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양외과학회 주최, 27~28일 W서울워커힐호텔서 열려

학회의 위상을 이어나가자는 게 이번 대회의 목표로,

대한종양외과학회(KSCO)가 오는 27~28일 양일간 서울국제종양외과심포지엄(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SISSO 2015)을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학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열렸던 SISSO가 어느덧 2회차를 맞은 것.

학문적 교류와 더불어 선진 학회들과 활발한 협력관계를 다짐으로써 최근 높아진 학회의 위상을 이어나가자는 게 이번 대회의 목표로, 'Excellency and Harmony for Cancer Patient'를 주제로 내세웠다.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간담췌암, 유방암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외 암수술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며, 영국, 이탈리아,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연자만도 13명에 이르러 작년보다 규모가 커졌다.

▲ 한호성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메디칼업저버 고민수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종양외과학을 꽃피웠던 미국, 유럽 등의 학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취지에서 미국종양외과학회(SSO) Ronald J. Weigel 회장(아이오와주립대학)과 Jeffrey Drebin 차기회장(펜실베니아대학), 유럽종양외과학회(ESSO) Riccardo A. Audisio 회장(리버풀대학) 및 일본종양외과학회(JSCO) Yuko Kitagawa 회장(게이오기주쿠대학)을 연자로 초청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대회 첫날인 27일 '종양외과학의 미래'란 주제의 Plenary 세션에서 각 학회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향후 종양외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종양외과학회 전호경 회장(강북삼성병원)과 일본의 Yuko Kitagawa 회장이 세션의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호성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분당서울대병원 외과)도 직접 리더십 강연의 연자로 나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출신으로서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Charles Lee 박사(잭슨유전의학연구소)와 Sam Yoon 박사(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를 섭외해한국 의료진들과 교류도 이뤄지도록 했다. 의대 학생들과 간호사들을 위한 별도 세션을 마련한 것도 이색적이다.

둘째날 Plenary 세션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로봇수술과 관련해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의 주요 쟁점을 두고 찬반토론 시간이 배정돼 많은 대회 참가자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학회 한호성 이사장은 외과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는 현 추세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을 표하면서 "일찍부터 종양외과학에 노출 기회를 늘리고, 비전을 제시하고자 의과대학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음번 미국종양외과학회 학술대회 때는 대한종양외과학회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게 꿈"이라며 "SISSO 2015가 우리나라의 뛰어난 외과적 술기를 국제무대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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