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인슐린, 개발보다 생산 어려워
먹는 인슐린, 개발보다 생산 어려워
  • 박상준 기자
  • 승인 2019.01.25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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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38'의 2상임상 결과 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실려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에서 유사한 공복혈당 감소 효과
상업적 수준의 대량 생산은 아직 기술적으로 부족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인슐린을 경구용으로 투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첫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지금까지 인슐린은 단백질 호르몬이라서 경구로 섭취할 경우 흡수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불가능을 깼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하지만 대량 생산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앞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는 노보노 디스크사의 경구용 인슐린 'I338'의 2상임상 결과를 실고, 혈당 조절 효과가 인슐린 글라진과 유사했으며 내약성에서 안전했다고 발표했다(DOI:https://doi.org/10.1016/S2213-8587(18)30372-3).

해당 연구는 인슐린 투약 경험이 없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인데 8주째 공복혈당 감소 효과는 두 치료군이 유사했다(I338군 7.1 mmol/L (95% CI 6.4-7.8) vs 인슐린 글라진군 6.8 mmol/L (6.5-7.1).

또한 통계 분석에서도 두 군의 차이가 없었다. 게다가 내약성 또한 유사한 것으로 나왔다.

연구팀은 "인슐린 글라진과 비교한 연구에서 매우 유사한 혈당감소 결과를 보여줌으로써 가능성을 확인했다. 따라서 경구용 인슐린이 개발되면 낮은 인슐린 투여률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지만 I338의 개발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

임상에서 사용된 고용량을 실제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상업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대량 생산해야하기 때문에 기술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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