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올해 의사 국가시험 실기 접수가 끝났지만 의대생의 86%가 시험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이대로라면 약 3000명의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해 당장 내년부터 응급실 인턴 등 의료 인력 수급에 빨간불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7일 정부에 따르면 총 국시 응시대상 3172명 중 약 14%인 446명만 실기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의대생 가운데 약 90%가 국시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지난 1일에서 8일로 늦추고 시험 재접수 기한을 7일 0시로 연장한 바 있다.그러나 대한의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달 7일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의사 파업' 관련 이슈는 각종 신문·방송 뉴스 속에서 어떤 연관어로 장식됐을까?사실상 총파업을 장기간 이끈 전공의·전임의·의대생부터 대한의사협회, 보건복지부, 의대정원 확대 등 다양한 키워드가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BIGKinds)'를 통해 확인됐다.빅카인즈는 국민일보·한겨례 등의 중앙지와 매일경제·서울경제 등 경제지, KBS·MBC 등의 방송사와 지역종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와 정부·여당이 의료계 총파업의 공식적인 종료를 이미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생긴 의료계의 상처가 봉합되지 않고 있다.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시점을 특정하지 못한 상태이고,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집단거부도 가시화 됐기 때문이다.의료계 일각에서는 의사들마다 생각이 모두 다른 것을 여실히 보여준 파업이었던 만큼 상처가 아물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상했다.단, 젊은의사들이 더 이상의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첨언도 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고발한 전공의 전원(6명)에 대해 고발을 취하하고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접수 기간을 6일 24시까지로 연장했다.이는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4일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최일선 의료현장에 복귀하기로 합의함에 따른 것이다.우선, 복지부는 의협과 코로나19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보건의료제도의 발전을 위해 협의해 나가기로 한 만큼, 상호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전공의 고발조치를 취하했다고 강조했다.의사국시 실시시험 재접수는 당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었던 의료계 총파업 사태가 종지부를 찍었다.정부여당과 협상을 통해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원점 재논의'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어느정도 실익을 챙겼다. 하지만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 젊은의사들과의 봉합하지 못한 갈등은 여전해 향후 정부여당과 의료계의 논의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익' 챙긴 대정부 투쟁의료계는 그동안 철회를 요구해왔던 이른바 4대 악법 가운데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을 명문화하는 데 성공했다.또 지역수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달 7일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의사 집단행동으로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전국의사 총파업이 마무리 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있어서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합의하고 명문화했기 때문이다.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또한 곧 별도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양 측이 합의한 5개 조항을 살펴보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를 결정했다.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 시행 예정인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뒤인 9월 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그간 정부는 의사국가시험에 대해 집단적으로 취소 신청을 한 의대생들이 자기 본의로 시험 취소를 신청한 것이 맞는지 개별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돌려 확인했다.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취소 의사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실제로 8월 28일 기준 응시자 317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사국가고시 거부에 나선 의대생이 적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월 1일로 예정된 국시를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2021년도 제854회 국시 실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국시를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내년에 의료공백 및 의료대란과 같은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와 보건의료정책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9월 7일부로 무기한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2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특위는 정부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의료계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오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 변호인단을 구성, 정부에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및 전임의 10명을 경찰에 고발조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울산대의대 학장과 교수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생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계와 협의를 진행하라는 성명서를 27일 발표했다. 