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출시된 고용량 항혈소판제제 ‘클로피도그렐(플래리스) 300mg’, 기존 75mg 제제에 비해 복약편의성 매우 높아클로피도그렐 loading dose, 급성 뇌졸중뿐 아니라 경미한 뇌졸중 및 일과성 뇌허혈증 환자에서도 치료 효과 보여- 뇌졸중 환자에서 주로 사용하는 항혈소판제제는?항혈소판제제는 급성기 뇌졸중의 치료 및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제이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및 모든 혈관성 질환 환자에게 흔히 사용되는 항혈소판제제는 아스피린인데, 아스피린은 급성기 환자에서 효과가 매우 좋지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전성향(thrombogenicity)이 급성 심근경색(AMI) 발생과 예후 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지목됐다.심근경색연구회 후원을 받아 중앙대 광명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 혈액을 조사한 결과, AMI 환자가 비AMI 환자보다 혈전성향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이와 함께 혈전성향이 높은 AMI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은 혈전성향이 없는 AMI 환자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이번 연구는 혈전성향이 AMI 발생 및 예후
The Journey of DILATREND: DilAF trial연자 심재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ABC pathway를 권장하고 있다. A는 anticoagulation을 나타내는 항응고요법으로 환자의 기저질환과 뇌졸중 및 출혈 위험도에 따라 결정된다. B는 better symptom control로 심박수 조절(rate control)과 리듬 조절(rhythm control)이 주된 치료 전략이다. C는 comorb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CYP2C19 유전자 검사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에게 맞춤형 항혈소판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스텐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 장기 예후와 CYP2C19 유전자 검사의 연관성을 세계 최대 규모 연구를 통해 입증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혈소판-혈전 연구회(PTRG) 핵심 과제로,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송영빈 교수·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 교수·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헌 교수팀을 주축으로 진행됐다.스텐트를 이용한 재관류술 발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 투약 시, 약제의 강도를 단계적으로 감량해도 표준 요법과 효과가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박경우·강지훈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4개의 대규모 무작위배정 임상연구(TROPICAL-ACS, POPular Genetics, HOST-REDUCE-POLYTECH-ACS, TALOS-AMI)에 등재된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 10133명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 항혈소판제 요법과 비교해 단계적 항혈소판제 감량요법의 효과성과
지난 2월 7~9일 진행된 국제뇌졸중학술대회(ISC 2023)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는 실로스타졸과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osorbide mononitrate, ISMN) 병용요법을 평가한 연구가 발표됐다. LACI-2(LACunar Intervention Trial-2)로 명명된 이 연구에서는 열공성 뇌졸중 환자에서 실로스타졸과 ISMN 병용요법이 임상적 아웃컴, 기능적 독립성, 그리고 인지기능장애 위험까지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추가적인 안전성 문제도 보고되지 않았다.열공성 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이 전통적 혈관연축성 협심증 치료제와 비교해 비등한 효과를 확인했다.양산부산대병원 천민구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국내 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전통적 치료제인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MN)와 비교해 실로스타졸의 효능과 안전성이 비슷했다. 전향적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로 시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WCC 2023)에서 포스터로 발표됐다.혈관연축성 협심증 환자는 칼슘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3~6개월 단기간 동안 이중 항혈소판제 치료가 12개월 장기간 투약과 비교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한정규·황도연 교수, 순환기내과)은 국내 33개 기관에서 3세대 약물용출 스텐트로 관상동맥 시술을 받은 환자 2013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연구(HOST-IDEA)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이 연구는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3)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심혈관계 분야 권위지 서큘레이션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안플원서방정’(성분명 사르포그렐레이트)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안플원은 2015년 대웅제약이 출시한 사르포그렐레이트 성분의 항혈소판제다.사르포그렐레이트는 선택적 세로토닌(5-HT2A)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폐색을 억제해 만성 동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뇌동맥류 치료술인 뇌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WEB) 삽입술 100례를 달성했다.뇌동맥류는 뇌동맥의 벽이 약해져 혈관벽이 꽈리처럼 돌출하는 질환이다.인구 2~5%에서 발생하지만, 모든 뇌동맥류가 치료 대상은 아니다. 뇌동맥류 크기, 위치, 모양, 환자 상태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치료해야 한다.인구 1만명당 한명은 뇌동맥류가 파열해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지주막하출혈을 앓는다. 이런 뇌동맥류 파열은 의식 장애, 반신 마비,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진다.