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가톨릭의대가 전공의들의 외과수술 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제수준의 카데바 연구시설인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를 개소했다. 외과술기를 상향 평균화하겠다는 포부다.8일 개소한 이 센터는 국내 최초로 카데바를 이용한 전문 술기교육시설로 '최고의 교육과 연구가 최고의 외과의를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실력있는 외과의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센터장을 맡은 김인범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이 보편화되면서 외과술기를 배우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특정 외과의에 수술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공의들이 수술할 수 있는 기회는 점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일본에서 갑상선암 적극적 감시 프로그램(active surveillance program)을 수행한 후 환자들이 느끼는 반응을 집계한 설문조사가 JAMA 자매지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JAMA Otolaryngol Head Neck Surg. Published online January 31, 2019).일본에서는 갑상선암 환자의 생존율이 수술 전후 큰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적극적 감시를 많이 시행하고 있다.적극적 감시란 원래 전립선암에서 시작된 치료법으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위험하지 않은 환자들은 바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임상의 최상위 근거라고 할 수 있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전자담배가 니코틴 대체요법(패치, 껌)보다 금연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왔다.이 연구는 정책반영을 목표로 미국보건의료연구원(NIHR)과 영국암예방연구기관이 후원한 것인데, 비약물요법이 약물요법을 이긴 것으로 나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30일자 NEJM 온라인판에 따르면, 금연의지가 있는 886명을 무작위로 나눠 전자담배와 니코틴대체제를 주고 1년째 금연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를 사용한 군에서 금연 성공률이 앞도적으로 높았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최근 뉴잉글랜드오브저널(NEJM)에 피나스테라이드와 전립선암 사망률에 대한 서신(correspondence)이 실리면서 약제와 암발생률 간 연관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지난 2003년 NEJM에 발표된 한편의 논문은 피나스타라이드 위상을 높여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피나스테라이드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증상 개선을 넘어 일반인의 전립선암 발생까지 낮춘다는 근거가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에서 나온 덕분이다.PCPT로 불렸던 이 연구는 1만8882명의 정상인(직장수지검사 정상, 전립선특이항원
홍삼의 장기 복용은 위험할까?이 질문에 답을 주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김경수, 성빈센트병원 송상욱·김하나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한국 홍삼의 장기적 안전성을 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평가했고, 그 결과 6개월까지 안전한다는 결과를 얻었다.현재 미국FDA는 홍삼을 장기복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이런 배경에는 혈압상승, 불안, 불면, 피부발진, 설사 등과 같은 인삼 오남용 증후군(Ginseng abuse syndrome)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러면서 권장 복용 기간을 아시아 홍삼의 경우 최대 3개월, 시베리안 홍삼은 2개월, 미국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일반적으로 위암 초기는 위장을 모두 절제할 필요가 없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초기라도 상부에 발생한 암인 경우에는 위를 보존하지 못하고 전체를 절제해야 한다.이는 위 상부만 절제할 경우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부작용 및 합병증이 발생해 제대로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상부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 위 상부만 부분 절제하고 식도와 남은 하부 위를 직접 연결시키면 위식도 괄약근의 부재로 위식도 역류가 쉽게 생기고, 심해지면 문합 부위에 심한 염증이 생기거나 협착이 발생해 결국 위전절제술을 다시 받아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국산 폐암신약의 개발자인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세브란스병원, 종양내과)가 폐암 연구의 지식 확산을 위해 젊은 의사들을 하나둘 모으고 있다. 폐암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만든 것인데 젊은층에서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YATO(Young Academy in Thoracic Oncology) 심포지움이 그것으로 벌써 올해 2회를 맞고 있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자 섭외까지 조 교수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이곳에서는 폐암에 관한 기초부터 임상 및 관리 등 모든 것을 다룬다. 프로그램만
2019년 1월 28일자△혁신전략실장 공선영 △대외협력실장 정규원 △인재경영실장 황보빈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 손대경 △인권센터장 김종흔◇연구소 △정밀의학연구부장 강석범 △이행성연구부장 김용연 △융합기술연구부장 김석기 △종양면역학연구부장 이상진 △임상의학연구부장 김호진 △암생물학연구부장 김수열 △암역학예방연구부장 주정남 △암연구코어센터장 김상수◇부속병원 △진료부원장 이찬화 △의료행정실장 임승규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 김열 △희귀암센터장 강현귀 △폐암센터장 이종목 △간담도췌장암센터장 한성식 △대장암센터장 한경수 △위암센터장 김찬규 △유방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CVOT)인 DECLARE-TIMI 58이 24일자 NEJM 논문에 실렸다(N Engl J Med 2019; 380:347-357). DECLARE-TIMI 58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1만7160명을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과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복합 심혈관 발생률(MACE)과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입원 발생률을 평가한 연구이다.특히 이 연구는 앞서 나온 두 연구(EMPA REG OUTCOME, CANVAS)와 달리 심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지난 2017년 많은 피부과 의사의 지지를 얻어 취임한 대한피부과학회 서성준 회장(중앙대병원 피부과 주임교수)은 지난 한해 동안의 성과로 국제학술대회 추진과 학술진흥사업을 꼽았다. 