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심장예방협회 "운동도 치료로 인식해야"
유럽심장예방협회 "운동도 치료로 인식해야"
  • 박상준 기자
  • 승인 2019.01.24 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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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동반 당뇨병 환자 중강도 운동 강조
체성분과 심혈관 위험 요소 개선에 탁월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으로 대체도 가능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유럽심장예방협회(EAPC)가 심혈관 질환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운동훈련 권고문을 담은 성명서(Position Paper)를 발표했다. 성명서는 유럽심장학회가 발간하는 유럽심장예방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실렸다(Eur J Prev Cardiol. Published online January 14, 2019).

전반적인 기조는 운동요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는 점에서 특별할게 없어 보이지만 처방이라는 용어를 씀으로써 치료의 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즉 운동도 매일 약을 복용하듯 치료개념으로 인식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두 파트 중 첫 번째 파트에서는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운동훈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을 강조했다.

주요 권고문을 중심으로 몇 가지를 살펴보면 심폐체력(CRF)을 키우는 것을 운동훈련의 중요한 목표로 제시했고, 이는 혈당조절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적시했다.

또한 운동요법을 하는 주요한 목적 중 하나로 혈관기능 개선도 언급했다. 그렇다고  혈관 기능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행위는 권고하지 않았고 같은 이유로 염증 감소 효과는 있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도 권고하지 않았다.

운동훈련이 직접적으로 심혈관 사망률과 이환율을 감소시킨다는 근거는 없으며,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높은 BMI 수치는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운동훈련의 목표가 체중 감소에 맞춰져서는 안되며, 환자 스스로가 운동량을 늘릴 수 있는 동기부여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포기하기 않고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개개인의 운동능력, 선호도가 중요하며, 텔레모니터링과 같은 도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치료 목표에 맞춰 운동훈련 처방법과 내용 등을 담았다.

우선 운동시간, 운동량, 유산소운동의 강도를 선택할 때 환자의 개별적 특성을 따져야하며, 체성분과 심혈관 위험 요소를 개선해야하기 위해서는 다량의 중강도(High-volume moderate intensity) 운동이 권고된다고 못박았다.

이때 식이 요법와 상담/교육 요법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은 중강도 운동을 대체할 수 있으며, 특히 심폐체력과 혈당조절 개선을 위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참고로 HIT는 고강도와 저강도의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으로, 지구력 향상과 체지방 감소에 뛰어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운동법이다.

이어 저항운동(resistance training)의 병용도 강조했다. 저항운동은 대근육을 사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을 말하는데 이번 성명서에서 유산소 운동 대신 저항운동을 권고하는 것은 근거가 충분하지 않지만 다량의 저항운동(high-volume resistance training)을 유산소운동과 같이 하면 혈당조절과 체성분 그리고 근육강도 개선에 개선효과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밖에 쇠약한 환자는 저강도 운동으로 시작해야 하며,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당뇨병을 오래동안 앓아온 환자는 심장자율신경장애 및 저혈당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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