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대장염 직장암에서 단일공 로봇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항문 문합술’ 발표

김호승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김호승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이대서울병원은 김호승 교수(외과)가 서울 국제종양외과학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에서 'Outstanding Video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대장항문외과(김광호, 노경태, 김호승 교수)에서 시행한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직장암 환자에서 단일공 로봇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항문 문합술(Robotic single-incision total proctocolectomy with ileal pouch anal anastomosis)'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발표는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직장암 환자에서 표준술식인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항문 문합술을 다빈치SP(단일공 로봇)로 시행한 사례다. 

전직결장 절제술 및 회장낭항문 문합술은 복강 내 넓게 자리 잡은 모든 결장 및 직장을 제거해야해 이전 로봇 및 복강경으로 수술을 시행했을 때 여러 개의 구멍을 뚫어야 했다.

반면, 단일공 로봇으로 수술하면 배꼽에 약 3~4cm 정도의 절개만으로 모든 수술을 진행할 수 있어, 수술 후 미용 효과 및 통증의 감소와 함께 회복이 빠르다.

김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에서 현재 다빈치SP를 이용한 단일공 로봇 수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일공 로봇 수술을 통해 최소침습 방법으로 결장 및 직장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대장암, 직장암, 복막암, 항문질환 등을 수술하는 외과 전문의로 대한외과학회 Mentor-Mentee award, 대장항문학회 Excellence poster award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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