특히 추계학술대회의 국제학회 전환으로 피부과 학문의 국제 위상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는 피부과 의사들 인식 개선 및 치료제 인식에 좀 더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또 소비자 알권리를 위해 최근 근거 없이 효과가 있다고 광고되고 있는 미용 보조기와 화장품에 대한 성명도 경고했다. -학회 회장 임기가 반환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수술 전 적극적인 선행화학요법(neoadjuvant chemotherapy)을 하면 췌장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OS)를 10% 추가로 올릴 수 있는다는 연구가 나왔다. 일본에서 나온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인데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최근 미국 위장관암심포지움(2019 GICS)에서 발표된 2상/3상 연구(Prep-02/JSAP-05)에 따르면, 췌장암의 일종인 췌관 선암종(pancreatic ductal adenocarcinoma)에 선행화학요법으로 젬시타빈과 S-1(경구용 플루오라우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인슐린을 경구용으로 투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첫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지금까지 인슐린은 단백질 호르몬이라서 경구로 섭취할 경우 흡수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불가능을 깼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하지만 대량 생산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앞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최근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는 노보노 디스크사의 경구용 인슐린 'I338'의 2상임상 결과를 실고, 혈당 조절 효과가 인슐린 글라진과 유사했으며 내약성에서 안전했다고 발표했다(DOI:h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부정맥학회 초대 이사장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오용석 교수가 취임했다. 취임 소감으로 국제적인 부정맥 연구 학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 교수는 최근 대구 EXCO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대한부정맥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초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간(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대한부정맥학회는 심장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순환기학회 부정맥연구회로 창립되어 20여년 동안 부정맥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오다 2017년 1월 대한부정맥학회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비만으로 인해 지방간을 진단받은 청소년들에게 저당 식이요법(Low Free Sugar Diet)을 권고해야할 전망이다.캘리포니아의대 소화기내과 Jeffrey B. Schwimmer 박사는 11~16세 청소년 40명을 모집해 8주동안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시행한 결과 저당식 식이요법이 일반 식이요법에 비해 간기능 개선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집된 청소년들은 이미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간질환 환자(간지방간증 10% 초과 및 간수치(ALT)가 45 U/L 이상)다.연구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얀센으로 기술이전된 국산 폐암신약인 YH25448(레이저티닙)의 비임상 연구 성과가 미국암연구학회 저널인 Clinical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실렸다(DOI: 10.1158/1078-0432.CCR-18-2906).논문은 뇌전이를 동반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YH25448의 비가역적인 효과를 검증한 것으로, 이를 위해 단백질효소/세포주/환자유래세포주/종양 및 환자유래 이종이식마우스 모델 등의 다양한 전임상 플랫폼을 통해서 효과 및 이상반응을 연구했다. 제 1저자는 연세의대 홍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서울성모병원 비만수술 협진크리닉에 최대 하중 450kg을 버틸 수 있는 수술전용 침대가 등장했다. 생활습관 개선과 내과적 치료로 혈당조절이 안 되는 고도비만 환자용이다.병원측은 올해부터 비만대사수술 급여화에 따라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을 개설하고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전문치료에 나선다. 클리닉은 환자의 치료 안전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학제 협진으로 운영된다.주치료 분야는 복강경 비만대사수술로 위장관외과 이한홍·정윤주 교수팀이 담당한다.또 가정의학과 김경수·최창진, 소화기내과 이보인, 마취통증의학과 홍상현,
중앙대병원(병원장 김명남) 성형외과 김우섭 교수가 1월 24일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16차 정기총회에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의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전문 영역 연구에 있어서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료는 물론, SCI 등재 학술지 게재 논문편수, 다양한 전문 학술저서 출간 등 연구업적에서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야만 정회원으로 선출될 수 있다.김우섭 교수는 1991년부터 미국 하버드의과대학과 조직재생공학 분야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주요 SCI급 논문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인 안유배 교수가 1월 22일(화) 열린 ‘경기국제의료협회 정기총회’에서 경기도 국제의료사업 활성화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5세 미만 소아 천식의 조절률을 평가하는 글로벌 TRACK 설문조사(부모용)를 국내 소아 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을까?최근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산하 소아천식연구회(교신저자 서울의대 서동인 교수)가 실제 소아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TRACK 설문지의 유용성을 시험해 본 결과,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TRACK은 지금까지 없었던 5세 미만의 아동들의 천식 조절도를 평가하는 설문지로 지난 2009년 개발됐으며, 한글판은 대한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연구회의 주도하에 2016년 발표됐다.설문지는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유럽심장예방협회(EAPC)가 심혈관 질환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운동훈련 권고문을 담은 성명서(Position Paper)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유럽심장학회가 발간하는 유럽심장예방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렸다(Eur J Prev Cardiol. Published online January 14, 2019).전반적인 기조는 운동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할게 없어 보이지만 처방이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치료의 개념으로 인식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