로 전립선비대증 진료지침이 개발돼 조만간 선보일 전망이다.전립선대비증은 남성의 전립선이 증가해 여러가지 요료계 증상을 앓는 질환이지만, 과민성 방광염 등과 혼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이에 따라 대한비뇨기과학회에서는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알리기 위해 진료기침 개발에 착수했다.학회는 지난해 12월 14일에는 전립선비대증 진료 권고안에 대한 1차 공청회를 가졌고, 오는 내달 8일 2차 공청회를 열고 확정할 방침이다.인제의대 여정균 교수(비뇨기과)는 "3월 경이면 최종본이 나와 홍보 및 배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수년째 지속돼 온 전공의 지원율 하락과 더불어 최근 '스텐트 협진 고시'와 관련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흉부외과 의사들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국민과 언론에게 올바른 의학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에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선 경) 내에 '홍보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지난달 말 관상동맥외과연구회에서 Year-End Conference를 열어 객관적 데이터를 가지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과 관상동맥우회술(CABG)의 시술성적을 조목조목 비교했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주어진 6개월의 유예기간을
40세 이상 비만한 남성이 비뇨기계 질환에 노출돼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주명수)가 2014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1개 대학병원에 방문한 40세 이상 성인남성 중 배뇨곤란을 보인 환자(IPSS 8점 이상) 1151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수치가 높을수록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적어지고 남성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작년에 이어 BMI가 높을수록 전립선 크기가 커지고 배뇨불편을 더 많이 겪는 것으로 조사되어,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비만이 전립선 및 남성 성기능, 배뇨 건강에도 직접
에크모(ECMO)란 심폐부전에 빠져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응급환자들에게 심장과 폐의 기능을 대신하는 체외순환형 막형 산화기를 지칭하는 용어다. 국내에서는 지난 5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중환자실로 이송된 후 ECMO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반 대중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아지게 됐다.그러나 이런 ECMO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의 앞에선 자유롭지 못한 것이 우리나라 의학계의 현주소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사례별 청구 및 진료내역에서는 호전가능성이 없는 후기 성인호
제6회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가 7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동은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말초신경병증'과 '팔신경얼기 병리학'을 주제로 2개 심포지엄, 1개 핸즈온 코스로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민양기 한림의대 신경과 교수, 박휴정 가톨릭의대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노학재 순천향의대 신경과 교수가 초청연자로 강연했으며, 허 철 교수가 상지 초음파 시연을 통해 노하우를 공개했다임영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말초신경은 이제 신경외과의 매우 중요한 영역 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며 "가시밭길
통풍 환자의 표준치료제인 알로퓨리놀에 신약인 레시뉴라드(Lesinurad)를 병용할 경우 치료 반응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실험 막바지에 접어든 통풍 치료제 레시뉴라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2건의 3상임상 결과로, CLEAR 1과 2로 명명된 이번 임상연구는 레시뉴라드 단독 사용이 아닌 알로퓨리놀과의 병용요법에서 그 효과를 알아봤다.특히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에 치료반응이 좋지 않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요산 배출을 추진하는 레시뉴라드와 병용 시 2가지 작용기전에 대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를 모은 상
30년 전통을 가진 대한혈관외과학회가 최근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위장관외과, 소아외과, 유방질환외과가 세부전문의 인증을 받았지만 혈관외과학회는 두 번이나 인증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부터 외과학회 세부전문의 위원회 활동을 해온 혈관외과학회는 1차 세부전문의제도 인증에서 떨어졌고, 2차 세부·분과전문의제도 인증에서도 쓴잔을 마셔야 했다. 전문화된 연구와 진료를 위해 대한의학회가 운영하던 세부전문의제도는 올해 세부·분과전문의제도로 변경했다. 기존의 세부전문의제도가 각 학회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으
대한종양외과학회(이사장 한호성)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백서를 발간했다. 지난 3월 개최됐던 서울국제종양외과심포지엄(SISSO 2014)과 사진전시회, 학회 명칭 변경에 이어 유항종 간행이사(원자력의학원)가 백서준비위원장을 맡아 1년간 작업한 '대한종양외과학회 10년사'가 나오면서 연초부터 달려온 10주년 기념사업이 또하나의 열매를 맺게 됐다. 이에 대한외과학회통합학술대회(KOSIS)와 함께 열린 29일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정상설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과 김남규 대한종양외과학회 前 이사장(세브란스병원 대장
산부인과, 흉부외과, 외과의 전공의 지원율과 수가가 바닥을 치고 다시 회복하고 있다.하지만 여전히 비뇨기과는 어려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 이에 비뇨기과에서는 장기 약물 처방권권 보장에 대해 정부와의 협상력을 높일 방침이다.대한비뇨기과의사회 신명식 회장은 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신 회장은 "산부인과, 흉부외과, 외과는 정부에서 어려움을 감안해 지원책을 제시, 전공의 지원율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면서 "이와 달리 상대적으로 지원책이 미비한 비뇨기과는 2014년도 25%와 마찬가
10대때부터 흡연을 시작한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이보다 만성 중증 생리통 발병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퀸즐랜드 대학 Hong Ju 교수팀이 Tobacco Control 11월 1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13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여성이 만성 중증 생리통 발병위험도가 최대 60%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2년까지 호주 여성의 건강을 전향적으로 연구한 Australian Longitudinal Study on Women's Health(ALSWH) 데이터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