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테노포비르(TDF) 사용으로 신장기능이 저해된 환자에서 소극적 용량 감소와 공격적 용량 감소 간의 바이러스 조절력이 차이 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태국 마히돌의대 Watcharasak Chotiyaputta 교수팀이 테노포비르를 48시간당 vs 72시간당 300 mg로 용량 감소한 양 군을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 돌파현상(virologic breakthrough)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된 사구체 여과율(eGFR)이 유의하지는 않지만 72시간당 투약군에서 더 개선됐다.B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SK의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돌루테그라비르 50mg/라미부딘 300mg)가 신속치료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GSK는 지난 8월 20일 미국에서 진행된 ACTHIV(미국 HIV 치료 회의)에서 HIV 2제요법 단일정 도바토의 신속치료(RapIT)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연구인 STAT의 결과를 발표했다.STAT 연구는 성인 HIV-1 감염인 대상 HIV 진단 후 신속치료에 있어 도바토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48주 기간의 다기관, 오픈라벨, 단일군 3b 임상연구였다.연구 결과, 도바토는 신속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비만, 당뇨병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있다면 암 발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국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비간암 발생뿐 아니라 사망 위험이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장기간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한 환자에게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윤빈 교수(소화기내과)는 13~14일 열리는 'The Liver Week 2020 Virtual Conference'에서 '만성 B형 간염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젬백스엔카엘은 GV1001의 B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연구논문은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GV1001은 용량 의존적 방식으로 HBV 복제 및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분비를 억제하고 엔테카비어 및 라미부딘 등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들과 병용투여 시 상승적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였다.또 바이러스성 cccDNA 및 pgRNA를 억제하는 효과도 확인했다.이와 함께 GV1001을 HBV 형질전환된 쥐에게 정맥주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길리어드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에서 베믈리디로 교체 투여했을 때도 효과성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이하 TDF)에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이하 TAF)로 교체 투여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고 밝혔다.TDF로 치료 중인 만성 B형 간염 환자가 유효성 손실없이 안전성 개선을 목적으로 TAF로 치료를 전환할 수 있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2월 20일자 ‘The Lancet G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스웨덴 인구기반 관찰 연구에서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낮은 간세포암 및 간 질환 사망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12일 NEJM에 게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Tracey G. Simon 교수팀은 B형(HBV) 또는 C형(HCV) 간염 환자의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평균 7.9년 추적 관찰한 결과, 복용군이 낮은 간세포암 발생률과 간 질환 사망과 연관됐으며 위장관 출혈 위험은 상승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의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가 지난 16일 연세암병원에서 열린 '제1회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용운의학대상'은 조락교 삼륭물산 회장 겸 용운장학재단 이사장의 뜻과 지원에 따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용운장학재단이 올해부터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 의사면허를 가진 한국인 중 세계적 수준의 의학 논문을 발표하거나, 특출한 의학 연구 업적이 있는 기초 또는 중개의학 연구자에게 수여되며 상금은 5000만원이다.신의철 교수는 면역학 연구의 권위자로 지난 20여 년 동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재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D형 간염에 희소식이 될만한 발표가 나왔다. D형 간염은 D형 간염 바이러스(HDV)에 감염돼 발생하는데,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어야만 D형 간염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1500~200만명에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D형 간염은 가장 공격적인 간염이지만, 아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된 약물이 없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당뇨병 및 소화기병, 신장병 연구소(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HBV 또는 HCV를 보유한 모체에서 출생한 아이는 유년기 위장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조사됐다.