울산대 의대 학장을 비롯해 보직교수와 주임교수 일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정부가 진행하는 정책이 지방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거나 의료 공급 부족을 채울 수 없다며 공공의료를 담당할 의사의 부족이 단순히 의대생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팬데믹 속 코로나19 환자들뿐만 아니라 그외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위험이 증가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장과 원장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전국 40개 의대학장, 원장들은 27일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해 의사인력 배출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는 성명 발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KAMC 소속 학장 및 원장을 대표로 한재진 학장(이화의대)는 성명 발표를 통해 의사총파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연기하고, 정부와 의협은 원점에서 논의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될 경우 스승인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27일 '의과대학생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휴학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교수들은 "제자들이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막지 못한 스승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교수들은 정부와 의료계는 모두 공공의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전공의들이 병원과의 유선 연락을 차단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모두 멈추는 'Black-out(블랙아웃)' 즉, 암전(暗轉) 모드에 돌입한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6일 제 5, 6차 젊은 의사 단체행동 로드맵을 공개하고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결의를 다시금 재확인했다.로드맵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들은 27일까지 희망자에 한해서 사직서를 작성해 각 수련병원 대표 전공의에게 제출한다.이후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는 대전협의 공통 지침을 따라 24시간 동안 외부와의 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된 대로 오는 9월 1일부터 국시원 실시시험센터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의대생들의 집단 국시 거부 사태로 실기시험이 연기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과는 다른 결정이다.국시원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의사 실기시험 응시거부 결정으로 25일 18시 현재, 의사 실시시험 접수인원 총 3172명 중 2823명이 응시취소 및 환불신청서를 제출했다.단, 국시원은 응시 취소 신청자의 시험 취소 진위를 개인별로 확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사 국가시험 거부, 동맹 휴학 등 대정부 투쟁 최전선에서 목소리를 높여왔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최근 여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덕분이라며 챌린지' 논란으로 사과문을 발표한데 이어, 국시접수 취소 구제를 반대하는 내용의 국민청원도 등장하는 등 여론의 역풍을 맞는 모양새에 젊은 의사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지난달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뒤,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계는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림대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외상환자 치료를 위한 한국형 전문처치술(KTAT) 교육을 시행했다.KTAT는 국내의 열악한 외상환자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주관하고 대한소생협회에서 주최하는 외상처치술 교육프로그램이다.실제 임상에서 시행하게 되는 외상처치술을 배울 수 있어 외상환자를 다루는 의사들에게 필수적인 교육과정이다.이번 KTAT에는 ▲외상환자 쇼크의 처치와 수액요법 ▲외과적 기도관리 ▲흉관 삽관 바늘감압술 ▲심낭천자 골강 내 주사 ▲두부·흉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 중순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직전에 이뤄진 집회여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불행이라고 해야 할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이 끝났다.지난 19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의 긴급회동 결렬로 2, 3차 총파업이 예정돼 있긴 하나, 2000년대 들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집단행동을 한마디로 칭하고 싶은 표현이 있다.'젊은 의사의, 젊은 의사에 의한, 젊은 의사를 위한'이 그것이다. 이번 전국의사 총파업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실제 참여율에서도 의대생 및 전공의들이 미친 영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단순 수기 문제와 표준화 환자 진료 문제의 점수 배점이 일부 변경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 합격자 결정방법'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우선 기존 용어 정의에서 '(실기)문제란 채점항목에 의해 채점되는 독립된 평가 과제를 말하며 단순 수기 문제와 표준화 환자 진료문제로 구분된다'를 '문제란 채점 항목에 의해 채점되는 독립된 평가 과제를 말한다'로 통일했다.이에 문제별 합격선에서 기존 단순 수기 문제의 경우 1문제당 50점, 표준화 환자 진료 문제의 경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모든 시험은 합격자가 있으면 불합격자가 있고, 1~2문제로 인해 가까스로 합격한 사람이 있으면 아깝게 불합격한 사람도 있다.불합격자는 그들 나름대로의 억울함을 갖게 될 수도 있으나 보통은 더 나은 노력을 다짐(?)하며 다음 시험을 기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그런데 여기 매년 빠지지 않고 시험이 치러질 때 마다 주관기관과 응시생들 사이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 시험이 있다.심지어 주관기관과 응시생들의 소송이 연례행사가 되어버리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그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사국시 실기시험에 최초 도입된 이의제기 제도를 두고 불합격생들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일부 오해가 있음을 밝히고 나섰다.이의제기 과정에 과도한 제한이 존재하고, 국시원법에 의한 제도 신설·변경 과정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 등이 그것인데,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부분이 많다는 게 국시원의 입장이다.단, 올해 처음 운영하는 의사국시 실기시험 이의제기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하지 못했다는 점은 인정한 국시원이다.국시원은 지난해 말 국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