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뇌혈관 MRI 검사 급증으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 지속가능성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정부가 내달 말까지 뇌혈관 MRI 급여기준 대책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0월부터 뇌·뇌혈관 MRI 검사가 보험급여되면서 우려했던 과잉검사가 표면적으로 나타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국회를 비롯한 의료계는 문재인 정부가 문재인케어를 시행하면서 급격하게 보험급여로 인해 국민건강보험재정 지속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이런 지적에 대해 보건복지부 역시 뇌·뇌혈관 MRI 과잉검사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조현병의 발병 원인에 따른 차이를 규명, 그 원인에 맞춰 적절한 항정신병 약물을 선택해 치료해야 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리던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각,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서 이상을 보이는 정신질환을 의미한다.병태 생리적(발병원인과 진행과정 등) 기전에 대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지만, 보통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전달체계의 문제, 도파민의 활성화(과잉), 그리고 뇌 영역 간 구조적·기능적 연결의 이상이 주된 요인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일본 연구팀이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인 'CSPS.com'을 통해 뇌졸중 분야에 실로스타졸+항혈소판제의 효과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CSPS.com 연구에서 실로스타졸과 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만 복용한 이들보다 뇌졸중 재발 위험이 낮았다.게다가 실로스타졸을 장기간 복용해도 주요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아 뇌졸중 예방 혜택과 함께 장기간 안전성도 확보했다. 일본 국립 순환기질환 연구센터(National Cerebral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이달 5일 2개관으로 이뤄진 신관 건물을 개관하며 서울 영등포구 '한림메디컬타운' 건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구 한독병원- 동작별관 부지도 지난 7월 매입을 완료, 한림메디컬타운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서면서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의료 경쟁지역 중 하나인 영등포구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강남성심병원 이영구 원장(비뇨기과)은 14일 기자간담회자리에서 "해외 유수 병원이 건물을 여럿 두고 환자가 필요한 정밀·첨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방문 없이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의료영상이 가능한 온라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하려면 신청인이 직접 병원에 구비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해야 했다. 의료법에서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환자 기록 열람 및 사본 발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9월 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 온라인에서도 의무기록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작년 8월부터 ‘온라인 사전 신청 후 방문 수령 서비스’ 를 실시하고 있고, 법적 기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암은 제거하면서도 유방의 형태를 유지하는 유방보존술을 하는데, 맞춤형 수술을 위해 3D 프린터로 수술 가이드 모델을 만들어 실제로 적용한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안세현 · 고범석 교수(유방외과), 김남국 교수(융합의학과)팀은 2015년 12월부터 두 달간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먼저 항암 치료 후 3D 수술 가이드 모델을 적용해 수술한 결과, 암이 깨끗하게 제거됐으며 평균 45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재발 또한 없었다고 최근 밝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뷰노(대표 이예하)가 항우울제 효능 예측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뷰노는 23일 유럽 대표 뇌영상의학 및 뇌신경과학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으로 주요우울증애(MDD, Major Depression Disorder) 환자의 항우울제 효능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DEPREDICT'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정신의학 분야에 영상의학과 딥 러닝 기술을 접목해 항우울제 약물 반응성을 예측하는 세계 최초 연구로서 의미가 깊다는 게 뷰노의 설명이다.이번 프로젝트는 주요우울장애 환자에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올해 초 보훈병원 방사선 영상진단 판독료 착오청구로 환수조치를 받은 가운데, 정부가 병원계를 대상으로 방사선 판독료 자율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중앙보훈병원의 영상검사 판독료 부당 청구에 대해 7300만원의 환수조치를 진행했다.이런 상황에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종합병원급 이상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방사선 영상진단 판독료에 대한 착오청구 자율점검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자율점검제도는 현지조사 실시 이전 이미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중 부당의 개연성이 있는 내역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03년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비급여 진료비용이 요양급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과다 지불한 진료비용을 환불해주는 진료비 확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이후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환불받은 금액이 11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상급 의료기관 일수록 환자에게 진료비를 과잉청구했다가 환불한 금액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진료비 확인서비스가 환자가 직접 요청해야만 확인이 가능한 만큼 실제 과잉 지불한 금액은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지적도 있다.국회 보건복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심평원의 진료비 삭감 이의신청 인정비율이 절반을 넘고 있어 비효율적 심사 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심평원의 진료비 삭감 이의신청 건수가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했으며, 인정비율도 절반을 넘었다.심평원의 진료비 삭감에 대한 의료기관 이의신청 건수는 2016년 96만 5000건에서 2018년 109만 5000건으로 13.4% 급증했다.