이스라엘 벤구리온국립대학 소로카의료센터 Israel Yoles 교수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HBV 또는 HCV에 감염된 모체에서 출생한 아이는 감염되지 않은 모체에서 출생한 아이보다 조정된 위장관 질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전 세계적으로 360만명 이상이 만성 HBV 또는 HCV 유병자이며, 그중 가임기 여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주산기 HBV, HCV 감염의 위험은 잘 알려져 있지만, 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식도정맥류 출혈이 발생한 HBV에 감염된 간경변(hepatitis B virus realated liver cirrhosis, HBV-LC) 환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내시경적 치료 후 식도정맥류 재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중국 수도의대 베이징 디탄병원 Lingling He 교수팀에 의하면, 식도정맥류 출혈이 발생한 HBV-LC 환자가 내시경적 지혈술과 항바이러스제를 병행하면 내시경적 지혈술만 단독으로 시행한 환자보다 1년 후 재출혈률이 13.7%p 낮았다. 5년 누적생존률 또한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된 만성 간부전 급성 악화 환자는 장기적 예후가 좋지 않아 관찰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푸젠대학병원 Su Lin 교수팀 조사 결과, HBV에 감염된 만성 간부전 급성 악화 환자는 HBV에 감염된 대상성간경변증 환자에 비해 5년 생존률이 낮았고 간세포암 발병 위험은 비슷하게 나타났다.HBV가 장기적으로 간부전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HBV에 의한 간부전 급성악화/간경변증 환자의 5년 생존율과 간세포암 발생률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C형 간염(hepatitis C virus, HCV) 치료제인 경구용 항바이러스제(direct-acting antiviral, DAA)의 안전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미국 Kaiser Permanente 연구소 Elizabeth A McGlynn 박사팀의 분석 결과 DAA를 복용한 HCV 환자가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또는 간, 신장,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았다.2016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ion, FDA)은 HBV에
최근 ‘만성 B형간염 치료를 위한 Besifovir와 엘카르니틴’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아주대병원 조성원 교수가 맡았고, 고대안산병원 임형준 교수가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를, 한양대병원 전대원 교수가 간질환 환자에서 엘카르니틴의 복용과 효능을 발표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Besifovir의 144주 임상 연구 결과 Besifovir와 Entecavir의 효능을 비교한 제 2상 연구Besifovir는 nucleotide analogue 계열의 항바이러스제이다. LB8038
유럽간학회(EASL) 연례학술대회(ILC 2019)에서 간염은 주요 주제 중 하나로 논의됐다. 특히 B형간염 관련 세션에서는 B형간염 박멸을 위한 전세계적인 관리전략도 발표되면서 관심이 모였다. ICE-HBV 전략으로 명명된 B형간염 치료전략은 B형간염 바이러스를 조절(control)하는 것 이상의 완치(cure)가 필요하고, 궁극적으로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 간암 위험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B형간염 완치를 위한 세부전략으로는 감염된 세표만 박멸(elimination)하는 전략과, B형간염 바이러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형 간염바이러스의 현존하는 최강 치료제인 테노포비어(Tenofovir)를 무력화시키는 내성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이정훈 교수팀(건국대 김균환·박은숙)이 테노포비어에 대한 내성 바이러스를 환자로부터 분리해 약제 내성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B형 간염바이러스(HBV)는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주범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이 감염돼 있다.테노포비어는 현재까지 가장 많이 쓰이면서 가장 강력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중 하나이다. 특히 다른 항바이러스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단독요법만으로도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팀(소화기내과)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yl fumarate, TDF) 단독요법만으로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됐다.TDF는 현재 B형 간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다.연구진은 만성 B형간염 환자 총 423명을 TDF 단독요법군(174명)과 TDF 병용요법군(249명)으로 나눠 평균 180주간 추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라!⑤ [신경·정신건강] 신경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최근 대한간학회는 3년 만에 만성 B형간염(HBV)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이번 개정을 책임진 고대의대 임형준 교수(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는 가이드라인을 살아있는 생명에 비유했다. 개정을 거치면서 가이드라인 내용이 풍성해지는 것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다는 의미다.그의 말마따나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HBV 치료 대상을 확대했고, 새 치료제를 제시했으며 약제 내성 파트도 다듬었다. 특히 간 기능 검사에서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alanine aminotrans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류마티스학회(박성환 이사장, 가톨릭의대 류마티스내과)가 생물학적제제의 부작용 관리를 주요 골자로 한 전문가합의문을 제작했다. 감염 위험에 증가에 따른 투약 전 결핵 및 간염 검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인데 신중한 투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권고문 초안은 지난 16일 강릉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됐다. 명칭은 '성인 염증성 관절염 환자에서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약제(생물학적제제)의 사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 모두 12개의 권고문으로 이뤄져 있다.우선 첫 번째 권고문에서는 생
최근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KDDW) 2018에서 'B형간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성균관의대 이준혁 교수가 맡았고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