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화이자제약 말단비대증 치료제 소마버트주(페그비소만트)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 및 /또는 방사선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소마토스타틴 유사체 치료로 IGF-1 농도가 정상화되지 않거나 불내약성인 성인 말단비대증 환자의 치료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말단비대증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I(insulin-like growth factor I, 이하 IGF-I)의 비정상적인 과다분비를 유발하는 성장 호르몬 과다분비를 특징으로 하는 희귀질환으로, 대부분 뇌하수체의 양성 종양으로 인해 발생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인 졸레드론산(제품명 리클라스트)이 테리파라타이드(포르테오)와 데노수맙(프롤리아) 병용요법 후 증가한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형성 촉진제인 테리파라타이드와 골흡수 억제제인 데노수맙을 투약하고 골밀도가 개선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는 치료 중단 후 졸레드론산을 투약하면 증가한 골밀도가 12개월 째에도 유지됐다.이번 연구는 무작위 임상 4상인 DATA-HD의 확장연구로, 전체 결과는 11~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20)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골감소증이 있고 외관상 건강한 폐경 여성이라도 척추골절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태국에서 건강한 폐경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골감소증이 있는 여성 3명 중 1명에게서 형태학적 척추골절이 확인됐다.골감소증은 T-score가 -1.0에서 -2.5 사이인 경우를 의미한다. T-score가 -1.0 이상인 정상군보다 골절 위험이 높지만 -2.5 이하인 골다공증 환자보다는 척추골절 등 취약골절(fragility fracture) 위험이 낮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이번 결과에 따라 골감소증이 있는 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에 처방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하면 비정형(atypical)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데, 특히 아시아 여성에게 골절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NEJM 8월 20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절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정형 대퇴골과 골반 골절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단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학 Dennis Black 박사팀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장기간 사용했을 때 '위험-이익 프로파일(risk-benefit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은 한 번 발생하면 골밀도와 관계없이 척추, 고관절, 손목 등에서 재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실제 골다공증 환자의 25%는 1년 이내에 재골절을 경험하며, 골절 위험이 더 높은 폐경 여성은 첫 골다공증 발생 후 1년 내 추가 골절 발생 가능성이 5배 높아진다. 이 때문에 대한골대사학회 진료지침에서는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치료와 함께 재골절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를 권고한다. 하지만 학회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 중 골절 발생 후 1년 내 약물치료율은 41.9%에 불과하다. 이런 가운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골다공증 치료제 중 이중작용 기전의 항체약물인 로모소주맙(제품명: 이베니티)이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처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암젠과 UCB사의 로모소주맙은 ▲골절 위험이 높은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의 치료 ▲골절 위험이 높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국내에서는 지난 5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20~23일 미국 플로리아에서 열린 미국골대사학회 연례학술대회(ASBMR 2019)에서 발표됐다(#Abstracts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 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가 타목시펜, 랄록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유방암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유방암은 중 비피부암(non-skin cancer) 중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8명 중 1명이 62세에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른 인종보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USPSTF 권고문은 지난 2013년 데이터를 업데이트 한 것으로, 유방암 발병 위험이 높거나 약물 부작용 위험이 낮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여러 동반질환을 앓고 있는 80세 이상의 여성에게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골다공증 약물 투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반적으로 90세 이상 여성은 약 33%가 고관절 골절, 기능 저하로 고생하고, 이후 너싱홈에 거주하거나 결국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노쇠한 여성의 고관절골절은 노인 건강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골다공증 약물을 예방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노인의 남은 여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문제는 8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국내에서 비만대사수술 건강보험 급여와 맞물려 비만과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에서 체중과 함께 고혈당 치료를 목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비만 환자의 수술적 치료는 말 그대로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이 주목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만수술이 새로운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체중과 함께 인크레틴 호르몬, 즉 내분비대사 기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비만대사수술'이 비만 합병증 환자에서 체중감량과 별도로 혈당개선 효과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단순히 위절제술이나 위밴드술 등 비만수술에서 루와이
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정호연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가 국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을 위한 정책·사회적 지원을 주문했다. 학회는 5월 30일~6월 1일 일정으로 진행하되는 춘계학술대회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고령화사회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세션을 진행했다. 학회 전문가들이 국내 골다공증 관리의 임상현장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에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및 사망의 위험이 강조됐고 만성질환으로서의 인식개선이 부각됐다. 향후 관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제들 중에서는 골다공증 지속관리율 증