이의신청 인정율도 54.9%에 달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MRI건강보험 적용 이후 의원과 중소병원급에서의 촬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선명도가 높은 MRI가 주로 종합병원 이상에 비치돼 있어 의원과 중소병원의 MRI 촬영 급증이 건보 재정 측면에서 달갑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MRI 보장성 강화 시행 전후 6개월간의 촬영현황'을 재구성해 11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MRI 촬영건수(복합촬영 횟수 포함)는 2배 이상 급증했고, 환자수는 1.63배, 진료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의료질 향상 및 진료비 지출 관리, 지역사회 통합 서비스 제공 체계 강화 업적을 각각 자평할 예정이다.이는 심평원과 건보공단이 국회 복지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서'를 통해 드러났다.양 기관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주요업무 추진현황과 그동안의 성과, 감사 및 민원처리 현황 등을 소개했다.우선, 이들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국민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킨 것을 공통적인 성과로 꼽았다.건보공단은 보장성 강화 시행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디에노게스트 계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의 제품이 오리지널에 맞서 선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디에노게스트 성분 국내 자국내막증 치료제 시장은 바이엘의 비잔이 57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그동안 디에노게스트 성분으로는 비잔이 유일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신풍제약, 한국팜비오 등 국내 제약사의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실제 디에노게스트 계열 자궁내막증 치료제 시장의 확대 가능성은 이미 예견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과반수 이상의 국민이 의학적 필요성에 근거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하지만 단순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거나, 동네의원·중소병원을 믿을 수 없어서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약 30%에 달해 의료전달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새삼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 성인남녀 307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건보공단 2019년도 제1차 정례조사' 결과를 지난 7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2019년 8월 9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15일 동안 만 19세 이상~만 59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가 시행된지 2년이 지났지만 폐암 등 암 질환과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낮은 의약품 접근성,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제1저자 자격 문제가 복지부 2일차 국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또, 이날 국감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 건망증이 치매 초기 증세라는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과 함께 국감이 파행되기도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4일 보건복지부 2일차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정감사는 증인과 참고인 신문이 주를 이뤘다.장정숙 의원이 참고인으로 신청한 환자단체 숨사랑모임 이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한국이 고가약을 통제해 약가안정에 기여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혀 향후 고가의 신약 급여등재도 녹록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박 장관은 4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이 "희귀질환 및 항암제 등 신약에 지나친 가격인하를 고집하는 것은 국민여론에 반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의에 대해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중증이나 희귀질환 고가의 약을 급여등재해 주길 원하는 마음은 알고 있지만 최근 나오는 고가약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5년간 MRI 장비 증가율이 20%를 육박하고 있으며, 중소병원 70%는 MRI 설치 병상 기준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MRI 장비는 19.5% 증가했으며, CT 장비는 6% 증가했다.특히, 2019년 OECD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0만명당 MRI 29.1대, CT 38.2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OECD 평균인 17.4대, CT 27.8대의 1.7배와 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뇌·혈관 MRI 검사가 보험급여 적용되면서, 우려했던 과잉 검사가 표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병원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은 뇌·혈관 MRI 과다 촬영 상위기관 50여 곳을 대상으로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간담회에서 복지부와 심평원은 전국 뇌·혈관 MRI 검사 평균보다 최소 2배~4배 가까이 많이 촬영한 상위 종합병원 및 중소병원들에게 적정진료를 권고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의료기관들의 과잉 촬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1월부터 흉부·복부 MRI 검사가 건강보험 적용된다.건정심 보고안건으로 상정됐던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왕진 및 가정간호 내실화 추진방안'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계속 심의하기로 결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 △복부․흉부․전신 MRI 건강보험 적용방안 △재택의료 활성화를 위한 왕진 및 가정간호 내실화 추진방안 등을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복부·흉부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미세관절내시경 '트로이'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트로이는 환자의 무릎, 어깨, 턱관절의 늘어나거나 파열된 인대, 손상된 연골 등 환부에 초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관절경을 삽입해 진단하는 의료기기다. 트로이는 동아에스티와 해성옵틱스가 첫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한 제품이다. 동아에스티는 트로이 출시를 위해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제품기획과 마케팅, 영업을 담당키로 한 바 있다. 해성옵틱스는 카메라 모듈 개발을 담당했다. 해당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