이런 파열을 막는 방법은 클립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사의 국소 지혈제인 ‘그린플라스트큐(Greenplast Q)’가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후 48시간 이내 발생하는 급성 출혈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자주도 임상연구 결과가 미국 소화기내과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위나 대장, 식도의 용종, 선종 등을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시술로, 이후 발생하는 출혈이 흔한 부작용이다.이는 예측이 어려우며 대량 출혈이 생기는 경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관련 임상연구에서 실패를 맛봤던 항혈소판제 티로피반(제품명 아그라스타트)이 일부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기사회생했다.티로피반은 이전에 진행된 뇌졸중 초기 관리 약제로서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그러나 기존 연구에 포함됐던 대혈관 또는 중혈관 폐색 환자를 제외하고 24시간 이내 혈전용해술 또는 혈전제거술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티로피반의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 티로피반을 투약한 환자군의 예후가 아스피린을 복용한 이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항혈소판제제인 ‘플라빅스정75mg(성분명 클로피도그렐)’의 국내 의원시장에서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한 공동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GC녹십자와 사노피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력으로 GC녹십자는 국내 의원에 중점을 두고 플라빅스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플라빅스는 뇌졸중, 심근경색 및 말초동맥성질환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소판제 오리지널 제품이다. 주성분인 ‘클로피도그렐’은 급성관상동맥
국내에서 소화기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매우 흔하게 확인되는 위염의 경우 유병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내 사회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아스피린,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손상이나 약제에 의한 위장관 부작용 발생률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위점막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효과를 보이는 무코스타(성분명 레바미피드)의 임상적 역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코스타 성분인 레바미피드는 Sleisenger and F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의 악연이 계속되고 있다.PPI를 복용한 성인은 당뇨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진다는 근거가 쌓인 데 이어, 최근 당뇨병 환자는 PPI 투약 시 심혈관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PPI, 마이크로바이옴 변화시켜 당뇨병 위험 높일 수도PPI는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에 PPI가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여러 연구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2021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항혈소판제 종류에 따른 호흡곤란 및 출혈 빈도 차이를 규명했다.중앙대광명병원 정영훈 교수(순환기내과)·경상국립대병원 강민규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한국인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티카그렐러 투약 시 클로피도그렐보다 출혈 및 호흡곤란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또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보다 혈소판 억제 효과가 강력했고, 조기 호흡곤란 및 출혈 발생이 2제요법의 조기 중단· 변경의 중요한 원인임을 입증했다.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혈전 발생 위험은 낮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권 박사가 선정됐다. 또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연구자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강지훈 교수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혜영 교수가 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원, 젊은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씩 전달된다.임성기재단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의 랜드마크급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에 대한 확대관찰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Circulation에 게재돼 화제다. 과거 서구에서는 UKPDS나 ADVANCE와 같은 대규모 랜드마크 임상연구가 발표된 후 10년가량의 확대관찰을 거쳐 후속결과가 연이어 보고된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후속 관찰결과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 것이다. 주인공은 RCT 방식으로 단독항혈소판요법을 1 대 1 비교·평가한 HOST-EXAM 연구를 확대관찰한 HOST-EXAM extended 연
한림의대 김예림 교수(강동성심병원 신경과)는 최근 열린 대한뇌졸중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2)에서 ‘ICAS 동반 뇌졸중 환자에서 DAPT의 최적치료 선택’에 대해 강연했다. 김 교수는 두개내죽상동맥경화증(Intracranial Atherosclerosis, 이하 ICAS)과 뇌졸중 재발위험 증가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것으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ICAS가 허혈성 뇌졸중 재발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인데, 특히 두 인자 간 연관성(ICAS → 뇌졸중)이 서양인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랜드마크급의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에 대한 확대관찰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Circulation에 게재돼 화제다. 과거 서구에서는 UKPDS나 ADVANCE와 같은 대규모 랜드마크 임상연구가 발표된 후 10년가량의 확대관찰을 거쳐 후속결과가 연이어 보고된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후속관찰 결과가 선을 보인 것이다.주인공은 RCT 방식으로 단독항혈소판요법(SAPT, Single Antiplatelet Therapy)을 1 대 1 비교·평가한 HOST-EXAM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