[메디칼업저버] 골다공증 치료제 데노수맙(상품명 프롤리아)를 중단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골절에 대한 대안을 하루빨리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달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된 프롤리아는 6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고, 약제 순응도도 높아 임상 현장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또 비스포스포네이트에서 프롤리아로 전환한 환자군이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지속 투여한 환자군 대비 척추, 대퇴경부, 고관절 부위에서 더 큰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인 바 있다. 문제는 프롤리아 치료를 중단했을 때 이렇다 할 대안이 아직 없다는 점이다. 최근 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로모소주맙(romosozumab, 제품명 이브니티)'을 9일(현지시간) 승인했다로모소주맙은 골다공증성 골절 과거력이 있거나 다양한 골절 위험인자를 가진 폐경 여성 또는 다른 골다공증 치료제에 실패했거나 불내성인 폐경 여성에 대한 치료제로 적응증을 획득했다.로모소주맙은 월 1회 주입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 제제다. 로모소주맙은 2017년 FDA 승인문을 두드렸지만 심혈관계 사건 위험을 증가시키는 신호가 감지돼 허가가 반려된 바 있다. 당시 FDA는 허가 조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박성배(신경외과) 교수·공공의료사업단 이진용 교수 연구팀이 최근 파킨슨병으로 인한 추가적인 골다공증과 척추골절 위험이 의료취약계층일수록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입원환자표본(HIRA-NIS)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파킨슨병 환자의 골다공증과 척추 골절의 유병률을 조사하였으며, 사회·경제적인 차이가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인구 10만명 당 표준화 유병률(SPR:standardized preval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액암인 다발골수종이 이차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대표 질환인 척추골절을 치료하는 새로운 세포치료법이 제시됐다. 이 치료법은 골절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인 다발골수종 치료에도 효과를 보여 혈액암 환자에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영훈(교신저자)·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민창기 교수팀이 다발골수종 세포에 뼈를 생성하는 세포인 골모세포를 주입한 결과, 골절 치료뿐 아니라 다발골수종 질환 진행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다발골수종 항암 치료와 골절 방지 및 치료를 위해 비스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프롤리아(성분 데노수맙)가 골다공증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확대된다. 그러나 치료 중단 시 다발성 척추골절 위험을 포함한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의료진과 환자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2차 치료에 급여가 적용되던 프롤리아가 약가 협상끝에 1차 급여확대가 결정됐다. 내달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프롤리아는 FREEDOM 임상연구를 통해 척추, 고관절 등의 주요 골절부위에서 위약 대비 우수한 골절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 폐경 후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비타민 D 보충제 복용이 골절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근거가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골다공증 환자들이 지침에 따라 치료제와 같이 비타민 D를 복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4일자 Lancet Diabetes Endocrinol가 지금까지 주요 논문에 발표된 사실상 모든 비타민 D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논문을 발표했는데 주 연구자인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Mark J Bolland 교수는 비타민 D 보충요법은 골절과 낙상 예방 효과가 없으며 이에 따라 근골격계 건강을 위한 비타민 D 보충제 복용은 의미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최근 '비타민 D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돼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윤석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을 요약·정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척추센터 김영훈 교수팀(정형외과)이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골절 임상연구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연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김 교수는 올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 5회 아시아 골다공증학회에서 골다공증 약제 사용과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치유 관련 연구로 최고 포스터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골다공증 약제인 골흡수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척추골절의 보존적 치료 기간 동안 임상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급성 골다공증성 골절의 치유 기간에도 약제 유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연
해마다 골다공증 골절로 진단받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골대사학회(이사장 변동원)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2008~2013년)를 이용하여 한국인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및 관리양상에 대한 분석을 시행한 결과, 50세 이상에서 골다공증 골절로 진단 받은 환자는 인구 1만명당 2008년 112.9명에서 2013년 140.1명으로 매년 4%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골절 부위별로 보면 50세 이상에서 골절 발생률(2013년, 인구 1만 명당)은 척추(67.6명), 손목(48.2명)
토실리주맙(제품명 악템라)의 가능성을 본 것일까?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TNF-α 억제제들의 뒤를 이어 인터류킨(IL)-6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인간/인간화 단일항체들이잇달아 개발에 성공하면서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특히 이들 약제는 전통적 치료법(DMARDs)에 반응이 없거나 효과가 불충분한 환자에서도 효과적인 것은 물론 이미 한 번 이상의 항체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도 반응을 보인다.그런 의미에서 사릴루맙과 시루쿠맙은 항체 약물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평가해도 부족함이 없다. 올로키주맙도 있는데 인간화 IL-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